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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91197639531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2-07-04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생각의 바다에서 빠진 나, 생각을 뒤집는 나
1. 날 좀 사랑해 줘, 왜 이 말을 돌려서 해?
<너의 이웃을 사랑하라>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2. 나는 되어야 할 무엇일까, 아니면 이미 그 자체일까?
<꽃들에게 희망을> 트리나 폴러스
3. 나의 키다리 아저씨도 좀, 찾아주세요!
<키다리 아저씨> 진 웹스터
4. 자기애, 독일까, 득일까?
<문명> 베르나르 베르베르
5. 이 광대한 세상에 나는 초라한 존재일까?
<노인과 바다> 어네스트 헤밍웨이
6. 난 살아갈 뿐인데, 내 발자취는 남을까?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7. 연금술, 생각에 빠진 나에서 생각을 뒤집는 나로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2부 <너, 나를 비추는 또 다른 모습>
8. 분리된 자아, 내 환상은 극복되어야 할 무엇일까?
<황야의 이리> 헤르만 헤세
9. 내 속의 분노, 삶의 의지일까?!
<분노의 포도> 존 스타인벡
10. 삼각관계, 무거움일까, 가벼움일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11. Only you는 유통기한이 있을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2. 누구나 볼 수 있는 달, 넌 6펜스 가지고 갈 수 있어?!
<달과 6펜스> 서머셋 모옴
13. 주장과 경청 사이, 넌 들을 귀가 있니?
<모모> 미하엘 엔데
14. 타임리스timeless, 그 시대의 옷은 나에게 어울릴까?
<설공찬이> 김재석
3부 <‘우리’ 라는 네트워크 바다에 나는 표류자인가?>
15. 아낌없이 주면 다 사랑이야?!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
16. 가족끼리 왜 이래? 빠져나갈 구멍은 줘야지!
<변신> 프란츠 카프카
17. 목표지향적 인간, 추종할 만한 인간형일까?
<모비 딕> 허먼 멜빌
18. 낙인찍기, 우리 안의 더러움일까, 두려움일까?
<주홍 글자> 너새니얼 호손
19. 캐스트 어웨이cast away, 나는 네트워크의 바다에 표류하는 조난자일까?
<로빈슨 크루소> 다니엘 데포
20. 선택은 착각일까, 자유의지일까?!
<1Q84> 무라카미 하루키
나가며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가능성 그 자체다. 하지만 가능성만으로는 현실이라는 공간으로의 물질화가 불가능하다. 문학작품 속으로 들어오라. 책 숲으로 진입하라. 진정한 나를 만나라. 내 안의 무수히 많은 ‘나’가 간절한 마음으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고 깨달은 만큼이다. 숱한 문학 작품들을 읽으면 읽는 만큼 그 모든 존재들이 내 삶 안으로 들어와 나와 함께 살면서 나의 강력한 멘토들이 되어준다. 그들은 기꺼이 그 역할을 도맡는다. 이성, 감성, 지성 등 한 인간이 정신적으로 도약할 수 있는 최고의 지점까지 상승시켜 줄 지렛대가 되어줄 문학작품은 우리를 위해 오래전부터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문을 활짝 열어 기꺼이 맞이해보자.
"꿈을 되풀이해서 꾸었다고 해서 사막을 건널 바보는 없어!"
바로 이 한 문장 속에 파울로가 말하고 싶은 간절한 의미가 모두 들어 있다.
꿈꾸는 자가 되어야 한다. 꿈꾸지 않으면 삶은 하릴없이 늙어가고 낡아갈 일밖에 없다. 그러한 삶, 굳이 살 이유가 없지 않은가. 꿈꾸는 영혼은 늙지 않는다. 꿈은 날개다. ‘꿈을 꾸었던 자리’가 꿈을 이루는 자리다. 꿈꾸는 자가 오는 도다.
문학적 체험은 시공간의 제한을 받는 인간에게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자유롭게 유영하는 세상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인간의 몸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으나 생각은 3차원을 자연스럽게 뛰어넘을 수 있으며 그 초월이 우리를 비로소 인간답게 만드는 것이라면 몸이 경험하는 지극히 제한적인 경험과 더불어 생각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경험들이 우리를 더욱 단단하고 깊이 있는 개체로 만들어내는 게 아닐까? 그리하여 나는 그저 육적인 내가 아니라 정신적인 깊이를 지닌 ‘나’로 성장하고 성숙하면서 영적인 삶을 사는 한 인간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