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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레퀴엠

은수의 레퀴엠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이연승 (옮긴이)
블루홀식스(블루홀6)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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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의 레퀴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은수의 레퀴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6123482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8-08-31

책 소개

미코시바 레이지 변호사 시리즈 3권. 전작에서 과거가 밝혀져 ‘시체 배달부’라는 별명을 갖게 된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는 폭력단 사무소의 고문 변호사를 하면서 사업을 연명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신문에서 의료소년원 시절 교관이었던 이나미가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다.

목차

1. 피고인의 순종
2. 피해자의 악덕
3. 증인의 겁약
4. 변호인의 고뇌

저자소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일본 기후현에서 태어나, 교토 하나조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9년에 응모한 원고가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대상을 받아 48세에 등단했다. 이때 수상작이 바로 『안녕, 드뷔시』다. 이 작품과 마지막까지 수상 경합을 벌인 작품도 그가 쓴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여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사회파 미스터리에 감동 요소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충격적인 반전을 갖춘 본격 미스터리에도 능통한 그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전의 제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여기에 성실한 작품활동으로 비슷한 연차의 작가와 비교해도 상당한 작품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독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이별은 모차르트』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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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아사히신문 장학생으로 유학, 학업을 마친 뒤에도 일본에 남아 게임 기획자, 기자 등으로 활동했다. 귀국 후에는 여러 분야의 재미있는 작품을 소개하고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아오사키 유고의 『체육관의 살인』 시리즈를 비롯해 니시무라 교타로의 『살인의 쌍곡선』, 우타노 쇼고의 『디렉터스 컷』, 아키요시 리카코의 『성모』, 미쓰다 신조의 『붉은 눈』, 시즈쿠이 슈스케의 『염원』, 오츠이치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 이노우에 마기의 『아리아드네의 목소리』, 나카야마 시치리의 『히포크라테스 선서』, 아오야기 아이토의 『옛날 옛적 어느 마을에 시체가 있었습니다』, 후루타 덴의 『거짓의 봄』, 미키 아키코의 『기만의 살의』, 우사미 마코토의 『어리석은 자의 독』, 오승호(고 가쓰히로)의 『도덕의 시간』 『스완』 『폭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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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뭔가 잘못됐겠지’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미코시바가 간토 의료소년원에 있을 때 담당 교관이 이나미였다. 그는 성격이 무뚝뚝하고 거칠었지만 미코시바는 그에게서 속죄의 의미를 배웠다. 자신의 삶에 한 줄기 빛이 내린 것도 이나미 덕분이었다. 불현듯 그의 두꺼운 눈썹과 아래로 처진 눈꼬리가 뇌리를 스쳤다. 불도그처럼 우락부락한 인상이었지만 웃을 때 묘한 매력이 느껴졌었다. 그런 이나미가 사람을 죽이다니. 꿈에도 상상 못 할 일이다.
미코시바는 자기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나 있었다.
“잠깐 다녀올게.”


“교관님. 저는 교관님을 구하고 싶습니다.”
“노력하는 건 자유지만 난 도치노가 미워서 죽였네. 나한테는 확실한 동기가 있어. 또한 완벽하게 정상적인 정신 상태에서 일을 저질렀지. 그 사실들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뒤집지 못할 걸세.”
너무도 단호하게 말하는 통에 현기증마저 느껴졌다.
실생활에서라면 모를까, 법정 다툼에서 이런 단호함은 부정적인 영향만 끼친다. 이 남자는 다투기 전부터 적의 총탄에 맞기 위해 자세를 취하고 있다.
“어떤 피의자건 보호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인간이든 속죄할 권리가 있지. 내가 그렇게 가르친 걸 벌써 잊었나?”
미코시바는 말문이 막혔다.
잊었을 리 없다.
“남에게 가르쳤으면 스스로도 실천해야지. 난 내 손으로 직접 사람을 죽였네. 그러니 내 죄의 크기에 합당한 벌을 받으면 그만이야. 나는 기꺼이 벌을 받기를 원하네.”
이나미는 결연하게 말했다. 정면에서 이야기를 듣는 미코시바는 크게 당혹했다.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처벌받기를 원하는 의뢰인.
지금껏 수많은 안건을 맡아 왔지만 이번 의뢰인이 떠올릴 수 있는 의뢰인 중 가장 최악이다.


참으로 얄궂은 일이다.
세상에는 사람을 죽여도 죄를 물을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전쟁, 사형, 소년 범죄, 형법 제39조, 그리고 긴급 피난이다. 미코시바 자신도 소년법의 보호를 받아 형을 면했으니 그 점에서는 도치노와 같은 부류에 속한다. 그러나 비단 법률에 의한 처벌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법률에 의해 처벌받지 않은 자도 결국 다른 무언가로 판가름을 받아 골고다 언덕을 오른다. 미코시바는 범죄자의 변호를 맡는 형편이 되었고, 도치노는 전직 소년원 교관에게 살해되는 처지가 됐다. 둘 다 벌을 받은 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쪽은 앞으로도 영원히 이어지는 속죄, 다른 한쪽은 한순간에 끝나 버린 속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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