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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망일기

양망일기

(선장작가 하동현의 해양산문집)

하동현 (지은이)
(주)베토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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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망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양망일기 (선장작가 하동현의 해양산문집)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696610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1-03-22

책 소개

양망(揚網)은 그물을 걷어 올린다는 뜻이다. 원양어선 선장이자 해양문학가인 저자 하동현은 20여 년간 라스팔마스, 뉴질랜드, 포클랜드 수역을 항해사, 선장으로 누볐다. 이 책은 선장작가 하동현의 해양산문집이다.

목차

1. 마린보이의 꿈
다시, 바다 앞에 서서
응답하라 1984
마린보이의 꿈
내게도 사랑이
다시, 그날
LA 인터네셔널 에어포트

2. 잠들지 않는 항구
라스팔마스-똥개이야기
잠들지 않는 항구
해적에 관한 두 가지 기억
아디오스 까날 데 파나마
슬픈 적도제(赤道祭)
‘Aotearoa(희고 긴 구름의 나라)’에서

3. 알쓸신잡 바다편
알쓸신잡-바다편 1
알쓸신잡-바다편 2
시운전을 마치고(3회분)
불편한 진실, 빛과 그림자
‘물고기 전쟁’을 아시는가
한일관계, 장보고를 떠올린다

4. 바다, 그리고 낭만에 대하여
바다, 그리고 낭만에 대하여 1
바다, 그리고 낭만에 대하여 2
음식의 추억 1
음식의 추억 2
슬기로운 감빵생활
누드비치 탐방기
노인과 바다, 백경을 다시 읽는다

5. 화양연화
2018 귀어귀촌 박람회 강의를 하고...
취업준비생 후배에게
바다 위의 무법자들(연안선망 어업인 그들은 정말 바다위의 무법자들인가?)
와누아투(瓦努阿圖), 바누아투
화양연화(花樣年華)

저자소개

하동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부산 출생 1984년 부경대학교(구 수산대학교) 어업학과 졸업 1984년 ~ 1998년 원양어선 선장, 냉동운반선 운항 감독관 등 역임 2016년 부산일보 해양문학상 우수상 수상(중편소설) 2018년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수상(단편소설) 2018년 등대문학상 대상 수상(단편소설) 2019년 여수해양문학상 대상 수상(중편소설) 2019년 금샘문학상 대상 수상(단편소설) 2020년 한국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장편소설)
펼치기

책속에서

대양항해로 한국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할 때,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50마일 정도 떨어져 항해하면서 해적으로 의심할 만한 배들과 마주친 적이 있다. 고무나 FRP(강화섬유플라스틱) 재질 선박이었던지 레이더에도 항적이 잡히지 않는 소형선 두 척이 출현했다. 어장 이동을 위한 독자항로라 일반적인 뱃길도 아니고 위치상 고기를 잡을 어장도 아니었는데, 한 나절이나 우리 배 동태를 살피듯 일정한 거리를 두고 따라붙었다.
지금이야 아덴만을 위시한 중동해역이 ‘핫코너’가 되었지만, 당시 동남아 해적이 빈번히 출몰하는 수역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나 말레이 반도의 말라카해협이었다. 우리가 항해한 해역은 가능성이 희박한 곳이었으나 이슬람반군 무장단체의 본거지라는데 생각이 미쳐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잠들지 않는 항구 중에서


적도는 지구의 허리띠다. 북반구와 남반구를 나누는 위도 0도가 되는 가상의 선이다. 더워진 기류가 상승하며 진공상태 빈 공간처럼 형성되는, 바람이 거의 없다시피 하는 해역을 적도무풍지대(Doldrums)라 부른다. 범선들에게 절대적인 동력을 제공하던 바람이 소멸해버리자, 그 자리서 표류하다 굶어죽기가 다반사였다는 섬뜩한 이야기도 전해져온다.
바람 한 점 없이 무서운 고요 속에 갇히는 게 두려워, 살아 있는 말을 제물로 바치며 바람을 소원했던 의식이 적도제(Neptune’s revel)의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믿어야 할 것은 자신들 몸과 용기뿐인 시절이었으니, 해신의 아량에 간절히 기대고 싶었으리라. -잠들지 않는 항구 중에서


악천후 속 ‘공중부양’에 가깝게 파도의 산마루를 타고 넘는 듯 하는 전후동요인 피칭(Pitching)이나, 서랍이 뽑혀나갈 듯 심한 좌우동요인 롤링(Rolling)속에서도 결단코 멀미라고는 해 본적이 없는 우리 같은 오리지널 뱃놈들은 숙취 때 느끼는 구역질 정도로만 짐작하는데, 배를 처음 타는 몇 선원들이 몸이 익숙해 질 때까지 긴 시간을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괴로워하는 그들을 일부러 갑판으로 불러내 뜀뛰기를 시키고, 억지로 노래를 부르게 했던 웃지 못 할 기억도 있다. 멀미 때문에 죽었다는 선원은 없었으며, 당시 배에서의 지식정도나 처방이라는 게 그 정도 수준이었다. -알쓸신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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