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lorful moments 책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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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The colorful moments (치앙마이 그림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6537883
· 쪽수 : 118쪽

책 소개

서른이 되자마자 처음 혼자서 떠난 치앙마이에서 19일 동안 먹고 마시며 본 것들을 기록한 그림일기. 3박의 숙소만을 예약하고 편도로 떠났던 치앙마이에서 3주 동안 계획 없이 놀고먹고 땀 흘리며 그날그날 손 가는대로 쓰고 그린 이야기이다.

일정표
7.January(Saturday)
8.January(Sunday)
9.January(Monday)
10.January(Tuesday)
11.January(Wednesday)
ㄴ치앙마이 마켓 리스트
12.January(Thursday)
13.January(Friday)
14.January(Saturday)
15.January(Sunday)
16.January(Monday)
17.January(Tuesday)
18.January(Wednesday)
19.January(Thursday)
20.January(Friday)
21.January(Saturday)
22.January(Sunday)
23.January(Monday)
24.January(Tuesday)
25.January(Wednesday)

저자소개

권현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애니메이터. 일러스트레이터. 책과 그림과 음악과 영화와 운동과 과학이 좋아서 애니메이션과를 졸업해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에 다녔다. 치앙마이에 다녀와서는 잘 먹고 돌아다니며 그림 그리는 사람이 되었다. 할머니가 되어도 행복하게 그림을 그리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instagram @hyunhwa_kwon_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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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공항에 가득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들려오는 신나는 음악 때문에 다이하드 오프닝 같아.
두근두근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은 출국길! 은 무슨. 여행 첫날 생리하는 거 이젠 징크스인가?
진통제 입에 털어 넣고 비행기 탔는데 잠은 안 오고, 읽으려고 가져온 책은 가방에 넣어서 선반에 올려뒀고,
하는 수 없이 일기장 펴서 끄적거린다. 계획도 정리하다 하다 할 게 없으니 눈에 보이는 거 뭐라도 그리자.
근데 진짜 오랜만에 종이에 그림 그리니 다시 학생이 된 기분이야.
양장 스케치북을 일기장으로 들고 온 게 너무 허세 같아서 약간 후회되기 시작한다.
여느 때처럼 한 삼사일 쓰다 말고 그대로 가져가겠지.

베이징을 경유하는데 공항이 너무 넓어서 ‘으악!’ 하고 캐리어를 들고 달린다.
환승 게이트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게이트 번호도 너무나 많고, 시간도 촉박하고, 몸까지 아프다. 나는 왜 매번 후회하면서 배낭 대신 캐리어를 들고 오는가.
돌다 돌다 간신히 내 게이트를 발견해서 벤치에 쪼그려 눕는다.
이번 비행기에서는 제발 편히 잠들게 해주세요, 생리의 신이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