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카사블랑카에서의 일 년

카사블랑카에서의 일 년

(칼리프의 집)

타히르 샤 (지은이), 알이따르 (옮긴이)
13,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카사블랑카에서의 일 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카사블랑카에서의 일 년 (칼리프의 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5736706
· 쪽수 : 512쪽
· 출판일 : 2018-04-25

책 소개

동방문학총서 2권. 타히르 샤 소설. 이국적 신비를 간직한 동경의 도시 카사블랑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답고 정감 넘치는 이야기. 동방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서구 문화가 한데 어울려 오묘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목차

하나_두 대의 갈대가 같은 개울물을 마시네. 하나는 속이 빈 쭉정이, 다른 하나는 사탕수수
둘_위험한 곳에 서 있으면서 기적을 믿지 마라
셋_늙은 고양이는 춤추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
넷_모든 음식에는 나름의 맛이 있는 법
다섯_내일이면 살구가 열리리라
여섯_절름발이 게는 똑바로 걷는다
일곱_사자를 따르는 양 떼는 양이 이끄는 사자 떼를 이긴다
여덟_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면서, 많은 문제가 따라왔다
아홉_장님들의 나라에서는 외눈박이가 왕
열_신을 믿되 낙타는 잘 매어두어라
열하나_건물의 가치는 그곳에 사는 사람이 만든다
열둘_개가 짖어도 카라반은 계속 간다
열셋_친구 손에 쥐어진 돌멩이는 사과나 다름없다
열넷_평안은 침묵의 열매
열다섯_약속이 구름이면, 실천은 빗줄기
열여섯_미래를 말하는 자는 진실을 말할 때조차 거짓을 말한다
열일곱_돈이 없다면, 마음을 내주어라
열여덟_풍뎅이도 그 엄마 눈에는 가젤
열아홉_바보에게는 침묵이 답
스물_함께 살 때는 형제처럼, 함께 일을 할 때는 낯선 이처럼
스물하나_결코 눈에 띄게 조언하지 마라
감사의 말
용어 모음

저자소개

타히르 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아프가니스탄 가문 출신으로 1966년 영국에서 나고 자랐다. 그는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아우르는 여행과 삶을 통해 자신이 간 장소를 여행자보다는 밀접하게, 현지인보다는 낯설게 바라보고 그 땅에 숨겨진 문양을 찾아내면서 『TIMBUCTOO』, 『Scorpion Soup』, 『A Thousand and One Nights』 등 15편가량의 작품을 썼다. 9·11 이후 그는 자신의 태생인 동양과 자신이 나고 자란 서양의 문화를 잇는 다리가 되고자 노력하면서, 특히 중세 이슬람이 서구의 르네상스에 미친 영향을 소개하려고 애썼다. 현재 그는 『카사블랑카에서의 일 년』에서 그려지듯이 아내와 두 아이와 함께 카사블랑카에 있는 다르 칼리파(칼리프의 집)에서 살고 있다.
펼치기
알이따르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알이따르는‘틀’,‘구조’를 뜻하는 아랍어로, 글 속에 담긴 다양한 맥락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며,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제시하고자 하는 기획/번역 집단이다. 현재까지 『밧다위』, 『유대인, 불쾌한 진실』, 『이슬람의 잊혀진 여왕들』 등을 번역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나는 관리인들에게 자살 폭탄에 대해서 들었는지 급히 물었다. 함자가 고개를 저었다. 그러더니 더 급한 문제들이 따로 있다고 말했다.
“자살 공격이 몇 번이나 있었는데 그보다 더 중한 게 뭔가요?”
“진들입니다.”
“진들이요?”
관리인들이 똑같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 집이요, 진으로 가득합니다.”
외국에서 집을 사면 예상치 못한 것들에 대해 준비를 해둬야 한다. 나는 언어 문제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보이지도 않는 무리의 정령들에 대한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다.


마침내 침묵을 깬 것은 나였다.
“왜 저 방은 항상 잠겨 있나요?”
“말할 수 없습니다.” 함자는 손을 웃옷에 닦으며 말했다.
“왜요?”
“어떤 일은 말하고, 어떤 일은 말하지 않는 법이죠.”
“저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죠? 누가 죽었나요? 그런 건가요? 찬 기운이 돌았어요. 공포요. 죽음의 냄새가요.”
함자는 한숨을 내쉬었다. “거기에 대해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르 칼리파에 대해 알고 싶다면, 여기에서 살면 돼요. 집이 직접 말해줄 겁니다.”


“간단합니다. 황소를 도살하는 곳에 가서 막 잡은 동물의 따뜻한 피에 손가락을 담근 다음 얼굴에 발라요. 코 바로 위에. 그럼 진이 보일 겁니다.” […]
도살장 안으로 들어가 카말은 문지기에게 우리가 온 이유를 설명했다. 유령을 실체화하기 위해 갓 잡은 동물의 신선한 피가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면 영국 도축업자는 과연 어떤 표정을 지을까. 모로코인 문지기는 쉽게 수긍했다. 마치 전에도 종종 그런 요청을 받아본 것처럼. 문지기가 도살장 안쪽, 황소를 잡는 곳으로 안내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