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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577216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19-06-13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1부 도박의 수렁으로
70유로
발각
전조
아빠
엄마
또다시 공범이 되다
대출상담사
출국
2부 아홉 시간의 시차, 8,950km의 거리
화살
사라진 책
유배
크리스마스
카지노
거리두기
엄마의 학구열
탕자
뜻밖의 전화
캠퍼스 투어
3부 도움을 청할 용기
귀국
상담사를 찾아가다
패닉-오빠가 돌아오다
지울 수 없는 낙서
폭풍 전의 고요
전당포
사랑과 증오 사이
실패한 상담
밤톨만 한 기대
4부 단도박 모임을 찾아가다
도박에 완치란 없어요
대나무숲
평생 다녀야 한다니요
금요일을 기다리는 마음
가족병
평온함을 청하는 기도
손상되지 않은 하루
자기 몫의 짐만 지세요
가족이 할 수 있는 최선
재발, 그리고 거부
5부 우리는 서로의 구원
되찾은 일상
기적이 있다면
야유회
100일 잔치
가을연수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우리는 서로의 구원
에필로그 - 너는 너의 싸움을, 나는 나의 싸움을
■ 도박중독 자가진단표(CPGI)
■ 도박중독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공동체
저자소개
책속에서
용돈 벌이는 ‘도박중독’으로 바뀌어 있었고, 나의 오빠는 ‘도박중독자’가 되어 있었다.
- <전조> 중에서
TV를 볼 때면 수시로 대부업체 광고가 나왔다. 장난스러운 CM송이 깔리고 친숙한 얼굴의 연예인과 귀여운 캐릭터가 등장해 빚을 지라고 권했다. 스쿠터를 탄 사내들은 집 앞이며 학교, 직장 등 온 사방 길바닥에 대출 전단을 뿌리며 지나갔다. 자본주의 체제가 건재하는 한 그날의 기억은 무한히 반복될 것이었다.
- <대출 상담사> 중에서
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천장과 내벽, 바닥은 모두 광택이 흐르는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되어 있었고, 전당포 직원과 손님이 마주하는 접수대에는 대리석이 깔려 있었다. 전당포 직원의 단정한 용모와 태도는 은행 직원의 그것과 다름없었고, 거래 시스템은 은행처럼 체계적이고 전산화되어 있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치장된 공간에선 한 치의 어두운 구석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모든 것이, 나를 소름 끼치게 했다.
- <전당포>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