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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91196812904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19-10-10
책 소개
목차
1. 죽음의 자리에서 신 34:5~12
2. 출생의 자리에서 출 1:1~2:10
3. 소명의 현장에서 출 3:1~10
4. 열 재앙의 현장에서 출 4:21~23
5. 하나님의 이름을 염려하여 출 32:1~14
6. 하나님과의 동행 출 33:1~23
7. 하나님 말씀을 들고 신 18:15~22
8. 백성의 문제를 들고 민 21:4~9
9. 옥에 티 민 20:1~13
10. 온유한 사람 민 12:1~16
11. 축복하는 사람 신 33:1, 29
12. 은혜입은 사람 신 34:1~12
저자소개
책속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하라시는 대로 다 한다. 10번 가라 해서 10번 간다. 아마 100번 가라 했으면 또 그리 했겠지.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이면, 명령이면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그 모두를 다 감당하고 순종한다. 그것을 모세 오경 맨 마지막에 ‘모든~’이란 수식어를 세 번이나 반복해서 그의 순종행위를 강조하여 드러내는 이유다. 진실로 순종이란 쉬운 것, 내가 그냥 할 수 있는 것 정도가 아니라, 도무지 하기 어렵고 힘들고 벅차고 그리고 맘 내키지 않고 죽기보다 싫은 그것까지도 해내는 거다.
모세는 지금 상당히 당혹스럽고 어안이 벙벙하다. 아니, 지금 여전히 건강하고 총기있는데, 나더러 이제 그만하고 죽으라지 않나, 여호수아에게 위임하라지 않나. 모세에게 일어나는 이르이 현실이 이런 지경이다. 어쩌면 모세도 이 상황을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었을 것이다. 내가 지금 한창 목회 잘하고 있는데, 교회 그만둬야 해요? 왜 저 아직 덜 떨어진 것 같은 부목사에게 (담임) 넘겨야 해요? 뭐 잘못 판단하시는 것 아니예요? 하나님이시래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요,...
귀를 쫑긋하게 만들고 가슴에 불을 댕기는 말이었을 것이다. 저들을 다 없애 버리고 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드시겠다니. 이 얼마나 신나는 일인가. 이 말 많고 탈 많은 백성들, 내 손에 피 한방울 안 묻히고 다 없애 버리고, 나로부터 새로운 역사 시작할 수 있다니. 그럼 이제 아브라함 이름은 없어지고 이제 내 이름 모세를 시조로 한 새로운 민족, 새 나라가 도래하는 것다. 이 얼마나 가문의 영광이요, 입신양명이랴! 오늘 나에게 이 제안이 다가온다면 우린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 지금 이 솔깃한 이야기는 사탄의 유혹도 아니고 다름 아닌 우리 하나님께서 제안하시는 건데 과연 모세는 어떻게 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