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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91195760916
· 쪽수 : 468쪽
· 출판일 : 2016-05-02
책 소개
목차
제1장 / 자기만의 방
집짓기 열병
몽상을 위한 공간
어떤 제안
나무 위의 집
바슐라르와 소로우
타이니 하우스
계획을 꺼내다
제2장 / 집터
선택의 어려움
정원사의 눈으로 바라보기
나를 이끄는 장소
예비 답사
전망과 은신
제3장 / 종이에 옮기기
아이디어 작성
이미지북
디자인 미팅
패턴 랭귀지
스케치
전면 수정
설계도
디자인 되새기기
제4장 / 토대 닦기
건물과 대지의 관계
여기와 저기
측량
현장에서 발견된 문제
건축 허가
콘크리트 작업
신뢰할 만한 토대
주춧돌과 기둥
제5장 / 골조 작업
나무와 목재
기둥과 보를 잇는 방법
나무 자르기
끌로 다듬기
장부맞춤 방식
경골 구조
풍경의 축소판
직각에서 2도 틀어지다
코니스
목수와 건축가
마룻대 올리기
상량식
제6장 / 지붕
서까래 재단
지붕의 해체
지붕의 부활
욋가지 고정시키기
아이젠만의 실험
지붕널 얹기
토착 지붕
벽 세우기
공간에 대한 경험
지붕의 빗소리
제7장 / 창문
한겨울의 작업
너무 크거나 너무 작은 것
맞춤제작 창문
안으로 열리는 창문
창문 만들기
창문과 투명성
유리 건축
전망창
창문 달기
풍경과 프레임
제8장 / 마감 작업
시각과 촉각
세월의 흔적
살면서 완성되는 집
책상 나무 고르기
책상 만들기
숙련
테두리
샌딩과 기름 먹이기
서재와 에세이
빛과 난로와 책
옮긴이의 말 / 감수자의 말 / 용어해설 /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직접 집을 짓는다는 것, 내 분신과도 같은 집을 짓는다는 것은 자아와 공간, 그리고 작업 자체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필요로 한다. 이는 결코 다른 사람이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공간의 진짜 의미는 만드는 과정 속에 있기 때문이다.
공사 과정에서 건축가와 목수 간의 ‘기 싸움’이 팽팽할 것을 직감했다. 이론과 현장의 간극과 더불어 각자 중요시하는 관점이 다르기도 하고, 또 그 둘 사이에는 사회적인 지위까지 얽혀 있다. 전 세계 어느 공사 현장에 가더라도 건축가는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다. 그들은 예술가적 성향이 강해 대체로 독특하며, 실용성 따위는 무시해 버린 디자인을 들고 나타나기 십상이다. 반면, 목수는 철저하게 규칙과 법에 따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건축가의 설계도를 세상 물정 모르는 철딱서니의 낙서쯤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