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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722128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20-07-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실패가 두렵다
김대현 아! 수업하기 싫다
권선아 열등감 많은 교사로 교단에 서다
김민송 권태기와 변태기 사이
윤혜나 진작할 걸 그랬어
박은주 망한 담수 이야기(담임 이야기+수업 이야기)
구병수 실패의 끝은 언제나 슬픔
2부 잘해보고 싶다
김미희 포스트잇의 공포
구민주 나의 모둠 수업 고군분투기
박희삼 나는 교사이기에 실패한다
최은길 실패와 도전으로 나만의 수업 철학을 향해 나아가다
정지윤 거꾸로 수업이 내 의도와는 거꾸로 흘러간 이유
김민영 도전의 기회비용
손진아 민주적인 교실, 그게 가능해?
3부 행복한 교사이고 싶다
서화영 269일 6456시간의 기록
김민정 가랑비의 소리 없는 스며듦
김지선 나는 오늘도 망했다
오준석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작은 배
최주식 나의 친구들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책은 18명 교사들의 눈물겨운 실패담을 담고 있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수업을 하다가, 학급을 운영하다가, 학교에서 교육 활동을 진행하다가 교사들은 실패한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이나 학부모 혹은 동료 교사로부터 상처를 받아 울기도 하고, 그들이 미워지기도 한다. 때로는 교사로서의 사명감도 집어 던진 채 수업도 하기 싫고, 학교에 가기 싫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왜 이렇게 교사들은 끊임없는 실패를 경험하는 걸까?
실패를 경험하는 사람들은 모두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그 일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했다는 점이다. 노력을 다하지 않은 사람은 설령 어떤 일이 뜻한 대로 되지 않더라도 그것을 실패라고 표현하지 않는다. 가령 재미로 해본 복권에 당첨되지 않았다고 해서 실패했다고 말하진 않는다. 어찌 보면 실패로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것은 노력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바로 그래서 교사의 실패가 더 많지 않을까?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하여 교육 활동에 임하였기에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누구보다 크게 좌절하고 상심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교사의 실패는 부끄러움의 소치가 아닌 자랑스러운 훈장이다. 누구보다 교사로서의 삶을 치열하게 살아내고 있는 이들, 그들이 존경스럽다.
- 프롤로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