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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대화

동물과의 대화

(개정 완역판)

템플 그랜딘, 캐서린 존슨 (지은이), 권도승 (옮긴이)
  |  
언제나북스
2021-11-12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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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의 대화

책 정보

· 제목 : 동물과의 대화 (개정 완역판)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97072949
· 쪽수 : 524쪽

책 소개

장애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인정받은 템플 그랜딘. 그의 또 다른 칭호는 ‘자폐인’이다. 《동물과의 대화》는 템플 그랜딘 교수가 40여 년간 세심한 시선으로 동물을 관찰하고 연구한 학술적 결과와 경험적 지식을 집대성한 도서다.

목차

1부 나의 이야기 ·········· 9
외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동물 | 동물의 시선으로 바라보기: 시각적인 환경 | 우리가 보는 것,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

2부 동물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 걸까? ·········· 49
사람은 어떻게 세상을 인식할까? | 동물이 보는 건 무엇일까? | 동물이 두려워하는 ‘사소한 것들’ | 사람과 동물의 차이: 시야각과 시력 | 사람과 동물의 차이: 색과 대비 | 문제는 ‘낯선 것’들이다 | 소리 | 망각 | 두뇌: 도마뱀, 개 그리고 사람 | 큰 그림에 사로잡히다 | 초지각력: 제인의 반려묘 | 동물의 감각 체계 | 같은 것을 감각하는 자폐인과 동물

3부 동물의 느낌 ·········· 111
수탉이 암탉을 죽인 이유는 무엇일까? | 단일 형질화 육종 | 선택이라는 압력 | 선택이 진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 미치광이 암탉 | 동물의 정서는 어떻게 바뀌는 것일까? | 강아지의 두뇌와 자라난 이빨 | 반려견은 또 다른 ‘자식’이다 | 동물은 양가감정을 느낄 수 없다고? | 개들은 프로이트를 모른다 | 네 가지 핵심 정서 | 호기심: 중추 신경계 | 호기심: 동물과 아이 | 동물의 미신 | 동물의 친구와 가족 | 돼지를 사랑에 빠지게 만들 수 있을까? | 감옥에 갇힌 말 | 사랑의 호르몬: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 동물의 사랑 | 사회성 실험: 날트렉손 투여 | 압박이 미치는 영향 | 압박: 팬셉과 니콜러스의 실험 | 놀이와 두뇌 발달 | 놀이와 싸움 | 놀이와 놀람 | 호기심과 두려움 | 공포와 사회적 복귀 | 동물들도 친구가 필요하다

4부 동물의 공격성 ·········· 201
공격하는 모습을 상상하다 | 치명적인 공격 | 사냥 학습 | 마멋을 죽이면 재미있을까? | 즐거운 사냥꾼 | 동물은 어떻게 야생의 공격성을 조절할까? | 감정적 공격성 | 공격성의 유전적 경향 | 동물의 폭력 | 개는 왜 사람을 물지 않을까? | 돼지의 서열정리 | 동물의 사회화 | 어미 없는 동물들 | 동물의 사회화: 개와 사람 | 훈련 | 무리 심리 | 동물의 습성을 이용해서 일하기: 농장의 동물들 | 공격성 예방하기 | 공격성 조련하기

5부 통증과 고통 ·········· 271
동물이 느끼는 통증은 어느 정도일까? | 자폐증과 통증 | 공포보다 괴로운 고통 | 공포로부터의 자유 | 겁 없는 물고기 | 살아남기 | 정서를 이용해서 미래를 예지하다 | 동물은 무엇이 위협적인지 어떻게 알아차릴까? | 보편적 공포 | 어떤 두려움은 다른 것들보다 배우기 쉽다 | 보면서 배운다 | 코끼리는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 빠른 공포, 느린 공포 | 불가사의한 공포 | 동물이 느끼는 공포는 다르다 | 동물의 일반화 | 공포와 호기심 | 새롭고 새로운 것 | 동물의 두려움은 어떻게 커질까? | 동물의 생활에서 두려움을 멀리하기 | 두려운 괴물들 | 나쁜 행동일까, 두려움일까? | 새끼 키우기 | 이열치열 | 힘센 동물 고르기

6부 동물은 어떻게 생각할까? ·········· 365
동물은 진정한 인지 능력이 있을까? | 동물이 사람만큼 영리할까? | 사람에겐 쉽지만 동물에겐 어려운 ‘학습’ | 말이 없는 사람 | 말이 방해가 된다 | 깨어 있고, 알고 있다: 동물의 내면 | 동물 전문가 | 조건 반사 실험 | 바람직하지 않은 동물 복지 | 동물도 사람들처럼 서로 말을 할까? | 왜 프레리 도그일까? | 음악 언어 | 동물에게 의심하는 재능 부여하기

7부 천재적인 동물: 비상한 능력 ·········· 431
비상한 기억력 | 극도의 지각력과 지능 | 우리가 볼 수 없는 것 | 동물이 그렇게 영리하다면, 왜 일을 맡지 못할까? | 영리하지만, 다르다 | 무엇이 동물과 자폐인을 다르게 만들까?: 통합론자와 분리론자 | 숨겨진 그림을 찾아내는 재능 | 자폐 영재 | 놀라움은 사소함 속에 숨어 있다 | 동물이 할 수 있는 것, 할 수 없는 것은 각각 무엇일까? | 개가 우리를 사람답게 한다

부록: 동물 훈련 가이드 ·········· 467
주 ·········· 493
저자의 말 ·········· 500
옮긴이의 말 ·········· 510

저자소개

템플 그랜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폐증과 동물 행동에 관한 저명한 작가이자 연설가이며, 가축 처리 시설 설계자이기도 하다. 프랭클린피어스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애리조나주립대학에서 동물과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일리노이대학에서 동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콜로라도주립대학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미국 자폐증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자신의 자폐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전역의 부모와 교사를 돕고 있다. 2014년 국립 여성 명예의 전당(National Women's Hall of Fame)에 올랐고, 2018년에는 미국과학진흥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의 펠로우로 선정됐다. 2020년에는 〈CEO 매거진(The CEO Magazine)〉에서 선정한 ‘최고 대학 교수 10명’에 포함됐다. 그는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와 《동물과의 대화》를 포함해 여러 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 중 《동물과의 대화(Animals in Translation)》, 《우리를 인간으로 만드는 동물(Animals Make Us Human)》, 《모든 마음을 모아(Calling All Minds)》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20/20〉, 〈48 Hours〉, 〈래리 킹 라이브(Larry King Live)〉, 〈프라임 타임(Prime Time)〉, 〈60분(60 Minutes)〉, 〈투데이(Today Show)〉, <미국 공영 라디오(NPR)>를 포함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세상은 모든 종류의 마음을 필요로 한다(The world needs all kinds of minds).'라는 주제로 TED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여러 과학 저널과 가축 정기 간행물에 동물 취급, 복지 및 시설 설계를 주제로 하는 400개 이상의 기사를 게재했다. 〈피플(People)〉,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포브스(Forbes)〉,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 〈타임(Time)〉, 〈디스커버 매거진(Discover Magazine)〉에서는 그의 작품을 특집으로 다뤘다. 그의 인생사는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이라는 제목의 HBO 영화로 만들어져 7개의 에미상과 골든 글로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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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존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로 중추 신경계와 신경 정신 분석학을 주제로 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7년 동안 미국의 국립 자폐연구기금 관리 위원으로 활동했다. 세 아들의 어머니이며, 그중 두 아이가 자폐증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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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승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8년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동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인하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전공의 및 전임의를 지냈으며, 현재는 ‘권도승 정형외과’ 원장으로 있다. 번역한 도서로 《동물과의 대화》, 《독소 전쟁사 1941~194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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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폐인이 아닌 사람들은 동물의 생각을 이해하는 순간에 대해 물어본다. 내게 틀림없이 예지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동물에 관해, ‘다른 사람들은 보지 못해도 나는 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자폐증이 있는 동물을 관리하려고 나를 고용하는 시설 관리자들보다 유리하다고 확신할 무렵, 내 나이는 40세였다. 나는 자폐증 환자. 자폐증으로 학교생활과 사회 생활은 어려웠어도, 동물과의 생활은 어렵지 않았다.

어렸을 때는 내게 동물들과 교감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나는 동물들을 좋아했지만, ‘왜 조그마한 강아지는 고양이가 아닐까?’ 따위를 골똘히 생각하는 만만치 않은 문제에 봉착해 있었다. 내가 알던 개들은 전부 몸집이 컸기에, 우선 개를 크기별로 분류했다. 한창 그러고 있을 무렵 이웃들이 ‘닥스훈트’라는 개를 데려오자, 나는 완전히 혼란에 빠져 계속해서 되뇌었다. “어떻게 이 녀석이 강아지란 거야?”
나는 닥스훈트에 대해 연구에 연구를 거듭했고, 이 녀석의 정체를 밝히려고 무진 애를 썼다. 결국 나는 닥스훈트가 내가 기르는 골든레트리버와 똑같은 코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닥스훈트도 개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개들은 코가 비슷하게 생겼구나.’ 다섯 살의 나에게는 큰 발견이라 할 수 있었다.


동물들은 자폐 영재들과 비슷하다. 솔직히 동물은 실제로 자폐증을 가진 천재일 수 있다고까지 말하고 싶다. 동물들에게는 특별한 재주가 있다. 마찬가지로 자폐인들도 뭇 사람들에게는 없는 재능이 있다. 그리고 적어도 일부 동물은 일반인에게는 없는 특수한 형태의 비범함이 있다. 마찬가지로 일부 자폐인에게도 비범한 능력이 있을 수 있다. 나는 오랫동안 동물들의 이 비범한 능력은 자폐인의 능력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우리가 지금까지 동물들과 공존하면서도 동물들의 비범한 재능을 느끼지 못한 이유는 단순하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에게는 동물들이 지닌 특별한 재능이 전혀 없고, 따라서 알아보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동물이 놀라운 행동을 할 때 그저 쳐다볼 뿐, 그들의 눈에 비친 것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생각이 없다. 동물의 비범한 재능은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잘 비치지 않는다.
나라고 해서 동물의 모든 재능을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자폐 영재와 천재적인 동물들 사이에 어떤 연결 고리가 있음을 보아 왔다. 그 ‘연결 고리’가 바로 내가 찾으려는 것이다. 나는 사람이 미처 깨닫지 못하는 부분을 느끼는 놀라운 재능, 우리가 기억해 낼 수 없는 매우 사소한 부분까지 기억하는 놀라운 재능을 이용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사람과 동물 모두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란다. 나는 몇 마리의 보조견과 점차 기억력이 떨어지는 중년을 비교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여러분이 열쇠 둔 곳을 기억하는 것보다 당연히 개들이 더 잘 기억한다는 데 돈을 걸 것이다. 설령 당신이 40세 이하라고 해도 말이다.
또는 보조견이 리모컨 놓아둔 곳을 기억하게 하는 것은 어떤가? 여러분이 개에게 적절한 훈련만 시킨다고 가정한다면, 나는 개가 더 기억을 잘할 수 있다는 데 걸겠다.
물론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는지는 알지 못하고, 내가 틀릴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중력의 이해에 기초해서 아무도 볼 수 없는 혹성의 존재를 예측하는 천문학자처럼, 동물의 재능에 관한 나의 예지력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내가 아는 자폐인의 능력을 기반으로, 아무도 볼 수 없는 동물의 능력을 정확히 내다보는 일을 시작하려 한다.


우리는 같은 세포를 가지고 다르게 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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