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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쓸 수 있을까

다시 쓸 수 있을까

(77세에 글을 잃어버린 작가 테오도르)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지은이), 신견식 (옮긴이)
  |  
어크로스
2019-03-0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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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쓸 수 있을까

책 정보

· 제목 : 다시 쓸 수 있을까 (77세에 글을 잃어버린 작가 테오도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6587376
· 쪽수 : 193쪽

책 소개

스웨덴 일간지 Svenska Dagladets No.1 베스트셀러. 문학적 위기를 마주한 스웨덴 현대문학 거장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의 지적이고 유머러스하며 철학적인 은퇴 번복 에세이다.

목차

1부 작업실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도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 –011
일을 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존재가 된다 –020
현기증 –034

2부 아내의 집
아내 집에 초대받지 않은 손님 –049
‘루터’ –056
이제 어디로 가지? –060
오늘밤 죽는다면 어떻게 될까 –075
돌아와요. 우리는 아직 산책할 길이 많이 남았잖아요 –084

3부 여름 별장
작가가 자기 글을 감싸기 시작할 때 –095
무리를 놓친 철새 –113

4부 그리스 아테네
키스 없는 사랑, 사랑 없는 키스 –125
영원을 추구하는 것은 한물갔다 –132
내가 그리스어로 쓰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 –137
백열여덟 살 여자 –147
쓰디쓴 맛 그리스 –151
무화과, 포도, 초콜릿, 책–164
무엇이 또는 누가 나를 나 자신으로 되돌려놓을까–177
아이스킬로스의 말–182
쓰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인 것처럼–187
50년 만에 그리스어로 처음 쓴 책–192

저자소개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그리스 태생의 스웨덴 작가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77세가 되었을 때, 그리고 4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 했을 때, 그는 이제 작가로서 은퇴할 때라고 결심하게 된다. 그는 뮤즈(시와 음악의 신)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을 느끼고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도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라고 쓴다. 자기 정체성과 삶의 목적이 글쓰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작가에게 이 사태는 매우 치명적이며 중대하게 다가왔다. 《다시 쓸 수 있을까》는 이 사건 이후 칼리파티데스가 새로운 목표를 추구하면서 과거와 현재의 그를 만든 정신적, 물리적 세계를 거슬러 탐색하는 일종의 여행기다. 나이 든 작가의 회한과 괴로운 고민을 담고 있는 내용에도 불구하고, 《다시 쓸 수 있을까》 전반에 흐르는 정서는 우울함보다는 낙관에 가깝다. 칼리파티데스는 친구로 삼고 싶을 만큼 상냥하고 재치있는 가이드다. 불만에 차 있을지언정 비관적인 쪽은 아닌 그의 다양한 만남과 길안내 속에서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시야 하나를 얻게 된다. 기품 있고 동시에 유머러스한 이 에세이에서 나이 듦, 글쓰기, 자유와 관용에 대한 심오하고, 매혹적이며, 철학적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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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견식 (옮긴이)    정보 더보기
15개 이상의 외국어를 해독하는 어도락가語道樂家로, 여러 언어의 맛을 보는 삶을 즐기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기술번역에서 출판번역까지 다양한 부문의 번역 일을 하고, 언어 비교, 언어문화 접촉, 언어의 역사, 어원, 외래어 표기, 번역을 주제로 글도 쓴다. 『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콩글리시 찬가』를 썼고, 『불안한 남자』, 『파리덫』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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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때였다. 소설 집필에 온 힘을 기울이다 진이 몽땅 빠지는 바람에 글쓰기를 관둘까도 생각했다.




힘든 때였다. 소설 집필에 온 힘을 기울이다 진이 몽땅 빠지는 바람에 글쓰기를 관둘까도 생각했다. 몸을 버리느냐 글쓰기를 버리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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