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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스케치

파리 스케치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송은주 (옮긴이)
  |  
반니
2019-08-3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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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스케치

책 정보

· 제목 : 파리 스케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6765835
· 쪽수 : 304쪽

책 소개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거주하던 젊은 시절을 회고하며 말년인 1957년부터 1960년 사이에 쓴 에세이다. 이 수필집은 1964년에 '움직이는 축제'라는 제목으로 처음 출간되었고, 2010년에는 여기에 초고 상태인 '파리 스케치'를 추가하여 같은 제목으로 재출간되었다.

목차

1부 움직이는 축제
생 미셸 광장의 좋은 카페 · 8
스타인 여사의 가르침 · 15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 서점 · 30
센 강변의 사람들 · 36
덧없는 봄 · 42
취미의 끝 · 55
잃어버린 세대 · 63
굶주림은 좋은 훈련이었다 · 73
포드 매덕스 포드와 악마의 제자 · 85
파생과 카페 돔에서 · 96
에즈라 파운드와 자벌레 · 105
이상하기 짝이 없는 결별 · 110
죽음과 맞서 싸운 흔적이 있는 남자 · 115
릴라에서의 에번 십먼 · 125
악의 대리인 · 136
슈룬스의 겨울 · 142
스콧 피츠제럴드 · 158
매는 공유하지 않는다 · 199
크기의 문제 · 211

2부 파리 스케치
새로운 유파의 탄생 · 220
에즈라 파운드와 그의 벨 에스프리 · 231
일인칭으로 글쓰기 · 236
은밀한 기쁨 · 239
기묘한 파이트 클럽 · 254
톡 쏘는 거짓말의 냄새 · 264
범비 군의 교육 · 269
스콧과 그의 파리지앵 운전기사 · 277
파일럿 피시와 부자들 · 283
허무 그리고 허무 · 296

저자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기도 했으며,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휴전 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이 되어 유럽 각지를 돌며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1921년,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유명 작가들과 교유하는 등 근대주의적 작가들과 미술가들과 어울리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詩)』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대에』, 『봄의 분류(奔流)』,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소설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후 1920년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피츠제럴드’와 ‘포그너’와 함께 3대 작가로 성장하였다. 그의 첫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1926년에 발표했는데, 헤밍웨이의 대다수 작품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되었다. 전쟁 중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전쟁문학의 걸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는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는 데 공헌했으며,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다. 이후 10년 만에 소설 한 편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52년 인간의 희망과 불굴의 정신을 풀어낸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여 큰 찬사를 받았으며,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그러나 이 해에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데, 말년에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행동의 규범에 철저한 만큼이나 죽음과 대결하는 삶의 성실성과 숭고함을 작품에 투영하려 노력해왔다. 1959년에는 아이다호 주로 거처를 옮겼고, 1961년 여름, 헤밍웨이는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1961년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52년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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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런던대학 SOAS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등을 비롯한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모든 작품과 《위키드》, 《클라우드 아틀라스》, 《시대의 소음》, 《설득》, 《광대 샬리마르》 등의 수많은 걸작을 번역했다. 이 책 《드레스는 유니버스》에서 다루는 고전 중 《이성과 감성》, 《순수의 시대》, 《시스터 캐리》도 우리말로 옮겼다. 폴 오스터의 소설 《선셋 파크》 번역으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깊어 포스트휴머니즘을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인류세 시나리오》,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공저), 《인류세 윤리》(공저)를 썼다. 현재 이화인문과학원 학술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화여자대학 포스트휴먼융합인문학 협동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놓인 고전 마니아로 심심하면 5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고전들을 꺼내 재독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유튜브에 온갖 요약본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작품의 참맛은 지겹도록 긴 주인공의 독백과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배경의 롱테이크 숏에 숨어 있다고 믿는다. 《드레스는 유니버스》는 오랜 세월 동안 숱하게 오해받아온 고전 속 여주인공들을 변호하며 그들의 매력을 설파하는 뜨거운 최애 변론서이자, 결점과 모순 가득한 여주인공들을 통한 매혹적인 인간 탐구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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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후에 뤽상부르 공원까지 산책하면 정원을 지나 뤽상부르 박물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곳에 있던 위대한 회화 작품들이 지금은 대부분 루브르나 오르세로 옮겨졌지만, 당시에는 세잔과 마네, 모네를 비롯하여 시카고 미술관에서 처음 접한 다른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보러 거의 매일 뤽상부르 박물관에 갔다. 세잔의 그림에서 내가 원하는 수준의 작품을 쓰려면 단순하고 참된 문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배웠다. 그에게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지만 누군가에게 말로 조리 있게 설명하기는 힘들었다. 게다가 그것은 비밀이었다.
- <스타인 여사의 가르침> 중에서


강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낚시꾼들과 센강을 오가며 화물을 나르는 아름다운 바지선들, 바지선의 밧줄을 끌고 뒤로 연기를 뿜으며 다리 밑을 지나는 예인선들, 돌을 쌓은 강둑에 늘어선 키 큰 느릅나무와 플라타너스, 간간이 서 있는 포플러 덕분에 강가에서는 절대 외롭지 않았다. 파리처럼 도시에 나무가 많으면, 하루하루 봄이 다가오는 것이 보인다. 따뜻한 밤바람을 타고 어느 날 아침 갑자기 봄이 훌쩍 왔다. 거센 찬비에 봄이 저만치 물러나 영영 안 올 것 같고 인생에서 한 철을 잃어버린 것 같은 때도 있다. 이것은 자연의 법칙에 어긋나는 것이어서 이때가 유일하게 파리에서 슬픈 때였다.
- <센 강변의 사람들> 중에서


잠에서 깨어 덧없는 봄을 발견하고, 염소 떼를 몰고 가던 염소지기의 피리 소리를 듣고 밖으로 나가 경마 신문을 샀던 그날 아침만 해도 삶은 그토록 단순해 보였다.
그러나 파리는 아주 오래된 도시이고, 우리는 젊고, 세상에 단순한 건 없다. 가난도, 갑자기 생긴 돈도, 달빛도, 옳고 그름도, 달빛을 받으며 옆에 누운 이의 호흡조차도.
- <덧없는 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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