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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달랐다

그리스는 달랐다

(아테네)

백가흠 (지은이)
난다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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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는 달랐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스는 달랐다 (아테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075187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17-07-05

책 소개

난다의 걸어본다 열네번째 이야기. 저자가 두 해에 걸쳐 각각 3개월가량 머문 그리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2011년의 겨울과 2016년의 여름, 5년여의 공백을 사이에 두고 머물렀던 그리스에서의 각별했던 경험을 토대로 스물한 편의 이야기를 내보인다.

목차

시작하며 ························· 6

┃1부
하늘에 매달린 도시 ··················· 10
그리스에서 가장 그리스적인 ··············· 19
메초보Μέτσοβο는 우연히 나타난다 ············· 29
세상의 끝에 깊고 깊은 물빛················ 38
절벽 위에 선 포세이돈 ·················· 45
국립미술관은 공사중이었다 ··············· 49
그곳엔 없고 그곳엔 있는 ················· 54
요즘 중국어를 배우고 있어요 ··············· 60
취업을 시켜드립니다 ·················· 68
한국 식당이 막고 있다 ·················· 76
블랙곰 식당 ······················ 82

┃2부
그리스 여행은 한국에 돌아오고 시작됐다 ·········· 88

┃3부
여권은 돌려주세요 ··················· 156
요르고스의 아버지인 테오도로스의 아버지,
키코스의 아버지였던 니코스 아이케 ··········· 163
두 사람은 함께 신타그마 광장에서 바람개비를 팔았다···· 169
아나스타샤의 첫 직장 ·················· 176
청혼 ························· 180
해변의 난민 가족 ···················· 184
태양으로 날아간 풍선 ·················· 189
켄트로의 유물 ····················· 198
숨이 가라앉자 숲의 소리가 들려왔다 ··········· 205
이제 가족들은 헤어지지 않을 거야 ············ 211

마무리하며 ······················· 216

저자소개

백가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어」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귀뚜라미가 온다』 『힌트는 도련님』 『사십사』 『같았다』, 장편소설으로 『향』 『아콰마린』, 여행소설집 『그리스는 달랐다』, 산문집 『왜 글은 쓴다고 해가지고』등이 있다. 현재 계명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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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때, 나와 이 일을 해보는 게 말이야.”
제임스는 신타그마 광장에서 야광 바람개비를 팔았다. 하늘 높이 던지면 불빛을 내며 날았다가 아름다운 불빛을 내며 땅으로 떨어졌다.
“내가 상점에 부탁하면 아마 물품을 조금 내어줄 수 있을 거야. 돈을 주고 산다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이니 말이야.”
“아무것도 없는 우리에게 그런 것을 빌려줄 리가 있을까?”
“그 사람도 우리 사정을 알고 있어. 어차피 갈 곳도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 괜찮을 거야. 대신 양은 많지 않겠지. 아마 당분간은 물건을 파는 대로 돈을 갚아야만 신용을 쌓을 수 있을 거야.”
다음날부터 두 사람은 함께 신타그마 광장에서 바람개비를 팔았다. 야광 바람개비를 팔기 위해 밤이 되길 기다렸다. 돈이 조금 모인다면 낮에 할 수 있는 무슨 일인가를 찾아야 할 것이다.
아이들 장남감 같은 바람개비를 사는 어른은 거의 없었다. 어쩌다가 물건을 사는 사람들도 호기심보다는 그들의 처지를 불쌍하게 여긴 적선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 일도 경쟁이 너무 심해서 둘은 호기롭게 바람개비를 하늘 위로 힘껏 던질 수도 없었다.
“하나를 팔면 우리에게 10센트가 남는 거야. 열 개를 팔면 1유로가 되고, 그 돈으로 끌루리를 사 먹을 수 있을 거야.”
브라엘은 하늘 높이 바람개비를 던졌다. 그것은 화려한 불빛을 내며 솟아올랐다가 떨어졌다. 한 번, 두 번, 그는 쉬지 않고 바람개비를 날리고 떨어진 그것을 주웠다. 하루에 수백 번 야광 바람개비를 하늘로 날렸지만 몇 개를 팔기도 쉽지 않았다. 그래도 그는 형제와 다름없는 제임스가 곁에 있어서 위안이 컸다. 그렇게 자신이 여전히 살아서 광장에 서 있고 하늘 높이 야광 바람개비를 날리며 죽음과 비껴선 땅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었다.
-<두 사람은 함께 신타그마 광장에서 바람개비를 팔았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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