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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과 망각의 이중주

기억, 기억과 망각의 이중주

서길완 (지은이)
은행나무
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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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과 망각의 이중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억, 기억과 망각의 이중주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6165819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7-08-28

책 소개

마이크로 인문학 8권. 트라우마와 치유의 문제에 관해 천착해온 영문학자 서길완이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해주는 기억에 주목하여 집필한 책이다. 허구와 사실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기억하기 힘든 기억, 트라우마를 이야기한다.

목차

들어가며 기억 강박 시대의 풍경

1장 기억과의 전쟁
기억과의 사투
신비로운 기억 능력?
기억의 역습
과거와의 사투가 벌어지는 현장

2장 기억의 가치
과거의 경험 꼭 그대로 ‘리콜’돼야 할까?
트라우마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으로 인해 초래된 기억장애와 마주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들
트라우마 기억을 서사 기억으로

3장 기억해야 망각할 수 있는 기억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기억해야 비로소 잊을 수 있는 기억
내 과거 내 손으로 ‘포샵’하자

4장 망각의 가치, 그 필요성
기억하는 능력만 진화한다면?
디지털 기억 감시 시대의 위험
“나를 잊어주세요: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회”
기억과 망각의 시장
망각의 시장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나가며 망각해도 괜찮아, 다시 기억하면 되니까
기억의 날실과 망각의 씨줄

micro note

저자소개

서길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연구의 주된 관심은 트라우마와 치유의 문제다. 이와 관련해서 「글쓰기 치료와 실천적 증언으로서의 자전적 질병 서사: 오드리 로드의 ≪암 일기≫를 중심으로」, 「트라우마의 치유적, 창조적인 재전유: 트라우마 회고록의 가능성으로서 오드리 로드의 ≪자미: 내 이름의 새로운 철자≫」, 「도래하는 과거를 수용하는 트라우마의 능동적인 방편」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기억과 몸≫, ≪그로테스크의 몸≫, ≪애도받지 못한 자들≫, ≪폭력의 얼굴들≫, ≪우리는 가족일까≫, ≪내 친구를 찾습니다≫, ≪문학, 치유 그리고 스토리텔링≫을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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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기처럼 기억은 늘 우리 자신과 함께 있기 때문에 기억의 중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런데 기억은 단순하고 일상적인 일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에서부터 자기를 인식하고 세계와 관계를 맺게 하는 것까지 나와 나의 삶, 그리고 세계를 직조하고 구성하는 데 있어 중추 역할을 한다. 기억은 삶의 연속성을 유지해준다. 매 순간이 과거로 구성되는 현재에 의미를 부여한다. 그러므로 현재의 내가 누구인지를 확인시키는 수단으로 기억은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우리에게 기억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있는 것은 텅 빈 공백이거나 다른 누군가가 남긴 자국일 것이다. 따라서 “하나의종(species)으로서 우리를 만드는 것이 있다면, 일관된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그 어떤 것이 있다면, 그것은 기억이다.”
_〈2장 기억의 누수와 복원〉 중에서


특히 트라우마가 다른 사람이 의도적으로 가한 것 때문에 생겼을 때, 그것은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세상에 대한 기본적인 가정들을 무너뜨리고, 세상 속에서 피해자가 보장받아야 할 안전을 파괴할 뿐 아니라, 피해자의 자아와 다른 사람들 사이에 유지되고 있던 유대까지 끊어놓는다. 의도적으로 가한 폭력으로 외상을 입은 사람은 자신을 (성)폭행하고 고문하는 사람에 의해 단지 물건처럼 취급당한다. 여기서 피해자의 주체성은 아무짝에도 쓸모없고 무가치한 것으로 전락하고 만다.
_〈2장 기억의 누수와 복원〉 중에서


『아듀』에서 필리프가 스테파니의 과거를 되찾아주기 위해 행한 재연 작업과 끔찍한 테러와 참사 장면에 반복적으로 노출된 다섯 명의 뉴욕 소녀들이 보인 증상은 ‘트라우마적 기억’에 가깝다. 필리프의 노력 덕분에 스테파니는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기억을 되찾았을 때 스테파니는 예전의 귀부인으로 돌아왔을 것임에 틀림없지만, 동시에 그 때문에 스테파니는 끔찍한 과거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귀부인으로서의 기억과 함께 도래한 끔찍한 현실은 그녀가 그 현실의 주인으로서 능동적으로 불러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망각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존되었던 현실이 그녀에게 회귀한 것이다. 그녀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쑥 끼어든 기억은 그녀 자신의 의지대로 통제할 수 없다. 자신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사건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스테파니에게 또 다시 그 사건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으니 그 일을 고스란히 겪어야 하지 않겠는가. 물건처럼 취급되던 자아의 수동적인 상태로 말이다.
_〈3장 누수된 기억을 어떻게 통합할 것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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