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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레산드로 다베니아 (지은이), 이승수 (옮긴이)
소소의책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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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91196101244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18-01-16

책 소개

알레산드로 다베니아의 첫 한국어판 소설. 선과 악, 폭력과 사랑, 두려움과 용기, 부와 가난 등 서로 다른 가치관이 상존하는 하나의 도시 또는 두 개의 동네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완성도 높은 기법으로 그려내고 있다.

목차

제1부 전체가 항구다
제2부 갈망
*뒷이야기&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알레산드로 다베니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탈리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젊은 소설가. 고전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밀라노의 고등학교에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2010년에 처음 발표한 <우유처럼 하얀, 피처럼 빨간(Bianca come il latte, rossa come il sanque)>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2012년에는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 이어 2011년에 출간한 두 번째 소설 <아무도 모르는 것들(Cose che nessuno sa)>은 데뷔작과 함께 이탈리아 소설 베스트셀러 10위권에 3년 동안 머물며 이탈리아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그 뒤 출간한 에세이집 <깨지기 쉬운 예술(L’arte di essere fragili)>, <모든 이야기는 사랑 이야기(Ogni storia ?una storia d’amore)> 등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소외받는 청소년과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호소력 짙은 문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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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 통번역학과에서 강의하면서 이탈리아어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어요. 옮긴 책으로 『피노키오의 모험』, ‘제로니모의 환상 모험’ 시리즈, ‘모르티나’ 시리즈, ‘빌로와 빌라’ 시리즈, ‘푸치와 브루닐드’ 시리즈, 『미래 직업 대탐험 101』, 『첫눈』, 『길을 잃었어』, 『왜 그럴까?』 등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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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피노 신부님은 종이 상자를 가지고 나타났다. 그러고는 교실 중앙에 상자를 내려놓더니 안에 뭐가 들어 있을 것 같냐고 물었다. 누구도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신부님은 상자 위로 펄쩍 뛰어올라 상자를 뭉개놓았다. “아무것도 없다. 내가 있구나. 난 상자 부수는 사람이야.” 사실이었다. 신부님은 자신을 숨기는 상자, 자신을 가두는 상자, 틀에 박힌 진부한 것들의 상자, 빈말 상자, 핑크 플로이드 노래의 벽처럼 사람과 사람을 구분해 두꺼운 벽을 만드는 상자를 부수는 사람이다.


무관심과 증오로 가득 찬 회색 눈을 가진 아이는 흐느끼는 소리를 듣고 뒤돌아보았다. 아이의 눈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선량한 눈빛이 반짝였다. 교장 선생님이 아이를 밀쳐내는데도 아이는 선생님을 계속 바라보았다. 아이는 손길을 뿌리치고 선생님에게로 달려가 포옹하며 앞으로 변하겠다고, 변하겠다고, 변하겠다고 소리쳤다. 그날부터 아이는 선생님의 치맛자락에 강아지처럼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누구도 그런 변화를 설명하지 못했다. 아이가 선생님에게 그 비밀을 털어놓았다. “누구도 나 때문에 눈물 흘린 적이 없었어요.” 그 아이는 사랑받고 싶었지만 방법을 몰랐다. 그래서 삶이 아이에게 가르쳐준 유일한 규칙, 즉 파괴하면서 관심을 끌었던 거다.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은 파괴를 한다. 어떻게 만드는지 배우기 위해, 혹은 잠깐 동안이나마 존재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이 만든 것을 파괴한 것일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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