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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일반
· ISBN : 979119624439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3-07-03
목차
머리말
옮긴이의 글
일러두기
서론
1부 ╻도마복음서 원문 번역
2부 ╻도마복음 해제
를루프의 참고문헌
를루프가 제공하는 유용한 자료들(인터넷 사이트)
책속에서
요한복음은 미래의 종말과 부활을 제시하지만, 다른 정경 복음서와는 달리 현저한 현재적 종말과 부활관도 보여준다. 이러한 현재적 종말과 부활 사상은 도마복음에서 더 잘 나타난다. 현재적 부활이란 자기 자신이 무엇이며(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다시 어디로 가는 것을 아는 것이고,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종말이나 부활은 바로 지금, 이 순간 깨달음과 함께 시작되고 지속되는 것이다.
「옮긴이의 글」 중에서
이 복음은 비평가들로부터 광범위한 반응을 끌어냈다. 일부 학자들에게 이것은 영지주의 문헌 연구에 관한 중요한 학문적 관심 항목중 하나이고, 많은 외경 저술 중의 대표로 인식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은 정경 복음서와 예수에게서 유래했다고 주장되는 이단 전통과 혼합된 예수 말씀의 단순한 여러 가지 단편(collage)일 뿐이다. 또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은 정경 복음서 자체로부터 끄집어낸 바로 그 자료(정경 복음서보다 앞선)에 가장 가까운 문서이다. 이런 관점에서 「도마복음」은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원복음’이며, 예수의 진정한 말씀을 전하는 유일한 복음이다.
「서론」 중에서
우리는 제한된 의식에서 무한한 의식으로 끊임없이 건너야 한다. 「도마복음」은 “여행자가 되세요!”라고 명령한다. 독서, 만남,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형성되고 획득되는 상대적인 의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우리 자신, 우리 안에 있는 ‘살아 있는 자’에 관한 지식에서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의식도 있다. 「도마복음」에서 예수는 우리가 ‘좋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영지주의자들 또는 자각된 인간이라고 불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는 의식으로 초대한다. 영지는 정신적 확장이나 자아 팽창의 어떤 상태가 아니다. 반대로 그것은 자아의 끝까지 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완전한 순수함과 단순함 속에서 ‘존재하는 분’에 관한 투명성이다. 이것이 영지주의자의 자질에 조건이 없으며, ‘생후 7일 된 유아’의 자질과 닮았다고 말하는 이유이다.
「서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