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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 하

골드 : 하

(금, 돈, 땅 그리고 얽히고 설킨 로맨스)

정혁종 (지은이)
책과나무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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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 : 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골드 : 하 (금, 돈, 땅 그리고 얽히고 설킨 로맨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6695668
· 쪽수 : 402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고향 땅을 떠나 서울로 온 두 가족이 정착하기까지 겪는 땅과 돈 이야기. 그리고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깨닫는 두 남녀의 이야기. 이촌향도와 도시화의 우리 현대사를 배경으로 돈과 땅에 관련된 희로애락을 그려냈다.

목차

1 고향 땅을 팔아 주세요
2 대리운전
3 악덕 고리 사채업자
4 제가 이 땅을 살까요?
5 돌산을 사다
6 컨테이너 하우스
7 효자가 불효자로
8 친구의 성공담
9 짐이 된다니 먼저 가마
10 재회와 갈등
11 선배와 친구들의 조언
12 어긋난 결혼
13 반항
14 금이다, 금!
15 돌고 돌아서
16 헛소문의 진실
17 화이트칼라 똘마니들
18 되찾은 고향 땅

저자소개

정혁종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다수의 장편 소설을 발표했으며, 최근 작품으로는 창작동화 『달이낭자전』, 『학도령과 흑룡의 결투』, 어른들의 옛날이야기인 『야한 옛날이야기』. SF 『에이리언 씨드』, 『판박이』, 『들병이 ‘꽃님이’』, 『배비장』, 『이중 계약』, 『골드』를 출간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저술과 기고를 하고 있다. http://blog.naver.com/ekin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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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버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습니다. 아파트를 두 군데에
저당 잡혔는데 대출금을 제때에 못 갚아서 독촉장이 와요. 지
난번에도 우리 집 앞에 대형 중국집이 생겨서 하루아침에 거지
가 될 뻔했는데, 이번에 치킨집도 그러네요. 전국에 체인점이
있는 치킨집이 생기면서 상표 없는 우리 집 치킨이 잘 팔리지
않아요. 애들은 점점 커가지, 정말 죽을 것 같아요.”
“하이구, 이를 어쩐다니, 어떻게 하면 물에 빠진 사람 건져낼
까. 당최 생각도 안 난다.”
“아버지, 여기 땅을 팔아서 도와주세요.”
“뭐어? 여기 땅을 팔아? 내가 갈 때까지는 여기서 살려고 했
는데, 땅을 팔면 난 어디서 지낸단 말이냐?”
“일단 제집으로 모시겠습니다. 아파트 경매에 넘어가는 것을
우선으로 막고요. 방이 3칸 있으니 그 방 하나를 쓰시고 형편
이 풀리면 따로 모시든지 아니면 같이 살아도 되고요.”
“요즘 세상에 누가 아들 식구와 같이 산다고 하더냐. 피차간
에 불편하다.”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고 보자고요. 아파트 경매에 넘어가
면 애들 둘과 길에 나앉아야 합니다. 내년이면 큰애가 고등학
교에 들어가는데요. 살려주세요. 아버지. 더 이상 기댈 데가
없어서 그럽니다.”
재성이가 이렇게 간곡하게 부탁하자 엄마와 재성이 아내는
눈물만을 찍어낼 뿐이었다.
( ‘1 고향 땅을 팔아 주세요’ 중에서)


“할아버지, 정말 딱하게 되었군요. 그럼 지난 삼 년 동안 땅을 사겠다고 보러 온 사람은 없었나요?”
“없어요. 읍내 복덕방에서도 전화 한 통 없어요. 워낙 외진 곳이라. 사실 쓸 만한 땅이 못되지요. 돌투성이 산이라.”
“그렇겠네요. 시세는 얼마에 내놓으셨나요?”
“시세도 모릅니다. 복덕방에서 알아서 매매해 준다고 했는데 아무도 나타나질 않으니. 죽을 맛이요. 애들 생각하면…….”
“할아버지, 혹시 제가 이 땅을 살 수 있을까요?”
“에엣? 총각이 무슨 돈이 있다고, 이제 막 대학을 졸업했다면서.”
“저는 돈이 없는데요. 아버지가 복덕방을 하시는데 현금 융통을 좀 하십니다.”
“아버지가 크게 복덕방을 하시는 모양이네. 이 땅을 사서 뭐하려고 그러시우?”
“싼 매물이라면 사두었다가 전매(轉賣)도 하고요. 자리가 좋으면 전원주택을 짓기도 하십니다.”
“오호, 이제 천운(天運)이 왔네. 어서 우리 애에게 알려야겠네.”
“아이참, 꼭 사겠다는 거는 아닙니다. 아버지가 결정하시는 거라서.”
“아니요, 우리에겐 귀인이 찾아온 셈이요.”
이러더니 할아버지는 휴대폰을 들어서 전화를 걸었다.
( ‘4 제가 이 땅을 살까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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