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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7274350
· 쪽수 : 158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목차
시선집을 엮으며
<1부>
시가 안 되는 날은 | 꽃샘 바람에 꽃보다 먼저 피가 도는 영혼 | 당신은 진리를 의지하는 자니이까 | 골고다 언덕에서 | 가을 소묘 | 오늘도 님의 해는 | 병상에서 | 화장하는 바우산 | 어린 날 | 꿈꾸는 집 | 하늘 가슴에 잠긴 등불 | 뜨거운 심장 | 가슴이 시린 날 | 그래도 행복한 펭귄 | 문학은 우리의 얼집 | 주여! | 고아는 외롭다 | 꿈 낙엽 같은 빈손 | 기도 | 손녀 혜림을 만나고 | 미쥬리 강을 바라보며 | 혜림이를 보며 | 햇살은 소리를 보듬고 | 새야 날개 다친 새야 | 길 | 원앙의 노래 | 스밈과 베품 | 단비의 노래 풀잎의 노래 | 그 고리에 그 고리 | 매화송 | 어머님 말씀 육비에 새겨 | 그때 그날처럼
<2부>
水仙을 놓아 | 裸木 | 갈에 피운 꽃 | 노을 | 아가 | 삶 | 女人像 | 노을 | 단풍 잎 |내 기도 언제 자라 | 낮달 | 愁心歌 | 말씀 | 우리의 때는 | 아름다운 사람아 | 가을 빗줄기 속에서 | 자유하는 날 | 내 무덤에 피는 꽃은 | 늦가을 바람 | 너도 바람아 | 다리 1 | 바닷가에 서면 | 채송화 | 枯死木 ―덕유산정에서 | 욕심이 아니길 | 자화상 | 마음 하나에 | 돌아온 엽신 | 어머니의 성(城) | 어두일미(魚頭一味)란다 | 나 너로 하여 | 사랑은
<3부>
이 깊은 가을엔 | 깊은 잠 속 구름 한 점 | 꽃샘바람에도 | 앙금 | 단풍빛이 꽃보다 아름다운 날 | 님의 뜰 안 | 시로 보는 세상이 신비스런 연유는 | 살아 있음은 | 열매 같은 열매 | 나무는 | 가을에서 | 매운 바람 | 삶이란 | 가을 풀벌레 | 꽃 진 자리 아리따웁도록 | 지금 나 된 나답게 | 빈 손 높이 들어 | 적막은 내 영혼을 깨어나게 하네 | 인생은 풀의 꽃
<추영수의 작품세계>
추영수 시인의 삶과 신앙
저자소개
책속에서
오동지 섣달, 천지가 얼어 붙은 날
새파랗게 얼음과자로 옹크린 사철나무랑
악수해 보신 일 있나요
꽃샘 바람에 꽃보다 먼저 피가 도는
길이 보여요
_「꽃샘 바람에 꽃보다 먼저 피가 도는 영혼」 中
허리 꺾일 날
미리 염려 말고
나 된 나답게
해 아래서 차분히
꽃대나 올릴 일이더라
꽃대나 올릴 일이더라
_「지금 나 된 나답게」 中
내가 꺾여 넘어진 지 오래되어
누운 채 꿈도 접은 느티나무 등걸이 되었을 때
제 스스로
흙으로나 불로 돌아갈 길 찾지 않고
오직 전각가의 눈이랑 손끝을
차분히 기다렸었네
적막은 내 영혼을 깨어나게 하네
거듭나고 다시 태어남이
오직 지은이의 뜻에 있음을
결국 내 소망이 내일을 기다리는 길이라네
_「적막은 내 영혼을 깨어나게 하네」 中