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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6614263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2-09-21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위르겐 하버마스, 그는 누구인가
<하버마스를 인터뷰하다>
1995년 한국 첫 방문을 앞두고
인터뷰: 동아시아를 어떻게 볼 것인가 | 생태계 문제와 비판 이론 | 페미니즘에 대한 시각 | 문화 변동과 정치 | 사회운동의 방향 | 현대 복합사회와 지속적인 민주화 요구 | 서구 자본주의의 미래 | 언술 정치와 대화의 제도화 | 이론적 논쟁들을 이끈 동기 | 탈현대 논쟁의 뒷이야기 | 한국 방문을 앞두고
에피소드: 백발이 성성한 하버마스와 플랫폼까지 달리다
1996년 출국 합동 기자회견
인터뷰: 한국 방문을 마무리하며 | 민족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 마르크스주의와 오늘의 서구 상황 | 정보화사회와 지식인의 역할 | 한국의 종교 문화와 근대화 | 비판 이론이 한국 사회에 던지는 의미 | 신보수주의와 한국 정치 | 공론장이 활성화되기 위한 조건 | 남북 관계와 언론 개혁의 방향
에피소드: 하버마스 열풍, 연일 쏟아진 언론 기사들
1999년 새로운 세기의 시작
인터뷰: 사회적 불평등과 시민적 연대 | 지구적 통치에 대한 분석 | ‘공세적’ 제3의 길 | 오직 민주주의 틀 안에서 | 유교와 페미니즘 | 한반도 통일 문제 | 문명 간 의사소통의 필요성 | 미셸 푸코와의 만남
에피소드: 인터뷰 부담 없이 즐긴 한나절 티타임
2006년 미국의 패권 정치와 소통 정의의 조건
인터뷰: ‘진보’의 의미 | 사회 갈등과 소통 정의 | 미국의 바람직한 역할 | 합리주의와 인본주의에 대한 첨단 기술의 도전
에피소드: 소통 문제와 종교 논쟁 사이에서
2006년 기축 문명의 관점에서 본 유교와 불교
인터뷰: 불교에 대한 철학적 관심 | 21세기 종교의 역할 | 문화 간 대화의 여정 | 인권에 대한 공동체적 통찰 | 유교, 불교를 포함한 기축 문명의 발전 | 의사소통 행위 이론 | 기술 혁신 시대, 합리성과 인간성은 발전했는가 | 생활세계의 식민화
에피소드: 난해한 인터뷰 내용이 방대한 책의 출발점으로
2013년 동아시아의 미래, 한국이 연다
인터뷰: 동양 문화와 보편적 가치 | 17년 전 서울, 그리고 서울대학교 통일 강연 | 한반도와 독일의 차이 | 독일통일의 역설 | 변화하는 한반도의 상황 | 통일의 규범적 토대는 시민의 집합적 자유의지 | 위험에 빠진 동아시아와 한국의 역할 | 공론장과 정당의 문제 | 미디어의 역할
에피소드: 더 이상 인터뷰는 없다!
<하버마스를 탐방하다>
2008~2009년 두 번째 방문이 무산된 뒤, 비판 이론의 과제
탐방기: 두 팔을 벌려 필자 부부를 환영하다 | 여러 번의 초청 논의와 2007년 동아시아 방문 계획 | 동아시아 비판 이론의 현실 | 하버마스 비판 이론의 규범적 지향 | 독일 비판 이론의 방향
에피소드: 하버마스와 격의 없는 사이가 되어
2012년 소년 하버마스의 나치 경험과 과거 청산 시비
탐방기: 문제적 현실에서 하버마스 이론의 의미 | 선천적인 언어장애 | 소년 하버마스의 나치 체제 경험 | 왜곡된 과거 청산 시비 | 하버마스의 반론
에피소드: 하버마스의 진심이 담긴 특별한 부탁
2012년 급진화된 학생운동을 비판하고 대학 강단을 떠나다
탐방기: 16년 전 한국 방문을 추억하다 | 비판 이론, 독일 학생운동에 영향을 주다 | 학생운동과의 충돌 | 프랑크푸르트대학교를 떠나다 | 독일통일 방식의 규범적 결함 | EU의 위기와 해결책
에피소드: 주류를 비판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지식인의 책무에 공감하며
2018년 90세를 맞는 하버마스의 학문 활동
탐방기: 하버마스의 소통 이론과 유교의 중용철학적 소통 윤리 | 하버마스의 저술 《또 하나의 철학사》 | 철학과 종교, 그리고 도덕적 보편주의 | 동아시아 시각과 하버마스 이론의 발전적 모색
에피소드: 마지막 만남! 다시 건강하게 만날 수 있기를…
<하버마스가 한국을 보고 느끼다>
한국 방문 뒷이야기 | 놀라고 정색하고 감동하고
체험기1: 하버마스가 한국의 초청을 받아들이다 | 서울대학교 서남조직위원회 구성 | 하버마스를 두 차례 방문하다 | ‘국민주권’이냐 ‘인민주권’이냐 | 하버마스 이론 워크숍 준비 과정
체험기2: 하버마스, 드디어 한국에 발을 딛다 | 서울을 걸으며 인간 하버마스를 읽다 | 창덕궁 대화 | 강행을 앞둔 휴식 | 서울대학교 공개 강연: 한국에 맞는 통일 여정을 주문하다 | 서울대학교 컬로퀴엄: 열띤 질의응답이 오가다 | 한국사회학회 심포지엄: 하버마스가 크게 화를 내다 | 한국철학회 강연: 학문적 깊이와 독창성을 내보이다
체험기3: 하버마스와 여행을 떠나다 | 해인사 종림 스님과의 대화 | 계명대학교 강의: 18세기 칸트를 오늘로 불러오다 | 지리산을 넘어 남원으로 | 광주 망월동 묘지를 참배하다 | 전남대학교 강의: 광주를 느끼고 이야기하다
체험기4: 서울로 돌아오다: 목요일 오후의 만남 | 워크숍: 하버마스 이론을 향한 열린 대화 | 출국 합동 기자회견 | 철학문화연구소 학술 모임: 하버마스의 새로운 사상을 보다 | 출국 전 마지막 만찬
하버마스가 보낸 편지 | 이국(異國)에 대한 안목을 열다
인상기: 한국 방문을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맺음말: 동아시아 시각을 여는 불씨가 되기를
부록
윤리적 보편주의 결핍이 아쉽다: 하버마스의 일본 인상기
나는 왜 롤스와 다른가: 하버마스의 중국 베이징 베이하이 대화
서울에 넘치는 자유주의 기풍: 하버마스 한국 방문 메시지를 둘러싼 어느 독일 신문의 논평과 반론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
"한국은 전후에 경제성장과 규범적 발전이 같이 이뤄진 유일한 나라입니다. 정치적으로 민주화되었을 뿐 아니라 민주주의 가치를 다른 어느 것과도 거래할 수 없다는 규범의식이 널리 정착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이에 관해 내가 틀리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중요한 결실입니다.일본도 비슷하지만 자기확신에 찬 우익이 강합니다. 반대로 한국은 지식정보 혁명과함께 새로운 미디어가 이끄는 역동적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있어요. 역사에 대한 자기성찰이 가장 활발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 이것은 매우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과거를 반면교사로 삼아 새로운 미래를 추구하려는 힘이 여기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반목과 대립의 심층심리를 넘는 새로운 사유의 실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용기 있게 20세기 정치를 청산하는 새로운 선택을 제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에는 이런 미래지향적 요구가 강합니다."(2013년 인터뷰에서)
<정치 발전을 위한 공론장의 역할>
"[한국의 잠재력을 키우려면] 자유의 영혼에 생기를 넣어 그 에토스로 시민 의식을 풍요롭게 발전시켜야 합니다. 정치의 상대는 의견이 다른 파트너일 뿐 적이 될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쌍방향 소통이 필요합니다. 사회 통합을 촉진하는 각 부문의 소통 지수 개발도 바람직합니다. 아직도 국가 위주의 낡은 20세기 정치가 맹위를 떨치는 동아시아에서 왜 한국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번째 나라가 될 수 없는가를 나는 묻고 싶습니다."(2013년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