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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6799113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1-06-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_ 하루 1만 원으로 장보기
부재료? 주재료!
버섯, 안녕
ABC 대신 PBC 주스
떡볶이를 만들다가 어묵 생각
김밥에 단무지 꼭 들어가야 되나요
우리밀 빵 포장지 뒷면을 보았다
생고기를 사서 얼린다고요?
국수 먹으려고 한살림 가입하다
이 히스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당신의 캠핑 음식은 무엇인가요?
일본 카레, 인도 카레
괜찮아, 우리는 중국산이야
‘착한 달걀’은 상술일까?
2부_ 플라스틱 관찰 일기
김 포장, 이게 최선인 걸까
무항생제 우유가 뭐라고
두부, 널 가까이 하고 싶은데
꿀빵은 맛있었어요, 하지만
불편한 밀키트
너무 많은 에코백
대대손손 물려줘야 할 레고?
폴리에틸렌 대신 실리콘 약병
유아 변기와 요강
위험한 지우개
크록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내 몸에만? 지구에도!
화장품 선물은 이제 그만 해야겠다
옷장 가득 폴리에스테르 100%
네스프레소는 왜 노을 공원에 나무를 심었을까
스팸, 노란 뚜껑 꼭 필요한가요
Less plastic을 위한 쇼핑 계획
대나무 칫솔을 추천합니다
썩는 것과 썩지 않는 것
에필로그
도움받은 책과 영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여전히 도시에 살면서 썩는 것보다 썩지 않는 것을 더 많이 배출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은 작정하고 빈 용기를 챙겨 나가 김밥과 샐러드를 포장해 오기도 하지만, 또 어떤 날은 그냥 포장해주는 대로 받아오기도 한다. 제로에 가까이 다가갔다가도 도로 뒷걸음치기도 하는 날들인 것이다. 이 책을 나와 마찬가지로 완벽하지 않은 당신과 함께 나누고 싶다. 어설프고 즉흥적인 미션을 지지한다. 적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테니, 두잇 나우!
어찌됐든 1만 원 단위로 써보니 돈에 대한 감각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예컨대 자유방목 유정란 15구와 우리 콩 두부를 사는 데 대략 1만 원이 드는구나 하는 식으로 파악하게 된다. 대형 마트에서 한꺼번에 장을 보고 난 뒤에는 “별로 산 것도 없는데 뭐 이렇게 많이 나왔나.” 하는 푸념만 나올 뿐이었다. 식재료 하나하나에 대한 관심도 각별해진다. 많아봤자 하루에 두세 가지 재료만 사다 보니, 원재료명이나 첨가제, 영양성분 등에 대해 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된다.
냉장고 속에 무엇이 있는지도 모른 채 더 채우려고 했던 것은 무슨 허기 때문이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