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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6520243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1-04-01
책 소개
목차
죽음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01. 죽음은 영원한 소멸입니다
02. 장수하고 죽어도 요절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03. 삶과 죽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04. 죽음에 대한 인식은 인간의 위대함의 시작이었습니다
05. 죽음에 대한 고민은 삶을 풍성하게 합니다
06. 죽음은 반드시 옵니다
07. 죽음을 인식하는 것은 인간만이 갖는 특권입니다
08. 죽음에 대해 성찰할수록 죽음이 두렵지 않게 됩니다
09. 죽음은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는, 홀로 경험해야 하는 길입니다
10.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죽음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11. 자연스러운 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12. 언제든 죽을 수 있습니다
13. 죽음은 선도 악도 아닙니다
죽음을 준비하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01. 삶은 한순간 한순간이 경이로운 선물입니다
02. 죽음을 기억하며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03. 가벼운 삶은 죽음도 가볍게 합니다
04. 축복이 되는 죽음이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05. 버리는 만큼 편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06. 철학은 죽음에 대한 성찰의 깊이를 더합니다
07. 사랑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08. 종교를 죽음의 공포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삼으면 안 됩니다
09. 죽음을 기억하되 삶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10. 죽을 때 갖고 갈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11. 현자들의 양서는 죽음에 대한 성찰을 깊게 합니다
12. 삶에 대해 겸손한 사람이 죽음도 겸허히 받아들입니다
13. 시간의 소중함을 알아야 합니다
14.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보다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15. 우리 삶은 충분히 깁니다
16. 종교와 내세애 대해 고민해 봐야 합니다
17. 단순한 삶이 인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18. 행복은 삶의 목적이 될 수 없습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삶은 죽음으로 마무리됩니다. 죽음 뒤에 새로운 삶은 없습니다. 영혼의 소멸, 육체의 해체가 죽음입니다. 영혼은 사라지고, 육체는 다시 새로운 유기체의 일부분을 이루며 무한히 결합과 해체를 반복할 것입니다.
죽음에 대해 깨달으면 “영원한 소멸”의 의미를 알게 됩니다. 영원한 소멸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 두려움과 공포는 모든 인간이 겪는 아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영원한 소멸 앞에서 피하지 말고 직시하며 담대히 받아들이는 수용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죽음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를 깨달은 사람이 하는 행동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하나는 좌절입니다. 어차피 잠깐 머물다 사라질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인생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되는 대로 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삶이 오래가진 못합니다. 막 살수록 삶이 더 허무해 지는 걸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이성이 이런 삶을 살도록 놔두지 않습니다. 다음은 종교에 심취하는 겁니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내세나 영생으로 삶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만약 신앙이 있던 사람이라면 본격적으로 신앙생활에 매진하게 되고, 신앙이 없던 사람이라면 새로운 종교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죽음에 대한 일종의 회피입니다. 종교가 죽음의 공포를 벗어나는 주요한 수단으로 발전해 오긴 했지만, 이는 과거 근대 이전의 계시종교를 믿던 선조들에 해당되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종교의 본질은 무조건적인 감사입니다. 그런데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려는 수단으로 종교를 접근하면 종교의 본질인 감사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 마지막은 수용입니다. 죽음을 자연스런 현상으로 바라보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설정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둘러싼 여러 상황을 이해하고, 그 속에서 자신만의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만의 삶을 살아갑니다. 죽음의 한계를 넘어 죽음을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겁니다. 당연히 마지막에 언급한 수용이 죽음을 바라보는 가장 성숙한 자세입니다. 이런 자세를 갖기 위해서는 많은 내적 성찰과 함께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쓰여진 이유도 바로 죽음에 대한 올바른 수용을 통해 죽음을 좀 더 담담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게 바라보기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