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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한국희곡
· ISBN : 9791195658503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15-11-30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1부 당신이 잃어버린 것
소녀가 잃어버린 것│두통│갈까 말까 망설일 때│조금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에덴│이 죽일 놈의 산타│크리스마스 특선│하이웨이│언제나 꽃가게
2부 사이렌
지지리곰탕│라멘│우리가 헤어질 때│화점花點│마사지│더 좋은 날│우주인│철수와 민수
3부 터미널
은하철도 999│망각이 진화를 결정한다│펭귄│거짓말│Love so sweet│전하지 못한 인사│소│가족 여행│환승
작품 해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희 “그래서 너희가 보고 싶었어. 내 청춘을 잃어버렸다, 이젠 없다는 사실보다 한때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어.”
수민 “지희야, 네가 뽑은 인생이란 제비뽑기가 그렇게 나쁜 것만은 아닐지도 몰라.”
정은 “인생이 제비뽑기라고 하면, 딱 한 번 뽑는 게 아니더라고. 순간순간 계속 뽑아. 뽑고 또 뽑아서 다 더해. 그 합이 인생이야.” _17p. 조인숙 작 「소녀가 잃어버린 것」에서
차유진 “남편이 병원에 누워 있던 6년 동안 단 하루도 두통약이 없으면 살 수가 없었는데, 단 하루도 두통이 멈춘 날이 없었는데. 남편이 죽고 나서 어느 날 알았어요. 나한테서 두통이 사라졌다는 것을. 그래서 울었어요. 어린애처럼 주저앉아서 하루 종일.”
이석호 “…….”
차유진 “그게 참 미안하더라고요. 그래도 한때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죽었다는 걸 두통이 사라졌다는 걸로 깨닫다니. (피식 웃고 난 후) 이런 게 인간일까 싶고, 이런 게 사는 걸까 싶고. 그래서 울었어요. 하루 종일.
이석호 “…….”
차유진 “그러니까 이제 그만 돌아가세요. 나중에 나처럼 울지 않으려면.” _34p. 고재귀 작 「두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