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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고아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6517601
· 쪽수 : 50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역사소설 > 외국 역사소설
· ISBN : 9791196517601
· 쪽수 : 504쪽
책 소개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2017년 굿리즈 역사소설분야 베스트셀러 1위. 제2차 세계대전, 독일 서커스단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스트리드와 노아, 두 여성의 비밀과 질투 그리고 위험을 끌어안은 특별한 우정과 사랑이야기다.
목차
고아 이야기|9
작가 노트|498
감사의 글|501
리뷰
책속에서
부모님한테 임신 사실을 들켜서 ‘소녀원’에 들어갔고, 그곳에서도 임산부라는 이유로 쫓겨났다. 멀리 떨어진 마인츠나 그 근처 마을로 보낼 수도 있었을 텐데 그냥 문을 열고 맨발로 쫓아내 버렸다.
유개화차 안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갓난아이가 건초 더미에 겹겹이 쌓여 있었다. 대부분 꼼짝도 않고 누워 있어서 죽은 건지 잠든 건지 눈으로 확인하기 힘들 정도였다. 고요한 정적 사이로 양의 울음소리와 헐떡이는 신음 소리가 뒤섞인 애처로운 소리가 퍼졌다.
그 사람은 나치 친위대가 아니라 그저 군대에 강제로 끌려온 군인이었을 뿐이다. 우리가 함께 보낸 하룻밤의 기억은 흐릿함 그 자체였다. 반쯤 잠이 든 상태에서 꾸었던 열정의 꿈 그리고 혹시라도 부모님에게 들킬까 싶어 비명이 터지는 입가를 내 손으로 틀어막았을 때 느낀 고통의 순간이었다. 그 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 버렸고, 그는 아직도 완전히 채워지지 않은 열망과 조금 더 함께 있고픈 갈망만 남긴 채 부리나케 떠나 버렸다.
그리고 사라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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