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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7193712
· 쪽수 : 153쪽
· 출판일 : 2020-12-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얘가 왜 이래?
Part 1. 하나~열아홉: FM 첫째 딸의 노잼 라이프
- 엄마가 없을 때는 네가 엄마야
- 나도 영화 회식 좀 하자
- 밥 잘 차려주는 예쁜(?) 누나
- 내게는 멀고도 먼 왕떡과 떡밥
Part 2. 스물~스물아홉: 노잼 라이프 청산기
- 대학 가면 달라지나요?
- 취업하면 달라지나요?
- 친밀함의 공간, 혼자만의 공간
- 당신은 독립적인 사람입니까?
- 독립 프로젝트 제안서
- 얘가 왜 이래?
- 집 구하기, 이렇게 바쁠 일이야?
- 어서 오세요, 다음 헬게이트 오픈!
- 미워도 다시 한 번
Part 3. 스물아홉: 혠룸의 탄생
- 7평짜리 나의 세계
- 택배 박스와의 전쟁
- 십시일반 하우스
- 우리 집은 어디인가
- 맥가이버 혠
- 쓸모없는 것과 쓸모 있는 것
- 수납과의 전쟁
- 나를 담은 집, 나를 닮은 집
- 독립은 돈지랄
- 오늘은 또 뭘 먹지
- 혠룸으로 놀러오세요
- 깨우는 사람이 없다는 것
- 깨워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 대성통곡의 방
- 엄마가 없을 때는 내가 엄마야
Part 4. 서른, 그리고…: 우리는 모두 독립인간
- 아빠 엄마도 이제 나한테서 독립해
- 당신, 지금 혼자 살고 있나요?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 번도 예상에서 벗어난 적 없던 말 잘 듣는 큰 딸이었다.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면 안 하는. 암묵적으로 정해진 규칙에서 크게 벗어난 적이 없었다. 하라는 공부 열심히 했던 학창시절을 지나, 그 흔하고 요란한 사춘기도 없이 대학을 졸업했고, 한 번의 취업과 한 번의 이직을 거친 사회생활 5년차 직장인이었다. 그렇게 그냥 저냥 지내다가 시집이나 갈 줄 알았던 큰 딸의 난데없는 ‘가출 통보’에 4개의 눈동자가 데룩데룩 굴러다녔다.
그렇게 나와 부모님의 독립기가 시작되었다.
<프롤로그> 중에서
“엄마가 없을 때는 네가 엄마야.”
막내 동생이 태어났던 9살 때부터 귀에 못이 박히게 들었던 말. 그 말은 배 한 번 불러본 적 없는 초등학생에게 없던 모성애를 불어넣는 마법 주문이었다. 엄마의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나는 동생들의 엄마가 된 기분이었다. ‘대타 엄마’가 되기 위해 어려서부터 나는 무엇이든지 스스로 척척 해내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사람처럼 굴었다. 그렇게 어른스러운 척하는 아이로 자라났다.
<엄마가 없을 때는 네가 엄마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