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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마음결 도덕경

자연의 마음결 도덕경

김영희 (지은이)
아름다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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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마음결 도덕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자연의 마음결 도덕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도가철학/노장철학 > 노자철학
· ISBN : 9791196520250
· 쪽수 : 274쪽
· 출판일 : 2022-10-30

책 소개

도덕경을 경시하던 내가,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도덕경이 갖는 위대한 사상을 깨닫고, 그 사상의 요체를 담담히 적은 기록이다. 삶 속에서 도도히 흘러가는 자연, 그 속에 넘치는 듯한 도, 그리고 그 도를 품은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

저자소개

김영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삶을 신이 주신 선물로 여기면서, 신과 이웃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며, 인생,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인문학적 성찰과 접근을 통해,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할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며 살고 있는 평범한 철학자이다. "톨스토이가 전하는 인생, 사랑" "톨스토이 다이어리", "한땀한땀 인생을 수놓다", "죽음을 바라봅니다"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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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도라 불리는 것도 도다. 도를 깨닫기 위해서는 도라 불리는 것들을 보면서 연구해야 한다. 도라 불리는 것이 진정한 도가 아닐지라도, 그 시작은 도라 불리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덕경 자체가 존재할 이유도 없고, 도라는 단어가 나올 이유도 없다.
다만 진정한 도라는 것은 도덕경이나 도라 불리는 것들 속에서는 찾을 수 없다. 진정한 도는 자신만의 깨달음이고, 자신만의 마음가짐이다. 이를 누군가에게 말로 표현하거나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시로 표현할 수는 없다. 각자 마음 속에 그럼직함, 흐릿함, 애매모호함, 미지근함, 막연함으로 존재할 뿐이다. 도의 진정한 실체는 명확하게 표현될 수 없는 것이다.
이름도 마찬가지이다. 이름은 실체가 아니다. 실체를 피상적으로 부르는 것이 이름이지만, 이름은 실체를 나타내지 못한다. A라는 실체를 a, b, c, d 등으로 부른다 할지라도 그것이 A의 참모습을 나타낸다고 볼 수는 없다. 이름은 부정확하고 단편적인 기호일 뿐이고, 사회 내에서 명시적 또는 묵시적으로 정의하는 합의일 뿐이다.


1장에서는 도가 만물의 시작이고, 미묘하고 심오한 것임을 가르쳤고, 2장에서는 도가 상생이며 얽매이지 않는 것임을 가르치고 있다. 도는 구별하지 않는다. 도의 세계 안에 구별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인류의 지식은 구별을 통해 덩치를 키워 왔다. 지식은 구별의 누적이고, 쉼 없는 나눔의 연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누면 나눌수록 지식은 쌓이지만, 지혜에서는 멀어져 간다. 지혜는 나누어진 지식들 속에서 연관성을 찾고 관계를 재조명하는 엮음의 기술이다. 그래서 지혜는 지식이 많다고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식에 얽매이지 않을 때 생겨나는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도는 일체의 하나이다.

아름답다와 추하다를 나누는 것, 선과 악을 나누는 것은 도에 역행하는 것이다. 아름다움, 추함, 선, 악, 양심 등은 모두 상대적인 의미이고, 각 사회의 문화와 관습, 종교나 습관 등에 의해 지대한 영향을 받는다. 사실 미, 추, 선, 악은 문화적인 산물일 뿐이다. 이런 구별로는 도에 이를 수 없다. 도 안에서는 미는 추요, 추는 미이고, 미도 추도 존재하지 않는다. 일체의 구별이 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 삶을 살면서 우리는 수시로 아름다움과 추함, 슬픔과 기쁨, 선과 악을 나누기도 하고 보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없는 순수한 삶은 사실 불가능하다. 수많은 생각들과 잡념들이 우리 머리 위를 날라다니며 우리를 괴롭힌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것들을 모두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들에 얽매이지 않는 것이다. 머리 위로 새가 날아다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내 머리 위에 둥지를 트는 것은 막아야 한다. 우리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고, 머물지 않을 수 없고, 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에, 머무는 것에, 보는 것에 얽매이지 않으면 결국 무념無念, 무상無相, 무주無住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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