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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7143069
· 쪽수 : 228쪽
· 출판일 : 2021-06-30
책 소개
목차
prologue 11p
김정희 나만의 그림체를 발견해 가는 중입니다. 19p
빨간모자들 내가 하고 싶은지 아닌지 53p
이정인 중요하지 않다고 여겼던 것들이 중요하다고 깨닫게 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
87p
홍신애 그리는 것보다 표현에 중점을 두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119p
시포네 추억 가득한 빛바랜 사진 같은 거. 제 그림은 그래요 153p
그림자소녀 난 미성숙하고도 고집 센 청개구리 소녀다 187p
리뷰
책속에서
처음은 누구나 어색함을 무릅쓰고 그림 모임에 관해 묻는다. 책방 주인인 나는 “그냥 그리고 싶은 것 그리시면 됩니다.”라고 답한다. 어쩌면 대책 없고 무책임한 답변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그동안 가르쳐주는 사람, 잘 짜인 커리큘럼에 더 익숙해져 있는지 모른다. ‘그림 그게 뭐라고, 우리 이제 배우지 말고 그릴까요?’라고 말하고 싶었다. -prologue 중-
화가나 미술을 전공한 사람이 아닌 이상 그림을 그리려고 하면 자격과 실력을 따지게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것이 그림을 시작하는데 가장 두려운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림이 밥벌이가 아닌 이상 오히려 즐기면서 그릴 수도 있는데 말이죠.
장르라고 이름 붙이라면 신변잡기라고 할게요. 주제 없이 잡다한 것, 그러니까 일상을 그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그런 꾸밈없는 게 재밌어요. 그림일기 속 그림 그리듯이요. 예쁘고 바른 것은 일그러뜨리고 확대 과장하는 재미, 그런 위트 넘치는 표현이 느낌 있고 정감 있어요. 아직은 잘 안 되는데 그렇게 그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