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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326082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5-09-16
책 소개
목차
■ Prologue 꿈꾸는 번데기 4
■ Epilogue 나비의 꿈 194
■ 1장 마음 나이
당신의 마음은 몇 살입니까?
가슴 뛰는 삶에 나이가 필요할까? 18
삶의 갈림길에서 뒤를 돌아보지 마라 24
나이를 초월하여 추구해야 할 일 28
■ 2장 안티 에이지드
비즈니스로 ‘인생 2막’을 연 사람들
비즈니스로 ‘인생 2막’을 연 사람들 38
49세에 직업군인 정리하고 사업에 뛰어들다 40
- ‘피자에땅’ 공재기 회장(68)
48세의 결심, ‘죽기 전에 내 사업을 하겠다!’ 54
- 볼레디 박승곤 대표
나뭇잎 하나로 연 30억 매출! 62
- 70대 할머니들의 ‘이로도리(いろどり) 인생2막’
내게는 정년이 없다! 66
- 80세의 현역 보험 컨설턴트 강동익
■ 3장 실버벨
인생에 한 번쯤은
마음 가는 대로 저질러라
인생에 한 번쯤은 마음 가는 대로 저질러라 74
75세에 처음 붓을 잡고 미국의 국민화가가 되다 78
- 안나 매리 로버트슨 모제스
49세 세관원과 58세 주부의 일탈 84
- 앙리 루소와 박공효
60대 남성 기타 트리오 강남 소망교회 둘로스 92
- 이신영, 이동진, 원정연
■ 4장 은빛 날개
노목에 핀 꽃향기가 천리를 간다
노목에 핀 꽃향기가 천리를 간다 100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102
- 76년째 연애 중 vs 황혼의 사랑
배움에 늦은 나이가 있을까? 109
- 81세의 최고령 수능 응시생
50대의 나이에 공무원 시험 도전 112
- 열혈 장년 김연주씨
52세에 복서의 꿈을 이루다 118
- 살아있는 스포츠 정신, 듀이 보젤라
■ 5장 꿈꾸는 나비
내일은 다시 내일의 태양이 뜬다
내일은 다시 내일의 태양이 뜬다 126
48세에 쓴 데뷔작으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다 130
- 요나스 요나손
패션쇼를 사로잡은 ‘실버 내레이터 모델’들 140
- 정상택, 노민언, 김동규, 김영기, 전영화
미치지 않으면 미치지 못한다! 150
- 85세 늦깎이 등단 수필가 이현옥
■ 6장 내 나이가 어때서
성장하는 사람에게 노화는 찾아오지 않는다
성장하는 사람에게 노화는 찾아오지 않는다 158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161
곱게 나이를 먹는 인생 레시피 166
지난 인생 vs 다가올 인생 179
젊음은 생각의 고무줄 187
저자소개
책속에서
피자에 이어 치킨으로 또 한 번 홈런
‘피자’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었지만, 공 회장은 그것으로 만족할 수가 없었다. 바통을 이어나갈 새 아이템이 필요했다. 그렇게 고심을 하던 그는 어느 날 직원들이 보고하는 외식업 후보 사업군에 한 가지 업종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이미 포화시장이라고 불리던 ‘치킨’이었다.
당연한 일이었지만, 공 회장이 치킨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하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반대를 했다. 하지만 공 회장의 생각은 달랐다. 피자보다 네 배 이상 규모가 큰 치킨 시장에 승부처가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남몰래 준비해둔 비장의 닭요리 메뉴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로지 ‘감’으로 판단한 것이다. 어떤 점에서는 바로 이런 것이 오너 기업의 최대 장점이기도 하다. 남들이 보기엔 무모하고 비합리적일지 모르지만, 역사적인 위업 가운데 이렇게 ‘감’을 가지고 시작한 사업들이 더러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삼성그룹의 고 이병철 회장이 1983년 반도체 사업을 하겠다고 선포한 도쿄선언이다.
반도체 독자 기술이라고는 전혀 없었던 삼성이 기라성 같은 일본 전자 기업들을 상대로 반도체 사업을 벌이겠다고 하자 당연히 주위에서는 모두 반대를 했다. 하지만 이병철 회장은 확고한 믿음으로 반도체 사업을 밀어붙였고, 그것이 바로 오늘날 삼성전자의 근간이 되었다.
공 회장이 추진한 치킨 사업의 방향은 ‘맛의 차별화’였다. 아무리 포화된 시장이라도 기존 시장과 다른 차별화를 통해 호응을 이끌어내면 얼마든지 시장을 키울 수 있다고 본 것이다. 그렇게 해서 개발된 것이 ‘오븐에 빠진 닭’(오빠닭)이다. 기존의 ‘튀긴 닭’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름 빼기’를 시도한 것이다.
70대 할머니들의 ‘이로도리(いろどり) 인생2막’
비즈니스라고 해서 꼭 대단한 기술과 자본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작은 일상 속에서도 기회는 늘 존재한다. 다만 그것을 볼 수 있는 열린 마음과 한번 해보겠다는 실행력이 합쳐질 때 비로소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다.
“오늘 가꾸지 않으면 내일 재배할 수 없지.”
“난 하루하루 희망 없이 일을 해왔어. 그래서 지금이 너무 좋아.”
“우린 70세가 넘었는데도 희망이 있잖아!”
“우리가 100세까지 산다면, 70세는 아무것도 아니야.”
- 영화 『이로도리, 인생2막』 중에서
젊었을 때 창업해서 늙을 때까지 사업을 영위하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가미카츠 마을 할머니들처럼 70대의 늦은 나이에, 그것도 난생 처음 창업을 해서 성공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이 일궈낸 ‘신화’의 중심에는 ‘나이가 많아서 안 될 거야’ 하는 고정관념을 깨고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주체적으로 이끈 긍정의 태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