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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91197248573
· 쪽수 : 218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목차
발간사 | 서낭당 제7집을 이어갑니다.
Ⅰ. 무경(巫經부적)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서 ----------------- (양종승)
1. 들어가는 말
2. 무경신앙(巫經信仰)에서의 독경(讀經)
3. 무속신앙(巫俗信仰)의 역사적 전개
4. 무속예술(巫俗藝術)의 구조와 형식
Ⅱ. 보정(補整) 종리경책 -------------- (구중회)
1. 무경(巫經), 1819년 경문집 필사본 <종리경책>
2. <종리경책> 원문과 해설
Ⅲ. 종리경책 실연 -----------------------(윤달기, 김홍기)
Ⅳ. 한국무경의 공연예술콘텐츠화 방안 ----------------------- (유성균)
저자소개
책속에서
무경은 장단과 음률에 맞춰 읊어지는 독경 (讀經)이다. 고런데 이러한 것이 무속의례의 한 면으로 행해지는 독특한 신앙형태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이를 무경산앙(巫經信仰)이라 규정하였다. 무경신앙은 고려 시대와 조선 시대 그리고 근현대까지도 끊임없이 지속하여 오면서 인간 삶에 닥치는 흉화를 비롯한 횡액, 관재구설 등 해로운 액을 없애고 가정안온, 부귀영화, 무사태평 등의 이로운 명복을 불러오는 현세적 길복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민간신앙이다. 그런데 이처럼 민간층을 중심으로 전승되어 온 무경신앙은 역사적 문화적으로 보면 맹승(盲僧)에 의한 것이 있고 충청지역 앉은굿에서 행해지는 송경법사(言肖經法師)에 의한 것이 있다.
(<무경(巫經)의 역사적 흔적을 찾아서> 중에서)
《종리경책》에 수록된 무경은 즉 현존하는 경문에서 가장 오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저자와 연대가 분명 하고 적확한 문서라는 특정을 지니고 있다.
지금까지 유통되는 경문집의 경문들은 경사들마다 달라 연구하고자 하면 혼란 그 자체이다. 예컨대, 경문의 제목이 같다고 그 내용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고것은 오해라고밖에 할수 없다. 연구자가조사한바에 의하면, 경문 가운데 동일한제목이 동일한 것은 지극히 소수가 속한다. 소수가 아니라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설조왕경>과 <불설환 희조왕경>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기존에 인쇄본으로 유통되는 옥추경이나 천지팔양경 그리고천수경 등만예외라고생각하면 된다. 경문들은제목이 관형어와관계없이 같다고 하더라도, 고 내용을 살펴보면 오자誤字, 탈자脫字와 탈구脫句 그리고 탈단락脫段落, 첨자添字와 첨구添句 고리고 첨단락添段落 등이 부지기 수이다.
(<무경巫經, 1819년 경문집 필사본《종리경책》> 중에서)
공연예술 콘텐츠에 있어 이 수용자의 향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여전히 연행자이다. 콘텐츠의 실연체인 연행자의 의지와 능력이 콘텐츠의 백미와 등식을 이루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설이다. 공연매체에 신기술이 부단히 도입되고, 오브제 매체의 도전이 맹렬하다 하더라도연행예술가의 능력이 공연예술 콘텐츠의 성격을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여전하다 할 수 있다. 수용자 중심, 객체지향이란 용어를 사용하듯, 연행자 역시 수행자이자 대상이다. 마치 무경에서의 경객이 전언대상에 대해 경객이 주체가 되거나, 신의 대리자로써 활동함으로써 역할의 변화를 꾀하는 것과 같다. 현대공연예술의 배우는 어떠한가? 자신의 신체를 활용하여 주체적으로 활동한다. 인형이나 사물을 통해 주체가 아닌 주체를 지원하는 보조자이거나 매개자일 수도 있다. 때로는 그 낯선 사물의 객체가 되어 반응하기도 한다. 또한 참여하는 관객을 형성함으로써 주체가 된 관객에 대해 대상으로서의 기능을 또한 수행할 수도 있다. 배우는 관점에 따라 그 역할이 수시로 바뀔 수 있다는 ‘주객전도’의 공연 언어에 익숙하기를 요구받는다. 공연예술의 주요 요소이며. 따라서 무경과 협력적인 분석을 통해 다양한 재해석이 일어날 수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한국무경의 공연예술콘텐츠화 방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