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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617862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8-02-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소설로 철학하기
1부 자신이 누구인지 알고 싶은 너에게
진짜 나를 찾아 떠나볼까?
무엇이 나를 아름답게 할까?
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나’는 진짜 ‘나’일까?
2부 다른 이에게 다가가고 싶은 너에게
나에게 상처를 준 친구를 용서할 수 있을까?
어떻게 사랑해야 후회가 없을까?
사랑이 끝나면 세상도 다 끝나는 걸까?
3부 자유롭고 싶은 너에게
이유 없는 반항에도 이유가 있다?
남의 시선은 날 어떻게 조종할까?
모든 것이 완벽하지만, 사생활이 없다면?
4부 또 다른 세계가 궁금한 너에게
동물은 인간의 친구일까, 도구일까?
유토피아는 정말 있을까?
외계인은 적일까, 친구일까?
5부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싶은 너에게
일생을 행복하게 사는 것은 가능할까?
더 많이 소유하면 더 행복할까?
죽음이 우리 삶의 끝일까?
에필로그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인가?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운명에 굴복할 것인가, 운명을 사랑할 것인가
운명이란 누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깨닫는 것입니다. 자신의 성향과 처지로부터 느끼는 것이지요. 이때 니체는 자신의 운명에 무조건 굴복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그는 운명을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운명에 굴복하는 것과 운명을 사랑하는 것은 다릅니다. 운명에 굴복하는 것은 모든 어려운 것들을 운명 탓으로 돌리고 스스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것이지만, 운명을 긍정하는 것은 자신의 어려움을 자신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하면서 그것을 넘어 더 나아지려는 것입니다.
스무 살의 얼굴로 평생 산다면 행복할까?
우리 자신은 언제의 모습이 진정 자신일까요? 천진하게 웃던 아이일 때일지, 젊음의 생기로 충만할 때인지, 주름지고 허리가 굽은 노인일 때인지 궁금합니다. 그런데 신체를 기준으로 자신을 정한다면 어려움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신체는 어렸을 때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특정 시점 이후에는 끊임없이 노화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사고로 신체의 일부분을 잃을 수도 있고, 성형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중략)
우리의 육체는 우리의 의지와 달리 계속 변화하지만 의식은 우리의 의지로 가꾸고 반성하고 돌이킬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름다움 역시 육체에 국한한다면 일시적이고 쇠락의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지만 영혼의 아름다움은 그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나의 아름다움은 나의 몸에 있기보다 나의 의식, 나의 의지, 나의 영혼에 있는 것이 아닐까요? (중략) 몸의 아름다움은 일시적이지만 영혼의 아름다움은 생명이 다할 때까지 간직할 수 있고, 그 영혼을 담은 작품을 통해서는 영원히 살아 있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