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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재 가는 길

효사재 가는 길

(공무원 J스토리)

장일석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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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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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재 가는 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효사재 가는 길 (공무원 J스토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21835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7-15

책 소개

'공무원 J스토리'라는 부제처럼 30년간 재무부 공무원으로 근무한 저자가 "남 의식하지 않고 살아온" 인생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가 인생 전환기를 어떻게 맞이하는지, 재무부 감사 공무원으로서 판단의 갈림길에서 어떠한 결정을 해나가는지를 보여준다.

목차

프롤로그 · 2019년 봄

1부 1945년 겨울
풍요로움을 가둬두지 않은 집 / 여물 칸으로 쫓겨나던 넷째 아들 / 아버지의 회중시계

2부 1963년 여름
죽을 날만 기다리던 / ‘코만치’ 조직한 ‘검은 고무신’ / 스스로 두 번 바꾼 이름 / 두고두고 아쉬운 시험 / 갈림길 앞, 단 하나의 선택 / 재정직 공무원

3부 1975년 봄
함부로 건드리면 안되는 놈 / 당장 갖다 돌려줘라 / 저축은행 50여개 인가취소 악역 / ‘동력’이 필요하다! / ‘갑’과 ‘을’이 뒤바뀐 자리에서 / 형, 나 그만 치면 안 돼? / 사람들이 회피하는 곳, 감사관실 / 어디서 왔는데, 내가 형님이야? / D데이가 언젭니까? / 나, J라고 하는 사람이오 / 순식간에 개죽음 될 수 있다 / 공공병원이 되게 하라! / 국가 공무원이라는 자식이 이게 무슨 짓이냐 / 한 놈이라도 대지 왜 안대줘? / 한강다리 한가운데서 받은 전화 _

4부 2005년 겨울
혐의거래 보고는 고객에 대한 배신 아니다 / 재무부 역사상 첫 ‘정년 퇴임’ / 자금세탁 방지 전문 인력 양성 / 아버지 수첩에 남아 있던 이름 ‘융창’

5부 2019년 가을
오늘을 말하자면 / 내 묘비에 뭐라고 쓰면 좋겠냐? / 오래된 계획 ‘효사재’

에필로그 · 2019년 가을
공무원 장일석

저자소개

장일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력사항 남원고등학교 Hanyang University Political Science & Diplomacy(majored in Political Science) 성균관대학교 법률학과(법률학전공) 고려대경영학 대학원(경제학전공)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최고지도자과정(ALP)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경영자과정(AMP) 성균관대학교 인문동양학아카데미(SAAH) 경력사항 육군 만기제대 재무부 외환국 근무 재무부 국세심판소 근무 재무부 이재국 근무 재무부 공보관실 근무 재정경제원 감사관실 근무 금융감독위원회 근무(FIU파견)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 행정실장 현재 새금융사회연구소 이사장 상 훈 1980.12.30 제12회 모범공무원상 1988.11.20 우수감사요원 표창 1993.2.20 민원행정쇄신유공근정포상 1995.2.3 한국인 최우수 감사요원 표창 2005.12 홍조근정훈장 포상 2018.2.21 한국윤리경영대상 2020.7.23 자랑스러운 성균경영인상 저 서 우리나라 금융감독제도의 개선방안 연구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이해 제2의 진주만 침공 효사재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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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쁜 건 내가 써도 좋은 것은 남 주고, 내가 배가 고파도 남에게 베풀어야 한다.”
할머니는 늘 얽은 손으로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 이것이 세상에서 제일 의로운 말이라고 믿었기에 나는 그것을 인생의 지표로 삼게 되었던 것 같아. 그것은 내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는 주문과도 같았고, 그 말을 들으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거라 믿었지.
그 후에도 많은 사람의 입을 통해 퍼진 소문은 돌고 돌아 더 많은 발걸음이 우리집으로 오도록 만들었어. 그럴 때면 할머니는 예의 그 시큰둥한 표정으로 중얼거리셨지.
(풍요로움을 가둬두지 않은 집)


사람들한테 형을 건네고 나도 방으로 뛰어 올라갔어. 사람들이 형을 들어서 이불 위에 뉘였는데 어머니가 오셔서 형 얼굴을 살피시더니 떨리는 얼굴로 코에 귀를 가만 대시는 거야. 그리곤 형 이름을 부르며 통곡을 하셨지. 업고 오는 동안에 형은 이미 죽어 있었던 거야. 처음엔 뭐가 뭔지 생각을 가다듬을 수가 없었어. 얼마 전까지 같이 공부하고 같은 곳에 살았던 형이 죽은 거야. 형제들 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고 닮고 싶었던 사람이. 한동안 그런 사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어. 문득 내가 더이상 이렇게 살아선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난 그 길로 다시 학교로 돌아가게 되었는데 결국 형 때문에 내 인생의 길을 바꾼 셈이 된 거지.
(스스로 두 번 바꾼 이름)


그때 다른 거짓말로 둘러댔으면 더 많이 맞았을 거야. 그런데 이 상황 속에서 난 주어진 대로 진솔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후에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들이 많이 있었는데 순간순간 그걸 피하려고 하는 것보다 있는 그대로 털어놓고, 내게 닥친 현실을 애써 피하지 않게 되었지. 어떻게 보면 사소한 일에서 느낀 점이 내 생애의 좌우명처럼 되어버린 셈이야.
(갈림길 앞, 단 하나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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