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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97162268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3-03-24
책 소개
목차
《시크릿 노트: 절망에서 성공하는 비결》 을 펴내며
프롤로그 : 생애 마지막 고향 방문
: 하의도 생가에서 발견한 <시크릿 노트>
1막 출생의 비밀 그리고 사랑에서 결혼까지
- 바다가 놀이터였던 섬마을 소년
- 하의도의 한(恨)과 정명공주 그리고 붕알바위
- “das”라는 별명을 지닌 “희희호호”라는 소녀
- 신혼여행도 가지 못한 첫 아내
- 자살했다고 소문난 첫 아내를 떠나보내며
- 전쟁과 사랑, 그리고 끝없는 도전
- 염색한 군복을 입은 그녀를 사랑한 사람
- 반혁명죄로 열흘 만에 깨진 신혼의 단꿈
2막 불사조의 끝없는 도전
- 정치에 입문한 이후 맞이한 죽음의 공포
- 목이 잘려나간 순교자의 세례명
- 최초의 아이돌 정치인과 40대 대통령 후보
- 평생 지팡이를 들게 만든 두 번째 죽음의 위기
- 납치되어 바다에 수장될 순간에 만난 하나님
- 암호명 ‘한복’, 3·1민주구국선언
- 못으로 쓴 비밀편지
3막 감옥에서 주고받은 시크릿 노트
- 아내가 남편에게 보낸 시크릿 레터
- ‘내란음모 조작 사건’의 발생
- 독재자의 딸로부터 받은 화해의 악수
- 다섯 번째 죽을 고비: 군사법정의 사형선고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부의 러브레터
- 진정 신은 존재합니까?
- 사형수 아버지가 세 아들에게 보내는 옥중 편지
- 모택동 시대 홍위병의 큰 잘못
- 절망 속에서 성공하는 비결
4막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다시, 새로운 시작을 위하여
- 역사적 거목과의 운명적 만남
- 직접 전달받은 두 장짜리 시크릿 메모
- 두 번째 신당을 창당하며
- <3단계 통일론>에 담긴 김대중의 사상
- TV토론을 통해 얻은 대선 승리
5막 국정운영을 위한 시크릿 노트
- 해방이후 최초의 역사적 정권 교체
- 국정운영을 위한 DJ 시크릿 노트
- 영부인의 시크릿 노트
- 검찰의 표적 수사와 옷 로비 의혹
- 새천년민주당 창당, 그리고 힘들었던 길
- 지구상에서 가장 비밀스런 나라의 시크릿 노트
-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다
- 주여, 저희가 교만했습니까?
- 대북송금 특검 그리고 건강 악화
- 대통령 탄핵과 행동하지 않는 양심
- 다시 찾은 새만금에서의 소회
- 죽어서도 죽지 마십시오
- 생의 끄트머리에서
6막 생가에서 발견한 시크릿 노트
- 두 차례의 공천학살, 그리고 나의 시크릿 노트
- 고양시에서 벌어진 공천 학살의 진상
- 대통령 후보의 범죄경력을 공개하라
- DJ로부터의 배움
- 절망에서 성공하는 DJ 시크릿 노트
- 행복한 부자 10계명
- 위기관리 시스템 혁명의 10대 수칙
- 김대중 정신을 잃어버린 2022년 대선
- 분노하라! 그리고 선택하라!
- 사상 최초의 야당 대표 체포동의안 요청서
- “지금 DJ라면” 분노했을 홍위병의 범죄적 행동들
- 국민을 진심으로 두려워 하라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논란과 민주개혁진영의 새로운 길
에필로그 : 다시, 연꽃 섬에 피어나는 꿈
김대중-이희호 대통령 부부 탄생 100주년 연보(1922-2024)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렇게 겁이 많던 대중은 어른이 된 뒤에도 어려운 사람을 만나는 자리만 있으면 이미 가슴이 두근거리곤 했다. 하지만 많은 시련을 겪는 동안 실천적 행동으로 두려움을 극복했다. 겁은 많았지만 가야 한다면, 피하지 않는 대중이었다. 대중은 ‘행동하는 양심’을 역설하며 이런 명언을 남겼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두려워도 올바른 길이어서 행동하는 것이다.”
사범대학생 희호의 별명은 중성 명사 앞에 붙는 독일어 관사인 ‘다스(das)’였다. 남성 명사에는 der, 여성 명사에는 die를 사용한다. 이 관사가 별명이었다는 것이 재미있다. 희호는 대학 시절 자신의 이미지를 ‘여성적 매력과는 무관한, 남녀평등을 위한 전사’로 묘사했다.
1978년 7월 22일 김대중이 3.1 민주구국선언으로 서울대병원 병실에 수감되었을 당시에는 감시와 통제가 심해 자유롭게 편지를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김대중은 아내가 병실 면회를 통해 숨겨 온 껌을 싸는 은박지나 먹을 것을 싸 온 종이에 못으로 꾹꾹 눌러 편지를 썼다. 이 편지는 화장실에 있는 두루마리 휴지심에 숨겨두는 방식으로 밖에 있는 민주화 운동 동지들에게 전달되었다.
40여 년 전, 그것도 사형수의 신분이었던 김대중은 ‘지도층이 도덕적 솔선수범을 보이고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도층의 도덕적 불감증에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요즘의 상황에서 김대중의 경고는 위정자들이 반드시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가르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