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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이름 없는 애인에게

[단한권] 이름 없는 애인에게

현상현 (지은이)
딥앤와이드(Deep&W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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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한권] 이름 없는 애인에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단한권] 이름 없는 애인에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6812621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20-03-02

책 소개

현상현 사색집. 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수 십 통의 편지와 사색이 담겨 있다.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손으로 꾹꾹 눌러쓴 아날로그의 감성은 지독한 감정의 골이 담겨있는 글들을 적나라하게 대변해준다.

목차

*프롤로그*

하나。
밤새 별을 깎아도 아침이면 부스러기로 남았습니다
첫글 / 16 세페우스 / 17 노래의 끝 / 18 자장가 / 19 배신 / 20 생각 / 22 스톡홀름 신드롬 / 23 다정의 말 / 24 재주 / 25 빗소리 사용법 / 26 믿음 / 27 약속해 반드시 / 28 에메랄드 잉크 / 29 내가 이별을 배울 때까지 곁에 앉아 이별을 가르쳐줘 / 30 장마의 깊이 / 31 잠 / 32 페이지 / 33 너무 34 기교 / 35 딱히 전할 문장이 없습니다 / 38 꿈의 언덕 / 40 망설이다 / 41 탄식 / 42 오염 / 43 가을장마 / 44 질문 / 45 딸꾹질 / 47 윤 / 48 시집 / 49 궁금증 / 50 누나 / 51

둘。
안녕하신 줄 믿습니다
안녕하신 줄 믿습니다 / 56 달력 / 57 장마의 편지 / 58 홀로 선 / 60 새벽 글쓰기 / 61 그리고 춤 / 62 유월의 바다 / 63 밤은 돌아오고 / 64 사랑하는 S에게_1 / 65 부끄러움 / 66 함부로 쓴 안부 / 67 슬픔 / 69 소망 / 70 사랑하는 S에게_2 / 71 문장 / 73 기이하지 / 75 가난 / 76 엎지르다 / 77 사랑하는 S에게_3 / 78 회상 / 80 벌 / 81 과호흡 / 82 당신 목소리 하나 유리잔에 담아 마시겠습니다 / 83 더 이상 / 84 봄 / 85 질문 / 86 야경 / 87 같은 슬픔 / 88 사랑하는 S에게_4 / 89 별 / 90 먼 나라 / 91 기어코 안녕 / 92 눈빛 / 93 일기 / 94 미완성 / 95

셋。
나를 먼 곳으로 데려가는 말 나를 먼 곳으로 만드는 말
작달비 / 98 흩어진 / 99 목소리의 주인 / 100 사랑하는 S에게_5 / 101 아침 / 104 창조 / 105 처음 썼던 편지 / 106 사랑은 본디 그런 것 아니었느냐 / 107 체념 / 108 얼음호수 / 109 당신 없는 봄밤 / 110 잘 / 111 겨울에 쓴 편지 / 112 사랑하는 S에게_6 / 114 악의 / 116 겨울바람 / 117 코덱스 기가스 / 118 작별 / 119 다정한 사람에게 / 120 짝사랑 / 121 쓰다 / 123 나열 / 124 난장판 / 125 사랑하는 S에게_7 / 126 소년 / 128 벗에게 / 129 몽타주 / 131 취기 / 132 1월 / 133 버티기 위해 / 134 거짓말 / 135 버릇 / 136 시럽 / 137 사랑하는 S에게_8 / 139 규랑이에게 / 143 불면 / 144 위로 / 145

넷。
붉은 틈 사이마다 네 이름을 내어주었다
인사말 / 150 봄비 / 151 다짐 / 152 잠든 당신 곁에 / 153 바람 / 154 사랑하는 S에게_9 / 155 미련 / 157 공원 / 158 시인의 연필 / 159 기도 / 160 귀 기울여 / 161 봉투 / 162 열병 / 163 이름 / 164 웃음 / 165 사랑하는 S에게_10 / 166 소음 / 168 당부 / 169 거미의 논증 / 171 잘자 / 184 문장 / 185 이야기 / 186 시선 / 187 동면 / 188 소녀와 소년 / 189 사랑하는 S에게_11 / 190 가을의 건널목 / 191 구원 / 192 말해줘요 / 193 빚 / 194 초콜렛 / 196 이별 / 197 외할머니 / 198 찰나 / 199 꼼짝없이 / 200 사랑하는 S에게_12 / 202 원망 / 204 감사 / 205 복사꽃 꽃말 / 206

*에필로그*

저자소개

현상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금 더 정확하게 쓰려다가 결국 모든 걸 부정확하게 써버리는 사람. 뚜렷하게 정의 내리기를 두려워하고 어려워하며 그 점을 다행이라 생각한다. 인스타그램 : und_tanz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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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재주>

그러니까 선생님 제겐 위로하는 재주가 없습니다. 구원역시 불가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것 말고는 별 방도가 없습니다. 그저 싸늘하게 사랑하는 재주. 밤낮으로 실패하기를 반복하지만 지겹게도 사랑하는 재주. 윤을 사랑하는 재주.
제겐 그것 하나 말고는 없습니다.


<질문>

내 사랑. 그거 알아요? 제가 그토록 자주 울먹였던 이유를 알아요? 아름다운 것. 그 다음은 꼭 슬픈 구절이 얽혀 있어서예요. 당신의 고른 숨결에 제 이름이 섞였다가 입술 끝에서 부서지던 순간과 별똥별이 단호하게 밤하늘을 찢으며 추락하던 밤과 새벽 이슬 꽃을 주워 건네며, 꽃말은 영원이야 속삭이던 순간처럼요.
그래요. 포슬포슬 잔별처럼 웃는 당신 뒤에 숨죽여 뒤따라오는 안녕의 말이 저를 찌르기도 전에 당신의 그믐달처럼 큰 눈이 삭이 되기도 전에 저는 조금 일찍 슬퍼했답니다. 저항도 없이 절망도 없이 여실히 슬퍼했답니다. 이제 구태여 덧붙일 말은 없어요. 단지 저는 그 슬픔으로 여기까지 멀리도 왔다고, 이곳에서도 당신이 많이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내 사랑. 저는 아주 저 멀리까지 슬퍼도 당신을 사랑해요. 눅눅한 노래가 속절없이 베개를 적셔도 당신은 고집스럽게 아름다워져요. 이제 저는 아름다운 것과 슬픈 것을 구분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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