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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마음

산책하는 마음

(어슬렁거리는 삶의 즐거움에 관하여)

박지원 (지은이)
  |  
사이드웨이
2019-01-23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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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마음

책 정보

· 제목 : 산책하는 마음 (어슬렁거리는 삶의 즐거움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349127
· 쪽수 : 304쪽

책 소개

우리가 산책길에 나설 때마다 우리 마음속에 애틋하게 피어오르는 27가지 빛깔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책이다. 우리의 일상 안에 무심히 존재하며 누구든 쉽게 누릴 수 있는, 그래서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 가장 소중할지도 모르는 '산책의 극적인 비밀들'이 속속들이 이야기되고 있다.

목차

제1장: 산책길에 나선다는 것은
1. 걷는다는 것에 관하여
2. 그중에서도, 산책에 관하여
3. 내 곁에 주어진 풍경에 관하여
4. 일상의 소중함에 관하여
5. 잠깐, 나의 산책 루트에 관하여
6. 욕심을 버린다는 것에 관하여
7. 목적이 없다는 것에 관하여
8. 현재에 머무른다는 것에 관하여
9. 깨어있다는 것에 관하여

제2장: 산책의 몇 가지 미덕들
1. 자유롭다는 것
2. 가볍다는 것
3. 또는, 긍정한다는 것
4. 개방된다는 것
5. 관조한다는 것
6. 분별하지 않는다는 것
7. 그리고, 자신을 바라본다는 것
8. 평등하다는 것
9. 느릿느릿하다는 것
10. 고독하다는 것

제3장: 그래서, 산책하는 마음이란
1. 정갈함
2. 무덤덤함
3. 그리고, 서늘함
4. 리듬감
5. 후회하지 않음
6. 쿨함
7. 다정함
8. 차분함

제4장: 산책을 하면서, 나는
1. 밤거리를 자유롭게
2. 부초(浮草)에 관하여
3. 내게는 슬픈 스승의 날
4. 참을 인(忍) 세 번
5. 연예인과 ‘교감의 시대’
6. 악동뮤지션 찬가
7. 고양이에 관하여
8. 햇살 가득한 일요일 오후에
9. 나문희처럼 살아라

저자소개

박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산책을 좋아하는 출판인 겸 작가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기자와 서점 MD, 출판사 에디터 등을 거쳤고, 지금은 작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산책하는 마음』은 파주시 문발동에 터를 잡은 이래 2년여간 근방을 거닐며 쌓인 생각들의 기록이다. 이곳을 걷는 동안에는 ‘가을방학’과 ‘악동뮤지션’의 노래들을 가장 즐겨듣곤 했다. 도스토예프스키와 체호프, 그리고 박완서와 황현산의 팬이다. 지은 책으로는 『아이돌을 인문하다』(2018 · 도서출판 사이드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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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천 년 전 저 이집트 일대에 살았던 신비롭고 고혹적인 자태의 고양이들처럼, 저마다의 산책하는 시간 속에 담긴 은밀한 기쁨은 종이 위의 글자들 속에 머무르지 않고 또 어딘가로 슬그머니 빠져나가겠지만……. 그 기쁨을 다시 찾아내기 위해서 우리가 뭐 대단하게 요란을 떨 것은 없다. 우린 그저 대문을 열고,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좋은 음악을 귀에 꽂은 채 다시금 성큼성큼 선선한 공기와 계절의 흐름 속으로 걸어 나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서문’ 중에서


산책의 세계관에 성스러움은 없다. 산책하는 이의 마음속엔, 적어도 산책하는 그 순간만큼은, 자신이 고난을 무릅쓰고 반드시 들러봐야 할 먼 이역의 ‘어떤 공간’은 없다. 그래서 어쩌면 그의 주위를 둘러싼 모든 것은 ‘아주 조금씩’ 성스럽다. 저 반짝거리는 나뭇잎들과 붕붕거리는 곤충들과 또 매일매일 옅게 번져나가는 계절의 변화마저도. 자신이 데리고 꼬박꼬박 산책을 시키는 멍멍이의 활기찬 꼬리까지도.
― ‘제1장 그중에서도 산책에 관하여’ 챕터 중에서


그는 걷는 일을 사랑하고 있고, 때때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오직 앞만 바라보고 길고 긴 여행을 떠날 것이다. 그렇지만 그가 여행길의 어딘가에 정박해서, 다시금 자신이 사랑을 나눌 어떤 공간이나 관계를 발견한다면, 그때 그는 그 대상의 반경을 얼마간 걸은 후에 ‘그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그가 여정을 멈춘 그곳이 자신이 태어난 곳에서 아무리 먼 곳이라고 해도 상관없다. 어쨌거나 스스로 선택한 공간의 주위를 걸으며 자기 마음을 깊이 고르고 되짚은 후 ‘자신이 아끼는 어딘가로 다시 되돌아온다는 것.’ 그것이 산책하는 일의 소중한 본질일지도 모른다.
― ‘제1장 그중에서도 산책에 관하여’ 챕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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