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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통일/북한관계 > 북한학 일반
· ISBN : 9791195608102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15-10-01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북한주민들과 나눈 통일이야기
서론
1부 북한주민에게 통일이란?
1 _ 북한주민에게 통일이 필요한가
2 _ 통일은 얼마나 이득이 될까
3 _ 통일이 어떻게 이뤄질까
4 _ 통일 이후는 어떤 모습일까
2부 북한주민이 생각하는 남한은?
1 _ 남북한 격차에 대한 인식
2 _ 남한 사람들에 대한 친근함 여부
3 _ 남북한 군사력의 차이
4_ 남한의 정치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5_ 대북지원과 투자에 대한 생각
3부 북한주민에게 다른 나라는?
1 _ 좋아하는 나라는 어디인가
2 _ 주변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4부 김정은 시대 북한의 모습은?
1 _ 사상 및 통제
2 _ 북한주민들의 경제생활 모습
3_ 북한사회의 빈부격차
5부 ‘아랫동네 날라리풍’에 빠진 사람들
1 _ 중국에서의 남한 미디어 이용실태
2 _ 북한에서의 남한 미디어 이용실태
나가며: ‘남한 사람’과 ‘북조선 인민’
부록: 북중접경지역여행 / 홀로아리랑 / 편지쓰기
리뷰
책속에서
그렇게 힘들게 찾아간 곳이 바로 북중접경지역의 작은 도시들이었다. 힘겨움에 대한 보상이었을까... 북한 주민을 처음 만난 날의 벅찬 희열과 감동 그리고 설렘과 낯설음이 교차하는 그 미묘한 감정은 아직도 표현하기 어렵다. 그렇게 한 사람, 한 사람씩 만남은 이어졌고 그 만남은 또 다른 인연이 되었다.
나와 그들은 ‘같은 사람’이 아니라 ‘남한 사람, 북한 사람’으로 분명히 경계를 나누어야 하는 분단국가의 ‘다른 사람’이었다. 우리는 지금 그런 나라에 살고 있다. 금세 친구가 되고 언니 오빠 형 동생이라 부를 수 있어도 우린 똑같은 사람이 아닌 ‘남한 사람, 북한사람’으로 편을 갈라야 하는 분단의 시대를 살아간다. ‘통일된 조국에서 다시 만납시다.’ 하며 수 백 번 인사해 보지만 과연 그날은 언제 올는지 아득하기만 하고 우린 또 그렇게 마주잡은 두 손에 작은 눈물방울 하나 떨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