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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교 로맨스 장편소설)

정선교 (지은이)
소설미학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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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평창역 (정선교 로맨스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91197256554
· 쪽수 : 412쪽
· 출판일 : 2022-09-01

책 소개

'청춘'이라는 아름답고 아련한 느낌이라서 꼭 읽게 하는 이 소설은 감동 그리고 흡입력과 필력으로 독자에게 보답한다.

목차

1. 매력적인 남자 ⚫ 12
2. 생일 ⚫31
3. 그날의 기억 ⚫ 53
4. 갈증 ⚫ 65
5. 그 남자, 그 여자 ⚫ 159
6. 열병 ⚫190
7. 메마른얼굴 268
8. 최선의 해피 앤딩 ⚫275
9. 안심 시키는 힘 ⚫ 285
10. 버석 거리는 가슴 ⚫ 296
11. 꼬리가 꼬리를 문 울음 ⚫ 326
12. 다시 시작 ⚫347

부 록 ⚫ 393
1. 문학상
2. 상훈
3. 정선교 작품연보

저자소개

정선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법학사•경찰학사•사회복지학사•건축전문학사 정선교 소설가는 1952년, 강원도 평창 재산에서 부친 정봉무, 모친 임춘자 사이에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났다. 유포와 재산초교, 대송중, 경복고를 걸쳐서, 한예대 문예창작학과, 고구려대 건축조경학과, 호원대 법경찰학과 졸업했다. 1993년, 문학세계 단편소설 「바위탑」으로 신인상과 1천만 원 고료 창조문학신문 신춘문예 중편소설 「모던걸」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2015년, 성보경영고등학교에서 정년퇴임 했고, 퇴임 후, 대학교 강사와 계간《소설미학》발행인과 《도서출판 소설미학》대표로 있다. 문학상은 제4회 세계문학상과 제12회 포스트모던장품상, 2010에피포드문학상(미국) 외 20여 문학상을 받았다. 저서는 소설집 『계약결혼』 『교사 봉달이』 『반쪽』 『길을 잃은 몸짓』 『차가운 음성』 『시란 달빛』 『지뢰를 밟은 사람』 『체향』 『미태』 . 장편소설 『벗을 수 없는 멍에』 『종이여인』 『동거』 『바람부는 성남』 『성남비타美』 『찰코』 『탄천』 『진기와 명기』 『황금사장』 『하얀 늪』 『아작』 『검은 안개』 『평창역』 까지 21여권 저서가 있다. 현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한국문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경기소설가협회 회장, 정선교소설창작소 소장이다. 소설작품은 300여 편을 일간지와 월간지 그리고 계간지에 발표했으며, 문학상과 상훈 내용은 부록에 자세하게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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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름 유재현. 나이 스물넷. 기존 배우의 틀을 깬 조금 이례적인 이미지. 천연적인 바보스러움에서 오는 귀여움과 섹시함의 절대적 조화, 곱상하고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은 천상남자. 첫인상은 차가워 보이지만 달리 상당히 사교성이 좋고 말도 꽤 많다는 게 주위의 평. 온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발언도 서슴없이 할 정도의 자신감. 스스로가 하지 못하는 일들은 능력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하지 않아서 일뿐이라는 주장. 자신은 못 하는 것이 없다고 믿고 있음. 연기 실력이 수준급. 노래 실력도 수준급. 딱히 노력하지 않으나 타고난 천상 연기자. 여심을 흔드는 포즈와 몸짓은 그의 최대의 무기. 앞뒤가 같음. 너무 같아서 소속사가 곤란할 정도가 되었음. 여자와의 스캔들이 끊이지 않고 온갖 폄훼 기사가 나돌지만 이젠 다들 그러려니 함. 돌발적 발언이 잦고 상당히 솔직함. 그렇지만, 그래서 위험할 정도로 매력적인 이 남자. 특집기사, ZOOM IN PRIMA, 유재현.


그와 나는 친구였다. 그것도 남녀 사이에서 가장 잔인한 소꿉친구. 지금껏 가장 슬펐던 때도, 가장 기뻤던 때도 그는 늘 내 곁에 있었다. 그를 좋아한다고 깨달았던 것은 순식간이었다.
언제 그것을 느꼈는지도 알 수조차 없이, 너무나 갑작스럽고, 그리고 동시에 지나치게 자연스러워서 내 옆에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렇지만 나는 무서웠다. 내 마음을 그에게 들켜버림이, 정말로 돌이킬 수 없을 정도가 되어버릴까 봐. 지금껏 이어오던 이런 관계가, 어쩌면 한순간에 표면적인 사이로 전락해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이 참을 수 없었다.
6년 전, 열여덟의 나이에 나는 알고 있었다. 그의 눈동자에 좋아한다고, 옆에 있어 달라고 단 한마디만 했더라면 그는 분명히 그래 주었으리라는 것을. 설사 그것이 어떠한 결과를 가지고 온다고 해도, 그는 그것이 마지막 재가 되는 순간까지 나를 껴안아 주었을 것을. 그는 그런 녀석이었다. 그러나 그가 내게 가지고 있는 죄책감은, 결코 나와 같은 감정이 될 수 없으리란 것이다.
역시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친구’로 있을 때의 나는, 적어도 그에게서 가장 ‘특별’했기에 나는 그것을 놓을 수가 없었다.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술도 약한 사람들이 어찌나 부어라 마셔라를 외쳐대던지 부원의 절반가량이 나가 떨어져 있었다. 늘 이런 식으로 뒷정리를 하는 것은 나였지만(그들이 나를 꼭 데려오는 이유 중에 하나였다) 오늘 기세를 보니 이 남자가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슬 어지러워져 오는 나와는 달리 그의 다갈색 동공은 꽤나 선명했기 때문이었다.
“유재현, 좋아해요?”
막 유재현의 특집 인터뷰가 시작되는 참이었다. 속보로 인해 조금 미뤄진 덕분에 꽤 늦은 시각에 방영이 되는 듯했다.
무심코 돌아본 내가 시선을 떼지 못하자, 그가 조금 놀리는 듯한 말투로 물어왔다.
묘한 적대감이 묻어났지만, 본심을 찌르는 듯한 말에 나는 순간적으로 입술을 다물어버렸다.
정말이지 아무런 의미도 없는 그 말에 마음이 들켜버리기라도 한 냥 가슴 언저리가 꾹꾹 쑤셔왔다.
탁 막힌 목구멍은 호흡 외에는 아무런 기능도 발휘할 수 없을 것만 같았다.
대체, 대체 언제쯤이면 나는 저 이름에 익숙해질 수 있는 걸까. 단지 이름 하나만으로도 나는 동요한다. 그게 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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