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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국제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5736713
· 쪽수 : 132쪽
· 출판일 : 2016-04-15
책 소개
목차
서문
문양에 대하여
지도
시작 (팔레스타인은 우리 할아버지의 손바닥 주름 사이에 깊게 새겨져 있다)
1부 (밧다위 캠프, 레바논, 트리폴리 1959-1969)
2부 (밧다위와 베이루트, 레바논 1970-1975)
3부 (밧다위와 베이루트, 레바논 1976-1980)
용어
아흐마드와 그의 가족들
고마운 분들
작가 소개
리뷰
책속에서
할아버지는 학살이 일어나던 때 아카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할아버지가 사프사프에 돌아왔을 때, 할머니는 거의 폐허가 된 마을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또다시 공격을 당할 거라는 두려움에 대부분의 마을 사람들이 벌써 도망치고 난 후였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한밤중의 어둠을 틈타 사프사프를 탈출했고, 레바논 북부에 있는 난민 캠프를 향해 걸어갔다. 두 사람은 곧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여 우리 아버지 아흐마드는 레바논 북부의 난민 캠프에서 태어나게 되었다. 캠프의 이름은 밧다위, 유목민을 가리키는 ‘베두인Bedouin’이란 말에서 나왔다.
“있잖아, 아흐마드. 다음번에 자타르에 넣을 백리향은 팔레스타인에서 난 것이 될 거야. 아랍 군대가 이스라엘 인들과 싸울 거라고 한단다. 우리가 이길 것 같아! 그러면 곧 우리도 캠프를 떠나서 사프사프로 돌아갈 수 있을 거야!”
“정말요, 엄마?”
“아흐마드는 팔레스타인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그는 엄마가 해 준 이야기들을 떠올렸다.”
두 사람은 이브라힘네 옥상에서 노닥이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차를 마시고 수다를 떨고, 숙제를 하면서 옥상에서 밤을 새우곤 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캠프 위로 다음 날 아침 해가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