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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신유진 (지은이)
  |  
1984Books
2019-08-2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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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책 정보

· 제목 : 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632458
· 쪽수 : 208쪽

책 소개

산문집 <열다섯 번의 낮>과 <열다섯 번의 밤>의 저자이자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 작품들의 번역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신유진이 소설로 돌아왔다. 상실을 마주하는 인물들이 살고 있는 다섯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 9
끝난 연극에 대하여 - 45
첼시 호텔 세 번째 버전 - 93
얼룩이 된 것들 - 129
바다에 빠지지 않도록 - 169

저자소개

신유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이자 번역가. 파리 8대학에서 연극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옮긴 책으로 아니 에르노의 『빈 옷장』 『남자의 자리』 『세월』 『사진의 용도』 『진정한 장소』, 에르베 기베르의 『연민의 기록』, 마티외 랭동의 『에르베리노』, 티아구 호드리게스의 『소프루』와 엮고 옮긴 프랑스 근현대 산문선 『가만히, 걷는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생텍쥐페리의 문장들』이 있으며, 산문집 『창문 너머 어렴풋이』 『몽 카페』 『열다섯 번의 낮』 『열다섯 번의 밤』 『상처 없는 계절』, 소설 『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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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날의 이안이를 생각하면 내 안에도 흰 진눈깨비 같은 것들이 휘몰아친다. 분명 봄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창문 밖, 그 거리의 모든 것들이 봄을 부르고 있었는데, 이안이라는 이름이 적힌 하얀 냅킨이 차곡차곡 쌓이고 이안이의 입에서 ‘눈’이라는 단어가 내게로 흩날렸던 순간, 그 시점부터였던가. 내 기억에 눈이 내린다. 냅킨 위로, 탁자 위로, 몽블랑 위로, 우리들의 어깨 위로, 똑같은 까만 머리카락 위로, 우리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는지, 우리에게 내일은 어떤 것이었는지, 모든 것이 그저 뿌옇게 변할 때까지, 그저 하얗게. - (그렇게 우리의 이름이 되는 것이라고)


세계와 내가, 우리가 되어 사랑이라는 것을 하면 사는 게 조금은 나아질까. 어느 날의 저녁노을처럼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그렇게 하나둘 고개를 내밀게 될까. 될 일 없는 희망과 그저 먹고 사는 일에 한평생을 시달린다고 해도 세계와 내가 사랑이라는 것을 하고 살면, 게으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조금 나아질 수 있을까.- (끝난 연극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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