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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아래에서

살구나무 아래에서

(한의로 대를 잇는 아버지와 아들의 동의보감)

전재규 (지은이)
산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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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나무 아래에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구나무 아래에서 (한의로 대를 잇는 아버지와 아들의 동의보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103339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1-01-10

책 소개

현대판 동의보감이다. 16세에 함창 지역 당시 유명했던 권약국 집에 머슴살이로 들어가 약방 업무를 보며 한의학의 길을 걷기 시작한 아버지. 올곧게 환자만을 생각하고 처방에 있어서 한치의 타협도 없으신 아버지를 보며 한의학도의 꿈을 키운 아들이었다. 혈육을 넘어 스승이었던 아버지와 그 길을 따르는 아들의 의술 동행 여정이 펼쳐진다.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 살구나무 아래에 서서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서 감사해요...
아버지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아버지의 눈물...
살구나무 숲...
전약국. 우리 아버지...
경상도 남자...

Chapter 2 · 대를 이은 의업의 길
한의대 입학, 그리고 유급...
인제의 밤하늘을 바라보며...
작약꽃이 필 무렵...
그해 여름, 지워지지 않는 괴로움...
한방 해부학 대부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
한의학도로서 최선을 다하리라...
당신을 닮고 싶다...
아버지 뇌경색이 오다...
의학의 진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다...

Chapter 3 · 길 위의 한의사
아버지와의 동행...
의학과 역학의 뿌리는 같다...
길 위의 한의사...
죽음을 기다리는 집에서...
테레사 수녀의 길을 좇아서...
갑작스런 귀국...
귀국 그리고 개원...

Chapter 4 · 나를 뛰어넘어라
난 나의 약장이, 넌 너의 약장이 있다...
개원하던 날의 출사표...
아버지와 아들의 처방 논쟁...
치유의 시간이었던 외국인 의료봉사...
늘 환자만을 생각하라...
영창당에서 의인까지...

Chapter 5 · 마지막 처방전
마주치고 싶지 않았던 오늘...
암 투병 중인 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
다가오는 이별...
고향에 모시고 가리라...
눈물의 귀향...
마지막 처방전...

에필로그

저자소개

전재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 문경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를 닮고 싶어 한의학의 길로 들어섰다. 아버지의 대를 이어 동탄에서 한의원을 개원한 이후 환자와 소통하며 치유하는 일상을 살고 있다. 바른 한의사의 길을 모색하며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가졌다. 많은 고전을 탐구했고, 지리산 자락에서 두문불출하며 주역 전문을 통강하기도 했다. 삶의 현장 속에 뛰어들어 이웃의 고통을 확인하고자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죽어가는 소의 곁을 지키며 한 달 동안 헌신하는 어느 여행자를 만났다. 그를 통해 1퍼센트의 생존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전력을 다하는 한의사가 되기로 다짐했다. 저자는 그간 길 위에서, 진료실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부단한 의학 연구, 환자의 아픔을 따뜻하게 보듬으며 최선을 다하는 진료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길이라 믿고 있다. 그간의 인연과 감동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작가의 길로 나섰다. 걷기와 여행을 통해 삶을 성찰하며, 진료실에서 치열하게 느꼈던 생각들을 글로 옮기고 있다. 저자에게 아버지는 혈육을 넘어 존경의 본으로 삼을 스승이었다. 아버지를 통해 한의학의 깊은 지식을 전수받았으며, 환자를 대하는 바른 자세를 익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도 아들에게 맥을 잡게 했던 아버지의 의업 정신과, 아버지를 본받아 바른 한의학의 정신을 올곧게 실현하려는 아들의 분투 과정을 진솔하게 담았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버지라는 나무 아래서 뛰어 놀았다.
햇살이 비칠 때도 비바람이 불 때도.
가지 끝에 달려 있던 의업이라는 열매를 맛보며 자라났다.
그리고 커서야 보게 되었다.
아버지라는 나무에 새겨진 인고의 옹이들을.
그리고 커서야 알게 되었다.
아버지는 커다란 살구나무였음을.


“행림(杏林)이라고 들어봤니? 남강 할아버지가 잠깐 이야기했던 살구나무 이야기다. 중국 삼국시대에 동봉(董奉)이라는 의사가 있었는데, 병이 나으면 돈 대신 살구나무를 받았단다. 그 의사가 어찌나 명의였는지, 나중엔 그 주변 산이 살구나무로 가득 찼단다. 살구나무 숲은 명의이기도 하고 인술을 베푸는 의사이기도 한 거야.”


세 명이 함께 작두질을 해 원형의 얇은 절편으로 만드는 작업은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이제 이틀 동안 잘 건조하는 작업만 남았다. 안채에 들어가 방을 따뜻하게 하고, 녹용을 쭉 깔아 놓았다.
오후부터 시작해서, 늦은 밤이 되어서야 녹용 작업이 마무리되었다.
녹용 하나 만드는데도 이렇게 수작업으로 정성과 시간이 오래 걸리는구나. 방안 가득히 꽃이 핀 듯한 녹용 절편을 보니 절로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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