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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

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

(빵점 남편의 좋은 아빠 도전기)

김경섭 (지은이)
  |  
윌링북스
2019-04-01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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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

책 정보

· 제목 : 이봐요 남편씨, 아빠는 할 거야? (빵점 남편의 좋은 아빠 도전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344160
· 쪽수 : 208쪽

책 소개

육아에 관심이 없던 초보 아빠, 낙제점 이하를 받았던 남편, 근심과 걱정을 끼쳤던 부모님의 아들인 저자가 '이상형의 아빠'이자 '99점 아빠'가 되기까지의 얘기를 담은 좋은 아빠 도전기.

목차

머리말: 아빠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01 저, 이혼하고 싶어요
: 결혼 4년, 벼랑 끝에 서다

02 김치찌개는 무엇으로 끓이는가
: 내 생각을 표현한다는 그 어려운 일

03 오빠, 백수라고 했어?
: 겁나 먼 아빠의 길

04 아빤 날 사랑하니까
: 내리사랑의 연대기

05 처음 아이를 혼낸 날
: 훈육에도 기술이 필요해

06 아빤 수영할 줄 몰라?
: 20미터, 용의 전사가 되는 거리

07 꼭 1등을 해야겠니?
: 편식과 운동 능력의 상관관계

08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

09 아버지는 치킨이 싫다고 하셨어
: 거짓말을 감당하는 저마다의 방식

10 말 안 들으면, 두 배 더 사랑할 거야
: 아빠가 좋아, 아버지가 좋아?

11 서율이는 커서 뭐가 될래?
: 스티브 잡스보단 편하게 살길

12 서율아, 아빠랑 놀자
: 아이를 키우며 어른이 되었다

맺음말: 당신의 아빠 점수는요

저자소개

김경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꽤 오랜 기간의 모범생 아들. 상당한 시간 속 사회 부적응. 짧으나마 찰나의 열정. 더 오랜 날들의 이기주의자. 그리고 지금은 ‘김서율 아빠’가 되어가는 중이다. ‘KT에듀팝’과 ‘인천교육방송’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엘리하이(메가스터디 초등 사이트)에서 사회 강사로 수업 중이다. 사회 공부를 잘하려면 ‘요점 정리를 던져버리고 암기에서 벗어나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독특한 수업으로 학생들에게 인기와 신뢰를 얻고 있다. 《경섭쌤, 사회가 뭐예요?》, 《Why?와 함께하는 한국사 능력검정시험》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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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서율이가 네 살이 될 때까지 제대로 돌본 적이 없다. 오전에는 아내가, 오후에는 어머니가 돌봐주셨으며 주말에는 아버지가 놀아주셨다. 물론, 나도 변명거리가 있다. 나는 놀지 않았으며, 열심히 일했고, 외로웠다. 당연히 육아가 가장 큰 이슈였던 가족의 생활에서 나는 배제되었고, 육아에 참여하지 못했다. 역할 배분은 분명 잘못되어 있었다. 나는 아이 아빠였고, 나도 아이를 돌봤어야 했다. 그러나 나는 돈을 번다는 핑계로 그러지 않았다. 촬영이 바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아빠가 될 준비가되지 않았다. 나는 좀 더 놀고 싶었고, 나는 좀 더 놀아야 했다.


‘다른’ 사람, 혹시 어쩌면 ‘틀린’ 사람을 쳐다보는 엄마들의 어색한 눈빛과 웃음 속에서 궁금함을 참지 못하는 할머니 한 분이 계셨다. 할머니는 내게 서율이에게 엄마는 있는지, 있다면 무슨 일을 하는지, 나는 직업이 있는지 물으셨다. 엄마들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해서 질문하시는 것 같았다. 나는 “애 엄마가 교사라, 여유 있는 제가 아이를 돌봐요”라고 짤막하게 대답했는데 한 학기가 끝난 후 얼마나 큰 실수를 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처음 아이를 혼냈을 때, 그 당혹감을 잊을 수가 없다. 서럽게 울며 눈치를 보는 아들에게, 나는 무엇을 할지,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어떻게 하면 울음을 그치고 다시 웃을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머릿속이 텅 비고, 눈앞이 캄캄했다. “아빠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라고 말해주면 좋겠다는 생각만 떠올랐으나 이미 마음의 문을 닫은 아들에게 간절한 내 마음은 전달되지 못했고 서율이는 울기만 했다. 결국 목마름이 컸던 내가 먼저 우물을 팔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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