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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7041273
· 쪽수 : 230쪽
· 출판일 : 2021-03-08
책 소개
목차
Chapter 01 결초보은 結草報恩
만다라그림 Day 1~ Day 33
Chapter 02 마부작침 摩斧作針
만다라그림 Day 34~ Day 66
Chapter 03 결초보은 結草報恩
만다라그림 Day 67~ Day 100
나가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 반구저기 反求諸己 [돌이킬 반/ 구할 구/어조사 저/ 몸 기]
돌이켜 자신에게서 잘못을 찾아 나가는 모습을 말하는 한자성어입니다. 어떤 일이 잘못 돌아갈 때 혹여 나 자신에게 문제는 없는지 돌아보는 반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우리는 누구나 '내가 옳아.'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일견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닐 수도 있습니다. 내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나의 사고의 기준이 일정한 틀로 정해져 있고 그 틀에 맞춰 볼 때 타당하기 때문에 옳은 것이니까요. 하지만 뒤집어 생각해 보면 그 틀이 늘 하나여서는 안 됩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대안과 답들이 존재할 테니까요. 생각만큼 관성적이며 습관적인 것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늘 나의 생각과 생각의 방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옳다면 그(녀)의 생각은 틀린 걸까? 답은 하나밖에 없는 걸까?
@ 1 Bad workman blames his tools
서투른 일꾼이 연장을 탓한다.
2 Practice makes perfect
연습이 완벽함을 만든다.
@ 4개의 글자, 혹은 그 이상의 글자가 합하여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낸다.
숨어 있는 이야기들도 그렇게 풍성할 수 없다. 몇 년 동안 한자 성어들을 차곡차곡 모아왔다. 하지만 만다라가 100점이니 금과옥조金科玉條 같은 귀한 성어 들 중에서 100점을 취사선택取捨選擇할 수밖에 없었다.
필자에게 글은 일종의 음악音樂과도 같다. 수십 년 동안 음악을 들으면서 살아왔다. 인간은 음악성音樂性이 내재되어 있는 일종의 악기樂器인지도 모른다. 운율韻律을 가지고 흐르는 음악처럼 글 또한 필자에게는 리듬을 지닌 활물活物에 가깝다. 그래서 이 책은 한글과 한자와 영어가 춤추는 운동장運動場이다. 만다라 또한 일종의 그림이겠으므로 이곳에는 다양한 음악들이, 다양한 그림들이, 다양한 언어들이 춤추는 장場이다.
모쪼록 이 장場, 이 들판, 이운동장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음악에 맞춰 춤추고 그림에 맞춰 춤추는 존재가 바로 나였음을 깨닫는 아름다운 공간空間으로 이 책이 활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