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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를 지나온 나의 여정)

레이첼 모랜 (지은이), 안서진 (옮긴이)
  |  
안홍사
2019-09-27
  |  
16,5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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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드 포

책 정보

· 제목 : 페이드 포 (성매매를 지나온 나의 여정)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제
· ISBN : 9791196780913
· 쪽수 : 440쪽

책 소개

페미니스트 활동가로 잘 알려진 레이첼 모랜이 15세부터 7년 간 경험한 성착취와 그 이후 성매매를 벗어난 삶에 대해 사회 구조적 분석과 심리적 고찰을 넘나들며 날카롭고 통찰력있게 쓴 글이다.

목차

추천사
한국 독자들께

1부
1. 첫 번째 질문
2. 유년기 사회적 배제
3. 어머니의 질환
4. 얽히고설킨 역기능
5. 노숙
6. 첫날

2부
7. 성매매에 잠식되기
8. 겹겹이 쌓인 부정성
9. 타락의 상호작용
10. 고급 창녀 신화
11. 성매매에서의 수치, 폭력, 그리고 학대
12. 성매매에 내재된 폭력
13. 생존 전략
14. 해리, 그리고 자신과의 분리
15. 행복한 창녀 신화
16. 성매매 여성이 성적으로 즐긴다는 신화
17. 성매매 여성에게 주도권이 있다는 신화
18. 성매매로 인한 상실
19. 성매매에 대한 오해
20. 합법화와 비범죄화
21. 성매매의 보편화

3부
22. 사회에 통합하기
23. 우울과 자살
24. 관계와 섹슈얼리티에 미치는 악영향
25. 여진
26. 마지막 질문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의 글
참고자료

저자소개

레이첼 모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미 국내 페미니스트, 반성매매 활동가 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진 이 책의 저자, 레이첼 모랜은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십 년이 넘게 집필한 이 책에서 저자는 열네 살에 탈가정을 하고 열다섯 살에 성매매에 유입된 칠 년 동안의 경험과 그 이후의 삶을 회고한다. 성매매 기저에 깔려있는 가부장제와 여성혐오의 구조적 기제들과 성매매가 심리적·정신적으로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들을 자신이 경험한 일화, 페미니스트들의 말과 글, 성매매 관련 연구 들과 함께 다층적이고 심층적으로 이야기한다. 저자는 아일랜드 정부를 상대로 성매매 경험을 증언하였고, 아일랜드 정부가 성매매 여성을 처벌하지 않고, 성구매자를 처벌하는 노르딕 모델을 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성매매 집결지 불을 끄자 Turn Off the Red Light'는 캠페인에 참여하였다. 현재 반성착취 활동가로 활약하고 있으며, 성매매 경험 당사자들의 모임 스페이스 인터내셔널의 창립자이기도 하다. 블로그 http://theprostitutionexperience.com 홈페이지www.spaceint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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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안서진은 『페이드 포』를 기획 번역한 바 있습니다. 『초인적 힘의 비밀』 번역은 앨리슨 벡델 덕후의 행복한 덕질 과정이었습니다. “행복과 고통이 뒤범벅된 삶의 아이러니, 불교의 깨달음이라는 씨실과 날실을 운동이라는 소재로 엮어 낼 수 있는 사람은 벡델 뿐!”이라고 감탄하며, 이번 작업을 통해 한 인간으로서 농익어 가는 벡델 작가의 모습을 언뜻 포착했습니다. 팬데믹 시대에 연대와 연민의 감정을 화두로 던지는 벡델의 메시지가 한국어판 독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문화와 언어의 거리감을 최대한 좁히고자 했습니다. 숨은그림찾기처럼 곳곳에 녹아든 벡델의 언어유희를 발견하는 일은 즐거운 덤입니다. 그나저나 이 책은 운동을 다루는 책인데, 요가하는 사람 손 들어 보세요? 요기(yogi)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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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느 날 한 구매자가 지나치게 나긋나긋하고 거들먹거리는 어조로 이렇게 물었다.
"그 여자 얼마죠?" 그런 종류의 구매자를 이미 숱하게 만나 봤기에 그를 만날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았지만 어떤 종류의 구매자를 상대해야하는 지 즉각적으로 알아챘다. 전화를 끊기 전에 대답했다, "사실 그 여자는 판매하지 않아요. 시간당 그녀의 시간을 빌려줄 뿐이에요". 재수 없는 사람들은 인생 어디에나 있다. 특히 성매매에 허다하다.


"강간당하고 싶냐?" 그는 나를 보고 비웃었다. 물론 그 말은 도가 지나칠 정도로 저속함을 넘어선, 공공연하게 위협적인 발언이었는데 이 경험 외에도 다른 많은 경험들로 인해 누군가에게 꼭 손을 대지 않아도 성적으로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눈, 움직임, 말로도 성적 안전감을 파괴할 수 있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 성매매 여성이었던 경험이 있거나, 꼭 성매매 여성이어야 하지는 않다. 외설스러운 말이나 음흉하게 보는 음탕한 시선에 성적으로 불편하게 느낀 경험이 없는 여성이 어디 있을까?


열여섯 살이었을 때 도니브룩 경찰서에 갔다. 구매자에게 폭행을 당해서 고소를 하려고 경찰서에 갔는데, 당시는 1992년도였다. 접수대의 젊은 남성 경찰관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비웃었다. 나는 그 자리를 떠났고 다시는 경찰서를 찾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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