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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일 인생을 걷다

153일 인생을 걷다

(두 발로 전국 일주)

소풍 (지은이)
산지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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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일 인생을 걷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153일 인생을 걷다 (두 발로 전국 일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103315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0-09-25

책 소개

세계적인 기술과 장비를 개발한 통신업계 협력사 대표였던 저자가 모든 것을 반납하고 길을 떠났다.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동해안에서 남해안, 서해안까지 153일을 걸었다. 길에서 답을 찾고 싶었다는 저자는 전국 일주를 마친 후에 무엇을 얻었을까.

목차

프롤로그 

1장. 동해안을 걷다
진솔한 내면의 욕구를 찾아 나서다 
길 위에 있습니다 
내 이름은 소풍 
홀로서기의 시작 
손님, 종점입니다 
하나하나 무너지는 돌탑은 없다 
무전여행에서 극소비용 여행으로 
파도가 일품인 수로부인 헌화로 
묵호항역 지하 통로 벽화 
기성면 이촌계 체험장에서 받은 감동의 아침 식사 
죽변항 문어 경매 
대게는 대나무를 닮아서 대게(竹게)였네  
2,000만 년 기다린 울산 주상절리 
영덕 대부정합 앞에서 떠나온 이유를 선연히 만나다 
알바트로스 
미역 줍는 사람들 
삶에도 균형이 필요해 
방어진 슬도 무자맥질 
죽염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 
사뿐히 즈려 밟았던 풀밭 
상처 없는 나무는 없다 
소통에서 언어는 중요하지 않다 
도보여행의 이정표, 지해일 대피안내판 
미나리밭 낚싯줄의 정체  
등댓불이 밝은 이유  
소문 

2장. 남해안을 걷다
이게 바로 자갈치시장의 삶 
부산 송도 암남지질공원의 유문암맥 
예술가들이 탈바꿈시킨 감천문화마을 
옥포해전, 그 완벽한 첫 승리의 함성을 듣다 
거제 외진 산속 명품 황토 군불방 
길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 하이킹맨 
바다의 땅(The Land of Sea) 통영 
벌이 알려주는 상생 
논에 홀로 핀 흰제비동자꽃을 이식하다 
가족 같은 환대를 받았던 남해 아름따다 게스트하우스 
안개 속 화태도의 비경 
마음을 빼앗긴 뜻밖의 횡간도 
갈까 말까 망설였던 팔영산 
길에서 만난 사람에게 숙소 열쇠를 내어주다니 
모든 바위는 상처를 픔고 있다 
흑염소가 되어 걸어본 조약도 약초 탐사 
청산도의 숨겨진 비경 
과일의 지혜를 배우다 
완도항 어망에서도 인생을 배운다 
참새 가슴은 콩닥콩닥  
동천석실(洞天石室)에 올라 
잊혀가는 전통을 다문화 여인에게서 보다니 
여행은 뜻밖의 보석을 발견하는 것 
동백의 사랑법 
고흥 나로도 봉래산  
목포 땅을 밟다 

3장. 서해안을 걷다
고하도에서 이순신 장군의 기상을 전수받고 서해를 출발하다 
증도와 화도를 잇는 노두길  
감추려면 똥을 감춰야 한다 
숲속의 어떤 인연 
엽낭게와 바다 엄마 
7,000살 두웅습지 
명주잠자리와 개미귀신  
토종 무궁화가 이토록 아름답다니  
잠자리의 균형감각은 날개의 문양에서 오는 것일까 
거미줄 위의 생(生)과 사(死) 
새가 준 짜릿한 교훈 
나비나 사람이나 슬픔의 무게는 똑같다 
식물 특공대 
초지진을 나서며 

4장. 인생을 걷다
나와 자연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길에서 만난 사람들은 감격과 감동으로 이어지고 
여행자의 천국 대한민국 
기나긴 여행이 끝났다 
여행 내내 들숨의 시간이었다 
날숨의 시간들이 시작되었다 
들숨과 날숨의 어울림  

도보여행팁 

저자소개

소풍 (지은이)    정보 더보기
통신 대기업의 협력사 대표였다. 남부러울 게 없었다, 적어도 겉으로는. 세계적인 기술과 장비를 개발해 업계의 국가대표라는 자부심도 있었다. 앞선 기술을, 고객이 필요로 했고 존중했다. 그러나 거듭된 M&A로 ‘갑’의 속성이 바뀐 이후, 전문성을 존중받지 못하는 ‘을’의 처지로 전락했다. 창의성은 사라지고 지시에 따른 업무만 숨가쁘게 수행하고 있었다. 세 끼 밥은 보장되지만 자유가 없는 사육과 다를 바 없었다. 더 이상 자신의 인생을 기만할 수 없었다. 대기업과 오랫동안 이어진 협력사의 지위를 스스로 반납했다. 주위의 반대와 염려가 많았다. 자리 보전과 현상 유지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길 나이라고 충고하는 벗들도 있었다. 특히 가족들의 반대가 심했다. 그러나 저자의 생각은 달랐다. 마무리가 아닌 또 다른 시작을 선택했다. 옛 이야기보다 늘 새로움을 말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배낭 하나 달랑 매고 길 위에 섰다. 153일, 저자 인생 최장의 여행이었다. 동해에서 남해를 거쳐 서해까지 일주하는 동안, 저자는 내면의 진솔한 욕구를 묻고 물으며 걸었다. 길은 정답을 말해주진 않았다. 다만, 정답을 찾아내야 할 방향은 명확히 보여주었다. 마음의 소원에 호응하는 법, 세상을 보듬는 따뜻한 안목, 새로움을 향한 삶의 동력, 머나먼 목표를 향한 첫 걸음의 소중한 의미까지. 도보 여행에 대한 호기심으로 강의를 요청하는 지인들 앞에서 시를 낭송할 기회가 종종 생겼다. 기왕 시를 낭송할 바에 제대로 배워 암송하고 싶어 시 낭송가가 되었다. 내친 김에 시 창작에도 도전하여 시인으로 등단하였다(2019년 창조문예). 여행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지인들이 놀라워했고 스스로도 놀랍기만 했다. 저자의 여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니, 이제 시작이다. 여행의 끝이 어딘지, 저자는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곳에 머물러 고인 물과 같은 인생을 살지 않으리라는 것은 확실하다. 인생 2막을 바람처럼 유연하게 살고 싶다는, 그러나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가리라는 그의 새로운 이름 소풍(蘇風, 본명 소흥섭)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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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손님, 종점입니다.”
버스의 배려는 여기까지였다.
이제부터 철저히 두 발로만 이동해야 한다.
텅 빈 들판이 말없이 나를 맞는다.
거대한 환영 인파보다 오히려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태초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생산을 해 왔을 그 들판이
모태(母胎)처럼 위대해 보였다.
인간이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대자연은 그렇게 첫날
첫 내딛음부터 나를 압도했다.
저 들판의 끝이 우주의 끝일 것 같았다.
나는 비장한 마음으로 우주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상처 없는 나무는 없었다.
가지가 찢긴 나무, 몇 바퀴나 뒤틀린 나무, 칡넝쿨에 감긴 나무, 혹이 무수히 난 나무, 밑동에서 새싹을 틔우는 나무,
아문 상처가 수없이 많은 나무…….
어떤 난관에도 굴하지 않고 어깨를 나란히 하며
숲을 이루고 있었다.
우분투정신의 원조일까?
상처를 영광의 훈장인 듯 당연하게 여기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강인한 나무들이 대견했다.
안온한 환경에서 자라는 화초의 유약함과 비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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