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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사라졌다

회사가 사라졌다

(폐업·해고에 맞선 여성노동)

싸우는여자들기록팀 또록 (지은이)
파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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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사라졌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회사가 사라졌다 (폐업·해고에 맞선 여성노동)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노동운동
· ISBN : 9791197235603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0-11-30

책 소개

굳게 닫힌 회사의 문 앞과 거리에 버티어 서서, ‘폐업은 답이 없다’는 공고한 인식에 질문을 던지는 여성들이 있었다. 폐업은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이 책은 성진씨에스, 신영프레시젼, 레이테크코리아의 여성노동자들이 버티고 선 그 길 위에서, 그들이 던지는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싸우는 여자들, 폐업의 의미를 다시 쓰다
사라진 회사, 쫓겨난 여자들 : 성진씨에스, 신영프레시젼, 레이테크코리아

1부 / 끝낼 수 없는 사람들 : 사라진 회사와 싸우는 여자들을 만나다

폐업이 지나간 자리
청산폐업, 내 인생의 날벼락
“삶을 완성하는 무작정”
이기는 것? 하루 더 버티는 것!

2부 / ‘폐업’에서 마주친 질문들 : 여성·노동의 위치를 묻다

| 여자, 그리고 노동 |
사장님의 계산법
위기는 위계 피라미드를 타고 아래로 흘러간다
여자 해고는 해고도 아니다
| 여자, 그리고 집 |
‘가족 같은 직장’이라는 신화
드센 아줌마와 엄마의 사이
| 폐업, 그리고 사회 |
교육, 폐업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까?
뭘 줘야 폐업을 안 하지? 다 줘야 폐업을 안 하지!
| 폐업, 그리고 노동조합 |
노조답다는 건
내가 노조 하면서 하나 배운 것

3부 / 사라지지 않은 목소리들 : 일상의 폐업을 기록하다

[요양보호사] 쉽게 문 닫고 쉽게 문 여는 곳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회사 체질이 아니구나
[화물회사 사무직] 아주 작은 회사의 폐업
[제조업 생산직] 공장이 어떻게 개인 재산이겠어요
[제조업 생산직] 닫을 때는 ‘탁’ 닫아
[출판사 편집자] 누구나 책을 팔고 싶어 하고
[공공의료기관 사무직] 안 해본 게 없는 싸움, 이제 다른 희망이 보인다

에필로그: 쓰는 여자 이야기

세계를 떠받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폐업은 끝이 나는 일일까
싸움을 기록하다
연결되고 싶은 마음을 키운 시간

부록: 알아 두면 좋은 용어 설명

저자소개

싸우는여자들기록팀 또록 (지은이)    정보 더보기
‘기록하고 또 기록하자’, ‘또박또박 기록하자’라는 말을 줄여 ‘또록’이라 부른다. 주로 ‘싸우는 여자들’을 기록한다. 2019년 봄, 성진씨에스, 신영프레시젼, 레이테크코리아 여성노동자들이 직장을 잃고 투쟁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처음 뭉쳤다. 이름대로 주로 ‘싸우는 여자들’을 기록한다. 세상이 보려 하지 않는 사람들, 들으려 하지 않는 목소리에 관심이 많다. 익숙하고 안일한 기록을 경계하고, 세상이 소외시킨 사람과 사건을 다른 관점으로 기록하려 애쓰는 중이다. 림보, 시야, 하은, 희정이 함께하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회사가 문을 닫는 일은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렸다. 청산, 폐업, 부도, 해외 이전, 외주화, 아웃소싱 등. 안타깝게도 익숙한 이름들이다. 동시에 구분되지 않은 이름으로 불렸다. 동네 카페나 편의점 사장님이 빚을 이고 셔터를 내리는 일도, 직원 수십 수백 명을 두고 이사회를 구성한 법인격의 회사가 문을 닫는 일도 모두 폐업이라 불렸다.


회사가 문을 닫는 일에 대해 기록하려 했는데, 회사가 사람을 고용하는 일에 대해 쓸 수밖에 없었다. 고용 확대를 위해 정부는 여러 일자리 정책을 시행한다. 고용촉진 우수기업 선정, 시간제 일자리 지원, 각종 지원금과 세금 감면 등 막대한 지원이 있다. 그러나 일터에서 내몰린 이들은 말했다. 사업장 안으로 들어온 일자리 정책이 어떤 모습을 띠었는지. 고용을 촉진한다는 정책이 어떻게 값싼 일자리를 양산했고, 시간제 일자리가 어떻게 여성들을 파트타임으로 내몰았는지를 말이다.


법도, 제도도 없는 곳에서 사라진 회사를 인정할 수 없는 여성노동자들이 버티고 섰다. 기업을 오롯이 사업주의 것이라고 여기는 편향된 인식 속에서, 더욱이 여성의 노동을 반찬값 벌이 취급하는 사회적 냉대 속에서, 이들은 아무도 지켜 주지 않는 자신의 일자리(노동)를 스스로 되찾기로 했다. 노동을 할 때와 마찬가지로 몸으로 부딪쳤다. 마음을 다잡고 손발을 부지런히 움직였다. 그렇게 이들은 사회적으로 합의된 의미가 없는 폐업을 자신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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