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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순수로 피는 꽃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6395902
· 쪽수 : 129쪽
· 출판일 : 2018-06-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6395902
· 쪽수 : 129쪽
· 출판일 : 2018-06-01
책 소개
4개의 계절주제<순수로 피는 꽃(봄), 도시의 돛단배(여름), 노을 앞에 서면(가을), 초연(겨울)>로 엮 은 이 시집은 현대산업사회의 보편적 삶의 여정에서 부르는 청산별곡으로 언어의 한계 앞에서 허물을 벗고 싶은 시작의 동기로 출발하여 실존적 삶에 대한 치열한 관조와 다양한 갈증으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순수로 피는 꽃(봄)
-담쟁이
-겨울 밤
-그때 그 밤처럼
-겨울이 익어간다
-달력
-비밀
-피어날 봄꽃들에게
-열차와 시간
-봄꽃과 삼일절
-송동대춘(送冬待春)
-유채꽃 앞에서
............
도시의 돛단배(여름)
-오월 길
-도시의 돛단배
-사랑은 자격이다
-뻐꾸기
-어바웃 타임
-칼의 기억
-그 분
-자유의 꿈
-천사와 허수아비
...........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작(詩作)은
스치며 지나는 시간들을
하나의 의미로 잡고자 하지만
기껏
심미적 감상과 언어적 유희에
머물고 있다
시작(詩作)은
언어의 한계 앞에서 허울을 벗는 행위다
침묵의 방>
꼬삐 풀린 시간이
작고 고요한 방에서
제 한 몸
버거워하고 있다
무언의 공간을 넘어온
먼지 쌓인 책장엔
익지 않은 언어들이
줄을 거서 기다리고 있다
망각의 늪에 누운
침묵의 방에는
채우지 못할 단어들이
익지 않은 상념들이
나뒹굴고 있었다
추상(秋想)>
달빛 묻은 낙엽이 포도(鋪道)위를 구를 때
그리움 조각조각 바람 앞에 설 때
숱한 기억과 인연으로 달려와
이 거리에 쏟아진 은빛 얘기들
이 밤
도시의 도로 위에 또다시
그리움을 얹는다
그건 끝내
자유와 사랑과 그리하여
눈물이었음을 위하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