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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의 오월 노래

호텔리어의 오월 노래

(광주관광호텔에서 본 5·18)

홍성표 (지은이), 안길정 (기획)
빨간소금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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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리어의 오월 노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호텔리어의 오월 노래 (광주관광호텔에서 본 5·18)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한국정치사정/정치사 > 한국정치사정/정치사-일반
· ISBN : 9791196585969
· 쪽수 : 188쪽
· 출판일 : 2020-05-11

책 소개

지난 40년 동안의 모든 증언들과 다르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공간과 높이에서 본 5·18을 보여준다.

목차

책을 펴내며
거짓말 _ 홍성표
호텔리어를 만나다 _ 안길정

1. 대통령의 광주 도착

안보보고회
영접 준비
경호 선발대
경호 불문율
각하의 옷, 각하의 구두
만찬장의 대통령
도지사가 가져온 조찬 도시락
김계원과 차지철

2. 광주관광호텔

광주관광호텔의 시작
슬롯머신 오락장
칵테일 라운지
나이트클럽
이발소
그림 도둑
월례 조찬 기관장회의

3. 달아오르는 시가지(5월 12일~17일)

12일 _ 칵테일 라운지의 기자들
13일 _ 검열 받는 신문과 방송
14일 _ 가두로 나선 학생 시위
15일 _ 분수대에 모인 학생 대표와 교수들
16일 _ 횃불 시위
17일 _ 호텔 주변

4. 처절한 금남로(5월 18일~20일)

18일 _ 계엄이 확대되다
19일 _ 호텔 폐쇄와 일본인 기자
20일 _ 금남로의 차량 시위

5. 도청 앞 집단 발포(5월 21일~26일)

21일 _ 호텔 앞 대치선
집단 발포
목포대생의 피격
조준 사격
22일 _ 호텔의 방화 위기
23일 _ 고정간첩, 깡패, 흑색선전
24일 _ 자전거로 바람 쐬기
25일 _ 문을 연 가게들
26일 _ 한광수 사장의 편지

6. 계엄군의 호텔 점령(5월 27일~28일)

27일 _ 601호 각하의 방에서
헬기 사격의 섬광
계엄군의 호텔 점령
28일 _ 쓰레기차가 실어 나른 것
호텔의 손실액

7. 전두환의 광주 방문

10·26 사건
연초제조창 안보보고회
광주에 온 전두환

8. 망월동 이팝나무

이팝나무의 오월 노래
나의 5·18

해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공간과 높이에서 본 5·18 _ 김정한

저자소개

홍성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났다. 1977~1981년 광주관광호텔에서, 1981~1983년 신양파크호텔에서 근무했다. 1986~2008년 광주 지역(국제, 뉴월드, 프라도)과 전남 지역(월출산온천)의 관광호텔에서 총지배인, 본부장, 총괄이사로 재직했다. 현재 광주·전남 지역에서 축제·역사·문화·관광 홍보 및 해설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펼치기
안길정 (기획)    정보 더보기
전남대 영문과 졸업. 16세기 일반민의 생활상을 묵재일기로 구성하여 박사학위 취득(2013년). 주요 저작 및 논문 《관아를 통해 본 조선시대 생활사》(2000년, 사계절) _ 조선시대 관아 공간이 신분별 기구로 구성되었음을 설명한 저작. 《헬기 사격의 진실》(2017년 5월 광주광역시 발간) _ 헬기 사격의 실체를 둘러싼 재판 기록, 검찰 수사 결과, 현역 군인과 목격자 진술, 전일빌딩 탄흔의 증거에 토대를 두고 헬기 사격이 1980년 5월 21일, 27일에 있었음을 입증한 저작. <윤상원의 사인에 대하여>_ 광주항쟁의 상징적 인물 윤상원의 죽음에 얽힌 왜곡 내용으로 자폭설, 분신설, 자살설을 소개하고, 1차적 사인은 총상임을 밝혀 사망자 연구가 5·18 연구에 필수적인 분야임을 환기시킨 논문. <계엄군의 광주 봉쇄>_ 1980년 5월 20일, 광주역 발포 후 계엄군의 자위권 발동 과정, 통합병원 확보 작전, 교도소 앞길 차단 시에 일어난 사상자 발생을 다룬 논문. <1980년 5월 시위대의 선제무장설 비판>_ 5·18 폭동설의 근거가 되는 시위대 선제사격설이 허위임을 군 문서와 경찰 자료를 통해 입증한 논문.
펼치기

책속에서

만찬장의 화제는 다시 국회에서 문제가 된 전주의 손 아무개에게로 옮겨갔다. 듣고 있던 대통령이 차 실장을 쏘아보며 말했다.
“그런 놈은 길거리에서 만나면 배때지를 따버려야지.”
그러고나서 앞쪽에 있던 길전식 공화당 사무총장에게 시선을 주었다.
“어이, 전식이 한잔해.”
대통령의 손에서 튕기듯이 사기 술잔이 휘익 날아갔다.
“넷, 각하!”
길 총장이 화급히 두 손으로 공중에 뜬 술잔을 받았다. 술잔은 마치 야구공이 글러브에 들어가듯이 길 총장의 두 손 안으로 쏙 들어갔다.


시위대의 고무바퀴 장갑차가 전진하자 계엄군은 분수대 양옆으로 후퇴해 전열을 정비했다. 동시에 총성이 연달아 터졌다. 시위대의 장갑차는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고 방향을 꺾어 시계탑을 돌아 나왔다. 장갑차에 타고 상체를 드러낸 채 태극기를 흔들던 붉은 티셔츠의 젊은이는 절명한 듯 상반신이 고꾸라져 있었다. 고무바퀴 장갑차를 뒤따르던 시위대도 계엄군 쪽에서 일제 사격이 시작되자 혼비백산해 뒤돌아 뛰기 시작했다.
총성이 대규모로 울렸다.
“따다닥. 따다닥.”
공기를 끊는 M16 특유의 사격음이었다.


벽에 기대어 앉아 앞을 보니 건너편 수협 옥상에 군인 2명이 보였다. 옥상 환기구 주위에 총을 걸치고 우체국 쪽을 향해 사격하는 사수도 보였다. 옆에 놓인 카빈총을 들어 약실을 보니
실탄이 장전되어 있었다. 소총을 비상계단에 걸치고 수협 옥상에 있는 군인을 가늠자에 고정해보았다. 확실히 겨냥이 되었다. 하지만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 사람을 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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