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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픽 미스터리

앙리 픽 미스터리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은이), 이재익 (옮긴이)
달콤한책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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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픽 미스터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앙리 픽 미스터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5754663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7-11-25

책 소개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오드리 토투 주연의 [시작은 키스] 영화 등을 연출한 영화감독 다비드 포앙키노스 소설. 프랑스 서쪽의 땅끝 마을 도서관장은 출판사들이 거절한 모든 원고를 받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목차

기묘한 도서관의 연대기
슬프도록 투명한 책
신비에 싸인 작가
피자가게 주인의 비밀
소용돌이치는 인생
소설이 소설의 소설에게
고독의 과정
이제 나를 놓아줘
고통이 떠나가네
에필로그

저자소개

다비드 포앙키노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음악가로 활동하며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열여덟 편의 소설을 집필했다. 데뷔작인 《백치의 반전(Inversion de l’idiotie)》이라는 소설로 2001년 프랑수아 모리아크상을 수상하며 가능성을 주목받았고, 이후 《내 아내의 에로틱한 잠재력(Le potentiel erotique de ma femme)》으로 2004년 로제 니미에상을 수상했다. 백만 부 이상 판매되며 여러 문학상을 받은 《시작은 키스(La delicatesse)》를 직접 영화화해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포앙키노스의 《두 번째 아이(Numero deux)》는 영화 〈해리 포터〉 오디션 당시, 최종 후보에 올랐던 두 소년 중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조금 더 특별한 무언가’ 덕분에 끝내 선택됐다는 실화에 영감을 얻어 집필한 작품이다. 해리 포터가 될뻔했던, 선택받지 못한 아이가 겪었을 감정과 일화를 상상하며 쓴 이 작품은 실제와 허구를 넘나들며 《해리 포터》의 팬뿐 아니라 실패를 겪었던, 타인의 성공 앞에 주눅 들어본 수많은 독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프랑스 3대 주간지, 《렉스프레스》의 편집장 마리안 파요는 이 작품을 두고 “포앙키노스는 어린 시절의 상처를 잘 표현하는 내레이션의 대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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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익 (옮긴이)    정보 더보기
종합상사와 엔지니어 회사에서 근무하며 주로 프랑스어권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사업 분야에 종사했다. 오래전부터 프랑스문학에 심취하여 볼테르, 발자크, 스탕달, 위고, 플로베르를 거쳐 지드, 프루스트, 카뮈, 사르트르까지 한 시대를 풍미한 다양한 프랑스 작가들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원어로 탐독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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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마갈리는 상사가 하는 일에 의문을 제기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하지만 거절당한 책들에 관한 프로젝트에 대해선 의구심을 표하지 않을 도리가 없었다.

“아무도 원하지 않은 책들을 쌓아놓고 뭘 하시게요?”
“그건 미국인 아이디업니다.”
“그래서요?”
“브라우티건을 기리는 거죠.”
“누구요?”
“리처드 브라우티건. 《바빌론을 꿈꾸며》 안 읽어봤어요?”
“안 읽어봤는데요. 하여튼 진짜 희한한 생각이네요. 우리 도서관에 거절당한 원고를 들고 사람들이 찾아온다니…. 그런데 정말 그런 걸 원하시는 거예요? 온갖 정신병자들을 보게 될걸요? 작가들이 별난 종자라는 건 온 세상 사람이 다 알고 있어요. 더군다나 책 한 권 못 낸 작가라면 오죽하겠어요? 이상한 꼴만 잔뜩 볼 거라고요!”
“그런 작품도 자기 자리를 찾는 거죠. 우리가 그런 책을 위해 자선을 베푼다고 생각하면 돼요.”
“아하, 저더러 실패한 작가들을 돌보는 마더 데레사가 되라는 말씀이군요.”
“맞아요! 일리 있는 말이에요.”
“….”

마갈리는 점차 그 아이디어가 좋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새로운 모험을 꾸려가는 일에 기꺼이 동참했다. 장 피에르 구르벡은 〈리르〉나 〈마가진 리테레르〉 같은 문학잡지에 광고를 냈다. 출판되지 않은 원고를 제출하러, ‘누구도 원하지 않은 책들의 도서관’이 있는 크로종으로 오라고 제안하는 광고였다.

이 아이디어는 즉시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었고 실제로 원고를 들고 찾아오는 이들도 생겨났다. 어떤 작가들은 실패의 산물을 내려놓으려 먼 길을 감수하고 찾아오기도 했다. 그 길은 마치 산티아고 순례길의 문학 버전처럼 성스러운 여정이었다.
수백 킬로미터에 달하는 길을 마다하지 않는 정신, 그건 자신의 책이 출판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상처 입은 마음을 떨쳐버리고 단어들을 지우기 위한 상징적인 의식이 되었다. 크로종이 프랑스 끝자락에 있는 마을이라 그 의식이 더욱 신성하게 느껴진 건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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