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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천사들

필요한 천사들

(카프카, 벤야민, 숄렘에게 전통과 모더니티는 무엇이었나)

로버트 올터 (지은이), 김재훈 (옮긴이)
에디투스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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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천사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필요한 천사들 (카프카, 벤야민, 숄렘에게 전통과 모더니티는 무엇이었나)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근대철학 일반
· ISBN : 9791197004537
· 쪽수 : 222쪽
· 출판일 : 2020-06-29

책 소개

“파국을 맞은 세계에 내던져진 20세기의 세 유대인 지성이 ‘진리’와 ‘계시’, ‘전통’을 어떻게 이해했는가”라는 물음 속으로 걸어 들어가 예리한 촉각으로 단서들을 모아 답을 찾아가는 드라마틱한 에세이의 연쇄이다.

목차

서문

1장 카프카에 관한 편지 교환

2장 히브리어를 알지 못한다는 것

3장 텍스트의 힘

4장 계시와 기억

보론 두 명의 독일인과 세 명의 유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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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버트 올터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35년 뉴욕주 올버니의 유대인 노동계급 가정에서 태어났다. 컬럼비아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고, 하버드 대학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67년부터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에서 가르쳤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 히브리 및 비교문학과 명예교수로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18세기 이래 유럽 및 미국 문학과 현대 히브리어 문학이며, 『불한당의 진보: 피카레스크 소설 연구Rogue’s Progress: Studies in the Picaresque Novel』(1965), 『사랑을 위한 사자: 비판적 스탕달 전기A Lion for Love: A Critical Biography of Stendhal』(1979), 『픽션의 동기들Motives for Fiction』(1984), 『히브리어 산문의 발명: 현대 픽션과 언어 혁명The Invention of Hebrew Prose: Modern Fiction and the Language Revolution』(1988), 『이데올로기 시대 읽기의 쾌락Pleasures of Reading in an Ideological Age』(1990), 『필요한 천사들Necessary Angels: Tradition and Modernity in Kafka, Benjamin, and Scholem』(1991), 『상상된 도시들: 도시 경험과 소설Imagined Cities: Urban Experience and the Novel』(2005), 『철필: 미국 산문과 킹 제임스 성서Pen of Iron: American Prose and the King James Bible』(2010) 등의 연구서를 펴냈다. 다른 한편 젊은 시절부터 성서의 서사에 매력을 느껴 성서 서사의 문학적 위대함을 설명하고자 『성서의 이야기 기술he Art of Biblical Narrative』(1981)을 집필했다. 이 책에 쏟아진 열렬한 반응과 개인적인 열정을 바탕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성서 번역에 착수했으며, 1999년 『사무엘』 번역 출간을 시작으로 히브리 성서(구약성서) 낱권 번역을 발표하다가 2018년에는 20년 이상 이어진 번역 노력의 결정체인 『히브리 성서: 번역과 주석The Hebrew Bible: A Translation with Commentary』을 완성했다. 이어 2019년에는 성서의 양식적 특징과 성서 번역에 관한 논의를 담은 『성서 번역의 기술The Art of Bible Translation』을 펴내기도 했다. 미국 예술 과학 학술원, 미국 철학 협회 등의 회원이고, 문학 연구 비평 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또 구겐하임 펠로를 두 차례 지냈으며, 미국 문학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로버트 커시 상(2009)과 찰스 호머 해스킨스 상(2013)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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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 노동자로 일하면서 틈틈이 번역을 한다. 맑스주의를 포함한 현대 지성사에 관심을 두고 몇 편의 논문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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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카프카, 벤야민, 숄렘을 다시 읽고 나는 현대 독일을 배경으로 등장한 이 치열했던 포스트-전통 유대인들의 특징적인 ‘의식 구조들’을 일종의 현상학적 방식으로 서술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세 작가의 픽션, 비평적 종합, 역사 기술상의 주요 작품―당연히 이것들도 결코 무시할 수 없었지만―보다는 편지, 일기, 노트, 금언적이고 단편적인 조각에서 논의의 예증적 근거를 찾게 되었다. 이런 자료들이 빛을 비추어 준 덕분에 점차 순수한 기쁨을 느끼며 이 주제를 고심할 수 있었다. 이는 작가와 작가 사이에 느슨한 상응 관계가 성립할 뿐 아니라 이들이 공통적으로 보유한 이미지, 개념, 상상적 과정이 정교한 관계망을 이룬다는 사실에 대한 깨달음이 가져다준 기쁨이었다.”


“픽션에서 카프카는 전통을 조롱하지 않으며 경건한 감정으로 전통을 대하지도 않는다. 그는 일종의 도착적 숭배 속에서 전통의 제스처들을 재상연하고 변형한다. 두려움 한가운데에서 유머의 가능성을 구해 내며, 숄렘이 유대 신비주의의 비의적 연대기에서 유사한 무엇을 발견하기를 희망하며 벤야민이 최후의 순간 직전에 암시한 것처럼 유머란 잡힐 듯하다가도 우리의 파악을 피해 가는 신의 얼굴 중 하나를 어렴풋이 확인할 수 있는 유령의 집 거울이 될지도 모른다. 일기와 편지에서 여러 번 시사했듯 어쩌면 카프카 자신이 인간 상상력이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례적인 정신의 소유자였던 벤야민과 숄렘은 저 노력의 정신적 목표를 포착하고자 안간힘을 썼다. 이들이 보기에는 그것이야말로 파괴의 그림자 아래 세계가 진동할 때 착수해야 할 긴급한 과제였기 때문이다.”


나는 세 작가가 독일어와 거북한 관계였으며 이 거북함이 눈부시도록 탁월한 독일어 활용과 결합해 이들 모더니즘의 중요 요소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문학적 모더니즘은 언어의 실효성에 대한 근본적 회의와 언어에 대한 도취 사이에서 진동하며, 때로는 한 작가의 작품에서조차 그러기 때문이다. …… 특히 언어의 측면에서 정체성이 분열되어 있다는 감각이, 형식적이고 주제적인 층위에서, 카프카 픽션의 몽상적이고 비유담에 가까우며 서사와 양식 면에서는 인습 파괴적인 요소들에, 유대 역사에서 일탈이 중심을 차지한다는 숄렘의 한결같은 주장 및 ‘심연’이라는 규정 아래 그가 시행한 수많은 연구에, 벤야민이 금언적으로 표현한 전통의 몰락과 경험의 퇴락이라는 시야 및 “역사의 폐기물”을 역사의 숨겨진 본성을 이해하는 열쇠로 이용하려는 그의 노력에 반영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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