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졸삼부자 공부법

prologue
아버지의 이름으로
인생부종합전형(인종)으로 367등이 서울대에 가다
게임 덕분에 중졸 형제 서울대가다

Part 1 중졸 아빠의 수능 만점기
1. 글을 읽고 쓰지 못하는 바보아이
2. 가수왕의 꿈은 사라지고
3. 신라의 여인과 결혼
4. 아내의 꼬임에 빠지다
5. www. study
6. 무일푼이 힘이다
7. 주위를 환기시켜주는 사람
8. 마누라 떡이 답이다
9. 7번 연속 만점 받다
10. 포기도 기회다

Part 2 중졸 형제의 서울대 합격기
11. 무식하고 별 볼일 없는 막노동꾼 아버지
12. 아버지의 무관심은 죄악이다
13. 삼부자는 왜 중졸이 되었나
14. 중졸 삼부자의 골든타임(Golden Time)
15. 공부 발 담그기
16. 이 세상 아버지는 모두 바보이다
17. 8,000km 대장정을 시작하다
18. 좋은 아버지는 자식이 만든다
19. 가난해도 부자의 대열에 서라
20. 일이 공부보다 쉽다
21. Why가 분명해야 How를 찾아본다
22. 멘토(Mentor) & 멘티(Mentee) 가족
23. 중졸 형제 서울대 나란히 합격하다

Part 3 게임 잡는 포모도로 학습법
24. 중졸 게임중독에서 서울대 경영학과로
25. 암기도 공부도 혼자서 못하는 아이
26. 오늘 하루만 해보자
27. 포모도로(Pomodoro) 시간 관리법
28. 게임의 역린을 건드리지 마라
29. 왜 게임에 열광하는가?
30. 게임도 공부다
31. 게임의 절대법칙
32. 게임의 특효약 자몽
33. 아임 해피 타임(I’m happy time)
34. 구겨진 종이가 멀리 간다

Part 4 중졸 삼부자 인생역전 공부법
35. 과연 공부에 비법이 있을까?
36. 자신만의 공부방법·노하우(Knowhow)을 찾아라
37. 흥미형보다는 목표형으로 만들어라
38. 공부 그 자체가 목적이 되게 하라
39. 文心(문심) 공부
40. 맥거핀(Macguffin)을 잡아라
41. 점프컷(Jump Cut)으로 읽어라
42. 시험은 보물찾기다
43. 디드로 공부
44. 헤드헌터 공부
45. 호기심을 자극하라
46. 여백의 미를 살리는 공부

Part 5 중졸 삼부자 授受行(수수행) 공부법
47. 아토피 막노동 자퇴생 서울대가다
48. 나인-나인(Nine-Nine) 공부법
49. 천사를 울리는 공부법
50. 이미 늦었기에 서둘지 않는다
51. 공부 손익분기점을 찾아라
52. 보긴보되 보지말라
53. 3.6.9 돼지꼬리공부법
54. 성적 바람나는 공부
55. 시모니데스 장소 기억법
56. 공부는 타고난 재능이 필요없다
57. 1등급 받는 이색 소통공부법
58. 듣긴듣되 듣지말라
59. 자녀에게 맞는 장소.시간.방법을 찾아라

Part 6 모든 공부는 세상에 있다
60. 생활 속에 숨어있는 공부원리를 찾아라
61. 경험 스키마 조직하기
62. 공부는 세상에 있다
63. 혼자서 노는 아이가 집중력이 높다
64. 상상만으로도 성적이 오른다
65. 랜덤 스토우(Random Stow) 학습
66. 알박기 공부
67. 리디노미네이션(Redenomination) 암기법
68. 자신을 R&D하고 R&D시켜라
69. 잘 잊는 것도 실력이다
70. 딱 하루 공부하지 못한 날

Part 7 스티브 잡스 국어 공부법
71. 읽기능력이 인생을 결정한다
72. 행간을 오르내리며 읽기
73. 국어는 종합 학문이다
74. 현대는 개념의 시대다
75. 스티브 잡스처럼 읽어라
76. 맥락적 국어 사고를 길러라
77. 국어 킬러 문제를 잡아라

Part 8 신의 한 수 수학 공부법
78. 란체스터 제곱의 법칙
79. 수학 싱크홀에 빠지는 이유
80. 디드로 수학 족보 공부
81. 수학 사다리 공부법
82. 선행학습보다 심화학습이 바람직하다
83. 기억빨을 낯설게 하라
84. 수학은 벼락치기가 불가능한 과목이다
85. 수학 킬러 문제를 잡아라
86. 동음이의수(同音異義數) 공부

epilogue
My way

이끌지 않고 움직인다

부모로서 품위를 잃지 않고 아이를 가르치는 방법을 궁리했다. 수만 수십만 마리의 물고기가 일사분란하게 하나처럼 방향을 바꾸는 모습은 어떤 리더(Leader) 가 있어서가 아니라, 어떤 한 마리가 움직임을 시작하면 옆에 있는 물고기가 즉각적으로 놀라운 속도로 반응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놀라운 사실이다. 그렇다. 반응을 이끌어 내면 된다. 나는 ‘이끌지 않고 움직인다.’ 는 자세로 자식에게 강제력보다는 매력을 통해, 명령이 아닌 자발적 동의에 의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멘토(Mentor) 아버지가 되기로 했다. 가령 부모를 선택해서 태어나지 않은 자식들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지우게 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내 인생을 대신할 존재가 아니라 보듬고 사랑해야 할 미래의 부모이기 때문이다.

두 아들은 말한다. 우리 형제가 아버지를 존경하는 이유는 우리를 가르쳐 명문대에 진학시켜서가 아니다. 명문대 출신도 아니고, 부자도 아니며, 잘나가는 아버지도 아니면서도 자식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용기를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Why가 분명해야 How를 찾아본다

우리는 공부에 타고난 사람이 아니다. 남이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없는 재주는 만들어가며 부족한 부분은 노력으로 채웠다. 그리고 공부를 완주하려면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공부가 왜 중요한지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 Why가 분명해야 How를 찾아본다. 즉, 공부할 이유가 분명하면, 시간, 장소, 방법에 관계없이 공부에 전념한다.

우리 형제는 아버지를 일자사(一字師)라 부른다. 일자사(一字師)는 ‘한 글자를 바로잡아 고쳐준 스승’ 이라는 뜻으로, 시문(詩文)의 한 글자를 고쳐 더욱 생동감이 느껴지고 훌륭한 문장이 되도록 깨우쳐준 스승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다. 시는 한 글자만 고쳐도 하늘과 땅의 경계가 달라진다. 시(詩)뿐만 아니라 삶의 맥락을 넌지시 한 글자 짚어주는 스승도 있어야 한다. 분명 이 책을 읽으면 어지럽게 나가 돌아다니던 정신이 화들짝 놀라 돌아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