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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방랑하는 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9573673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9-01-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95736737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동방문학총서 3권. 여든 살의 첫 소설에 아시아가 주목하다. 테러리스트들의 땅으로 불리는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 지대. 그곳에서 오래 전부터 살아왔던 부족들이 맞닥뜨려야 했던 낯선 운명. 부족장의 자손이며 동시에 추방자의 피를 이어받은 한 소년이 만들어 가는 음악 같은 이야기.
목차
하나. 어머니의 죄
둘. 명예가 걸린 문제
셋. 낙타들의 죽음
넷. 물라
다섯. 납치
여섯. 안내인
일곱. 아편 1파운드
여덟. 샤 자리나의 약혼
아홉. 매매 완료
감사의 말
책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 땅은 여전히 인생에 아름다움과 생기를 불어넣었다. 언덕과 모래 그리고 흙이 미묘하게 다른 다양한 회색과 갈색의 음영으로 물들었다. 밤의 어둠과 낮의 밝음, 회색빛의 덤불 속에 숨어 피는 사막의 작은 꽃들, 모래 속으로 숨어 들어가는 뱀과 종종걸음으로 도망치는 도마뱀의 생기 넘치는 색감들이 섬세하게 변화했다. 그 남자들의 옷은 무자비하게 닳아 빠졌어도 그들 주변은 이런 아름다움과 색조로 가득했다.
그 남자들은 완전하게 영영 죽고 말았다. 그들은 어떤 노래에도 등장하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위한 기념비도 세워지지 않을 것이다. 세월이 흐르면, 그들이 사랑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잊힐지 모른다. 살기 위해 끊임없이 싸워야 했기에 고인들을 기억하느라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그러다가 아들이 입을 열었다. “어떻게 우리를 아프가니스탄의 소유물처럼 취급할 수가 있습니까?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 몇 달, 또 파키스탄에 몇 달 머물 뿐입니다. 나머지 시간은 계속 이동합니다. 우리는 유목민입니다. 모든 나라에 속해 있으면서 또 어느 나라에도 속해 있지 않은 이들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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