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하게 독하라

Prologue | 책은 늘 내 곁에

1. 독한 리더가 살아남는다
•사람을 뽑는 판단
•커피는 진하게 책은 독하게
•독서마스터
•책을 안 읽게 되는 이유
•저자의 관점에서 출발하라
•역발상 아이디어의 원천

2. 독서입문
•평범과 비범 사이
•하위 발성
•제목과 목차만 봐라?
•책보다 쏙쏙 들리는 강연, 내게 과연 큰 의미가 될까?
•추천도서는 괜찮을까?
•읽히는 책과 읽는 책 중 무엇을 볼까?

3. 생산성 추구의 허실
•독서 만 권, 과연 최선일까?
•빠름이 느림을 이길 수 없는 이유
•빨리 먹는다고 소화도 빨리 될까
•진정한 생산성은 반복에서 온다

4. 삼원상독
•삼원독서법
•독서의 순서
•나 항상 독서를
•입체적 독서법

5. 리더의 독서
•엘리나 루즈벨트 •엘론 머스크 •율곡 •이현세 •케네디 •윈스턴 처칠 •스티브잡스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헤르만 해세와 워런버핏 •장자크 루소 •게리콘

6. 독서의 디테일
•이해되지 않는 책의 대처법
•라이트리딩과 딥리딩
•메모와 밑줄 긋기
•개념과 예시, 무엇을 살릴 것인가?
•어렵게 얻은 것이 오래 간다

Epilogue

양을 늘리다 보면 질적 변화가 생깁니다. 질적 향상은 누적되어 다져온 수많은 시간이 압축되어 담겨져 있습니다. 어느 순간 마주하기 싫은 어려움에 봉착했을 때 그것을 피하지 않고 맞서 극복해야 양의 축적만으로는 뛰어넘을 수 없는 경지에 다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적절히 난이도를 조절해야겠지만, 막연히 어렵거나 생소하다고 책을 놓으면 질적 수준의 향상은 어렵습니다. 아무리 책 읽는 양을 늘려도 새로운 세상에 다다르지 못합니다. 양이 반드시 질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할 수 있는 일보다 해야 할 일을 할 때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어딘가에 샘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다.”라는 지혜가 내 것이 되려면 이 문장을 몇 번을 곱씹어 보고, 그러한 예는 무엇이 있는지 또 이것과 반대되는 예는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찾아보고 여유가 되면 경험도 해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이 짧은 한 문장이 내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지혜의 독서’는 느리게 읽었을 때 얻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읽는 책’을 봐야 하는 이유는 ‘읽히는 책’만 봐서는 얻을 수 없는 이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겐 길을 잃었다가도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기도 하고, 한 자리에 오래 머물다가도 문득 미지의 세계로 훌쩍 여행을 떠나려는 인간 본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본능의 신호를 외면하지 않고 내면의 목소리에 충실할 때 책은 어느새 가까이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